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박지원(朴趾源)
食蝦醢, 思鷄子, 衣葛羨衣紵. 天下從此大亂, 黔首地奮, 田畝荒矣. 陳勝ㆍ吳廣ㆍ項籍之徒, 其志豈安於鋤耰者耶. 『易』曰: ‘負且乘, 致寇至’ 至其此之謂也.
해석
食蝦醢, 思鷄子,
새우젓을 먹을 때는 계란이 생각나고
衣葛羨衣紵.
칡옷을 입을 때는 모시옷이 부러운 법이지.
天下從此大亂,
세상일이 이렇게 돌아가면 큰 난리가 일어나는 법이니,
黔首地奮, 田畝荒矣.
검수(黔首)가 토지를 빼앗기면 밭이랑이 황폐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란다.
진승(陳勝)ㆍ오광(吳廣)ㆍ항적(項籍)의 무리가
其志豈安於鋤耰者耶.
그 뜻을 어찌 호미나 곰방메에 두고 편안함을 구하겠느냐.
『주역(周易)』에 이르기를 ‘짊어진 자가 수레를 탄다면 도적을 만날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至其此之謂也.
이를 말함이지.
인용
1화: 벗이 중요하다고 해놓고선 천하디 천한 엄항수와 벗이 되었다뇨, 이게 뭔 말인가요
3화: 제자의 반론과 이덕무의 설명
5화: 엄항수의 자족하는 마음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한문놀이터 > 한문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덕선생전(穢德先生傳) - 줄거리와 인용 (0) | 2020.11.17 |
---|---|
예덕선생전(穢德先生傳) - 8화: 겉은 더러워도 속은 더 깨끗한 엄항수 (0) | 2020.11.17 |
예덕선생전(穢德先生傳) - 6화: 정해진 분수에 만족하며 사는 엄항수 (0) | 2020.11.17 |
예덕선생전(穢德先生傳) - 5화: 엄항수의 자족하는 마음 (0) | 2020.11.17 |
예덕선생전(穢德先生傳) - 4화: 똥을 탐내지만 욕심이 되지 않는 이유 (0) | 2020.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