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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기문 - 염객취송髥客就訟 본문

문집/고금소총

기문 - 염객취송髥客就訟

건방진방랑자 2020. 4. 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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髥客就訟

一多髥客, 南中作行, 暮投一村舍, 適主婦在焉, 髥者問曰; “男主何去?” 答曰; “逐利出他, 明當還來.” 及夜, 主婦, 在隔壁私語曰; “多髥客, 明日, 當喫大茶盤.” 客聞之, 意謂彼婦, 必有意於我, 明當大饌嚮我也, 卽命奴曰; “明日, 吾得大茶盤, 汝等, 罄其餘糧而飽食可也.” 奴如其言, 翌日, 客早起, 苦待大茶盤之餉, 終無形影, 至日中, 飢餒頗甚, 呼主婦問曰; “昨夜, 汝言, 明日, 多髥客, 喫大茶盤云故, 罄盡行資後, 與奴, 苦待矣, 大盤餉, 尙此寂寂, 何故也?” 主婦低頭含笑, 無答而走, 客不勝憤慨, 入見主伜而訴其見欺之狀. 伜捉到主婦, 詰其瞞客之由, 則婦含羞對曰; “非敢, , 所謂多髥客, 卽指妾之陰戶毛多處而言之也, 大茶盤者, 卽指妾夫之陽物也, 妾夫出去時, 歸期, 在明日故, 心中欣喜, 有此口語矣, 豈料其窃聞. 尊客但知自己之髥多, 不知妾之陰毛多有, 乃至於此訴, 非妾之罪也.” 伜疑其餙辭而遂令解衣驗之, 則婦之陰毛, 客之多髥, 鬱鬱相對也, 伜大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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