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楊播家世純厚하야 並敦義讓하야 昆季相事호대 有如父子하더니 椿津이 恭謙하야 兄弟旦則聚於廳堂하야 終日相對하야 未嘗入內하며 有一美味어든 不集不食하니라 廳堂間에 往往幃幔隔障하야 爲寢息之所하야 時就休偃하고 還共談笑하니라
[集說] 陳氏曰播, 字延慶, 北朝人. 昆季, 兄弟也. 椿, 字延壽, 津, 字羅漢. 偃, 猶臥也.
椿이 年老하야 曾他處醉歸어늘 津이 扶持還室하야 假寢閤前하야 承候安否하니라
[增註] 假寢, 不脫衣冠而寢也. 閤, 謂室之門也.
椿津이 年過六十하야 並登台鼎이러니 而津이 常旦莫(暮)參問이어든 子姪이 羅列階下러니 椿이 不命坐어든 津이 不敢坐하니라
[增註] 台鼎, 三公之稱, 如星之有三台鼎之有三足也. 椿爲司徒, 津爲司空. 故曰並登台鼎.
椿이 每近出하야 或日斜不至어든 津이 不先飯하야 椿還然後에 共食하더니 食則津이 親授匙(時)箸하며 味皆先嘗하고 椿이 命食然後에 食하니라 津이 爲肆州에 椿이 在京宅이러니 每有四時嘉味어든 輒因使次하야 附之하고 若或未寄면 不先入口하니라 一家之內에 男女百口러니 緦服이 同爨(取亂反)호대 庭無間言하니라
[增註] 京宅, 宅在京也. 嘉味, 美味也, 未寄于兄, 則不先食. 緦麻之服, 同炊爨, 四世不分異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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