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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평원군우경열전 - 13. 본문

역사&절기/중국사

사기 평원군우경열전 - 13.

건방진방랑자 2020. 9. 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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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王以告虞卿. 虞卿對曰: “郝言不媾, 來年秦複攻王, 王得無割其內而媾乎”. 今媾, 郝又以不能必秦之不複攻也. 今雖割六城, 何益! 來年複攻, 又割其力之所不能取而媾, 此自盡之術也, 不如無媾. 秦雖善攻, 不能取六縣: 趙雖不能守, 終不失六城. 秦倦而歸, 兵必罷. 我以六城收天下以攻罷秦, 是我失之於天下而取償於秦也. 吾國尙利, 孰與坐而割地, 自弱以彊秦哉?

今郝曰: “秦善韓魏而攻趙者, (以爲韓魏不救趙也而王之軍必孤有以王之事秦不如韓魏也” , 是使王歲以六城事秦也, 卽坐而城盡. 來年秦複求割地, 王將與之乎? 弗與, 是棄前功而挑秦禍也: 與之, 則無地而給之. 語曰: “彊者善攻, 弱者不能守”. 今坐而聽秦, 秦兵不獘而多得地, 是彊秦而弱趙也. 以益彊之秦而割愈弱之趙, 其計故不止矣. 且王之地有盡而秦之求無已, 以有盡之地而給無已之求, 其勢必無趙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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