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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사마상여열전 - 22. 본문

역사&절기/중국사

사기 사마상여열전 - 22.

건방진방랑자 2020. 9. 1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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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夫邊郡之士, 聞烽擧燧燔, 皆攝弓而馳, 荷兵而走, 流汗相屬, 唯恐居後, 觸白刃, 冒流矢, 義不反顧, 計不旋踵, 人懷怒心, 如報私讎. 彼豈樂死惡生, 非編列之民, 而與巴蜀異主哉?

計深慮遠, 急國家之難, 而樂盡人臣之道也. 故有剖符之封, 析珪而爵, 位爲通侯, 居列東第, 終則遺顯號於後世, 傳土地於子孫, 行事甚忠敬, 居位甚安佚, 名聲施於無窮, 功烈著而不滅. 是以賢人君子, 肝脳塗中原, 膏液潤野草而不辭也.

今奉幣役至南夷, 卽自賊殺, 或亡逃抵誅, 身死無名, 謚爲至愚, 恥及父母, 爲天下笑. 人之度量相越, 豈不遠哉! 然此非獨行者之罪也, 父兄之敎不先, 子弟之率不謹也: 寡廉鮮恥, 而俗不長厚也. 其被刑戮, 不亦宜乎!

陛下患使者有司之若彼, 悼不肖愚民之如此, 故遣信使暁喩百姓以發卒之事, 因數之以不忠死亡之罪, 讓三老孝弟以不敎誨之過. 方今田時, 重煩百姓, 已親見近縣, 恐遠所谿谷山澤之民不遍聞, 檄到, 亟下縣道, 使鹹知陛下之意, 唯毋忽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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