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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봉유설 문장부 - 어제시 16 본문

문집/지봉유설

지봉유설 문장부 - 어제시 16

건방진방랑자 2020. 3. 8.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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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建文帝兒時詠新月曰 誰將玉指甲 搯作碧天痕 影落江湖裏 蛟龍不敢呑 太祖見之不悅 蓋以影落二字爲不吉云 余謂此起句襲用太祖新月詩誰將玉爪搯長空之句 而曰影落江湖 則與其所作流落江湖四十秋 語意相同 其兆已見於此 惟蛟龍不敢呑一語 似得免害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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