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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 학어집(學語集)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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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 학어집(學語集)

건방진방랑자 2021. 8. 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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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어집(學語集)

 

정세규(鄭世奎)

 

1章 天道

 

이라. 天者蒼蒼在上하고 輕淸而至高하니 日月星辰繫焉이로다

 

天有四德하니 元亨利貞이요 天有四時春夏秋冬이라. 爲春이니 春氣溫而生物하고 爲夏이니 夏氣熱而長物하고 爲秋秋氣凉而收物하고 爲冬이니 冬氣寒而藏物하나니라.

 

이라. 日者太陽之精也. 東昇而西墜하니 冬則短하고 夏則長이로다

 

이라. 月者太陰之精也. 遇夜以明하니 望前漸圓하고 望後漸缺이로다.

 

星辰이라. 萬物之精上爲星辰하여 布列于天하고 點點如玉하니 晝則光隱하고 夜則光現(=)이로다.

 

 

2章 地理

 

. 地者茫茫在下하고 博厚而至卑山川萬物皆載焉이로다.

地有四方하니 東西南北이요 地有五行하니 水火木金土. 屬木하니 木作酸而曲直하고 屬火하니 火作苦而炎上하고 西屬金하니 金作辛而從革하고 屬水하니 水作鹹而潤下하고 屬土하니 土作甘而稼穡하나니라.

 

이라. 土積而高起者爲山이니 其高千萬丈이라. 草木禽獸生焉이로다.

 

이라. 小水合流曰川이니 深爲潭()이요 淺爲灘이니 晝夜流不息하여 魚鼈生於其間이로다.

 

池塘이라. 鑿地灌水曰池塘이니 可植蓮이오 邊種柳. 程子於盆池觀魚로다

 

瀑布. 懸崖絶壁飛流之水散泡如雪하고 作聲如雷하니 廬山之瀑勝於天下라다.

 

이라. 石之大者曰巖이니 如虎而蹲하며 如龍而踞하야 不變太古之顔이로다.

 

 

3章 人倫

 

이라. 萬物之中惟人最靈以其學文也逸居無敎則近於禽獸로다.

 

人也者天地之合이라. 天之四德在人爲仁義禮智天之四時在人爲喜怒哀樂이요 地之四方在人爲前後左右地之五行在人爲心肝肺脾腎이니라. 日出而寤하고 日入而寐故寤寐者天之晝夜也呼出而溫하고 吸入而寒故呼吸者天之寒暑也니라.

 

三綱이라. 三綱君爲臣綱이요 父爲子綱이요 夫爲婦綱이니 人無三綱이면 何爲人이리오.

 

五倫이라. 天生萬民命厥五倫하니 , 父子有親하며 君臣有義하며 夫婦有別하며 長幼有序하며 朋友有信이니라.

 

三綱五倫人之大體. 建天地而不墜하고 亘萬古而不易하고 惟聖盡之하고 惟賢守之하고 惟狂悖之니라.

 

家系. 生我者謂之父母長我者謂之兄이요 幼我者謂之弟配我者謂之婦我生者謂之子父之父曰祖祖之父曰曾祖曾祖之父曰高祖子之子曰孫이요 孫之子曰曾孫이요 曾孫之子曰玄孫(高孫)이요 父之兄弟曰從父父之姉妹曰姑母母之兄弟曰舅母之姉妹曰姨母兄弟之子曰姪이요 姉妹之子曰甥이요 兄弟之妻曰嫂子之妻曰婦妻之父曰娉翁이요 女之夫曰婿()

 

父母. 父兮生我하시고 母兮鞠我하사 撫我育我하시니 父猶天也이요 母猶地也이시니 欲報之德인데 昊天罔極이로다.

 

. 人子之職孝莫大焉이니 敢不敬歟. 瞻彼林烏하니 亦知反哺어던 可以人兮不如烏乎.

 

兄弟. 長曰兄이오 季曰弟比之木則同根也比之雁則同行也. 兄弟之情友愛而已로다.

 

夫婦. 夫婦二姓之合이며 萬福之源也이니 夫道剛하고 婦道順하며 夫唱婦隨家道成矣니라.

 

長幼. 年高於我者謂之長이오 年下於我者謂之幼. 相接秩然有序

而不紊니라. 徐行後長者謂之悌疾行先長者謂之不悌獻酌行拜當先長後幼로다.

 

朋友. 同師曰朋이오 同志曰友이라, 道在責善而已이니라. 君子有朋하니 其淡如水하고 小人有朋하니 其甘如醴하니 君子之交道義日親하고 小人之交利盡情疎()로다.

 

君民이라 君者率百官하여 以治萬民하고 民者出粟麻絲하여 以事其君이로다.

 

君臣이라. 君臣以義合者也君視臣如手足하고 臣視君如元首爲臣之道伏節死義而已니이다.

 

四民이라. 士農工商是謂四民이니 讀書修道者謂之士務本稼穡者謂之農이요 彈巧制器者謂之工이요 通貨趨利者謂之商이니라.

 

衣食이라. 人情終歲不製衣則寒하고 一日不再食則飢이라. 是故聖人乃制衣食以厚民生이로다.

 

 

4章 自然

 

이라. 風者天地之大噓氣也. 動息有時하고 去來無跡하되 入於草木則有聲이로다.

 

이라. 雲者山川之靈氣也. 紛紛如綿하고 從風而行하야 從龍而施雨로다.

 

이라. 電者天火也. 焂鑠成光明于四方하고 乍拔紅刃이로다. (잠깐, 홀연 숙/ 녹일 삭)

 

. 陰陽相搏而成雷하니 聲動以爲天皇之威로다.

 

. 風氣雲集이면 甘雨時降하야 百穀茂盛하고 草木長養이로다.

 

이라. 虹者陰陽相交之氣也靑紅美色朝西暮東하여 能射止雨氣로다

 

. 地氣發而天氣不應則爲霧하니 片時噓起하야 尺地難別이로다.

 

. 春夏之際地氣上昇하고 天氣下降하니 甘露時添하여 草木滋濡하니 其澤如雨로다.

 

이라. 霜者肅殺之氣也寒風始至露結爲霜하니 是時落葉紛紛하고 飛雁嗈嗈이로다. 秋冬之間天氣上昇하고 地氣下降하니 時則霜乃降하야 肅殺萬物이로다.

 

이라. 雪者天地氣閉而爲窮陰하야 氣凝而爲雪하고 其色白하고 其氣寒하니 遇太陽則消이니라. 雪者天地凝陰하여 白雪始來天山萬山一夜盡白하니 其色如梨花하여 又曰六花로다.

 

四時. 一歲有四時하니 正月二月三月爲春이요 四月五月六月爲夏

七月八月九月爲秋十月十一月十二月爲冬이니 一年之間循環無窮이로다.

 

이라. 正月二月三月爲春이니 是時東風習習하여 百花爭發하니 其神曰靑帝로다. 春之爲時也日暖風和하니 草木化生하고 百花爭發하니 農人耕田이로다.

 

. 四月五月六月爲夏是時南風薰薰하여 草木茂盛하니 其神曰赤帝로다. 夏之爲時也日永風薰하여 草木長茂하고 鳥獸希革이로다.

 

. 七月八月九月爲秋是時凉風蕭蕭하여 塞雁呼霜하니 其神曰白帝로다. 夏去秋來西風吹하고 霜乃降하니 草木黃落하고 百穀用成이로다.

 

이라. 十月十一月十二月爲冬이니 是時北風號怒하여 白雪飄風하여 其神曰黑帝로다. 秋盡冬來北風起하고 白雪下하니 民乃取茅乘屋하고 墐戶入奧로다.

 

四方이라. 天地有四方하니 左爲東이요 右爲西前爲南이요 後爲北이니라.

 

 

5章 草木

 

. 有根核者謂之草. 平原廣野芳草萋萋하니 生於春雨하고 死於秋霜이로다. 雜生山野爲地之毛하고 春生夏長하며 秋至則枯니라.

 

蘭草. 生於幽谷하여 淸香遠播하니 君子愛之하여 種于庭上하나니 曰人之同心其臭如蘭하야 如入芝蘭之室이라 하니라.

 

芭蕉. 生於庭階하여 新葉漸長하니 形如靑羅扇이로다.

 

이라. 楊花落水化而成者浮而無根이라. 謂之浮萍이로다.

 

이라. 有枝葉者謂之木이니 植根于土하여 枝幹漸長하니 春則葉하고 夏則陰하며 秋則落이로다.

 

楊柳. 春風將暮楊柳依倚하고 黃鳥爰集하니 征婦結恨하고 遊子蕩情이로다.

 

梧桐이라. 梧桐虛中之木也. 種于庭上하여 最佳者伐作琴瑟하니 鳳凰(·)于其上이로다.

 

橘柚. 小靑曰橘이요 大黃曰柚形縛而臭香하니 多用於祭祀賓客之間이로다.

 

丹楓이라. 染以秋霜하여 勝於春花하니 千山萬壑錦繡屛風이라 遊人行客多隨玩景이로다.

 

이라. 萬物凋零之時蒼蒼春色亭亭獨立하니 栖鶴之樓迎客之蓋蒼翠之色歲寒不變하고 其節之高與竹相似로다.

 

이라. 蒼髥若戟하고 白甲如霜하여 風雨不能傷하고 霜雪不能變하니 猶君子之守節於亂世也로다.

 

이라. 靑靑高節貫四時而不變하고 君子愛之하여 種于園圃로다.

 

. 春夏之際東風吹百花乃發하여 或紅或白하고 又有黃紫하니 蜂蝶時來尋其香이로다.

 

梅花. (섣달 랍)初消寒葩始綻하니 雨後閒庭暗香浮動이로다.

 

杏花. 三月江南處處花發하고 水村山郭風掣酒旗하고 日煖()風和하니 遊人行客多尋杏花村이로다.

 

杜鵑花. 節至寒食花發山陽하고 風淸月白杜宇夜叫하고 古人傳云하기를 杜宇啼血染花故紅하니라.

 

桃花. 仲春之月始生華하여 夭夭灼灼하니 爛漫韶華하고 千機錦繡하며 但得片時韶光(= 春光, 韶華)이로다.

 

梨花. 與桃同時開花而其色則白하니 古人比之於雪하고 紛紛落花恰似白雪이로다.

 

牧丹花. 東風吹牧丹盛開하며 其色丹하고 其姿美하야 號曰, 花之富貴者無雙第一國香하니 其是花中王이라하고 用於藥材로다.

 

菊花. 花不發春風하고 發於秋霜하니 凌寒高節花中隱士籬下階上片片黃金이로다.

 

蓮花. 生於秋江하여 泥不能染하고 凌寒傲霜하니 花中之君子也로다.

 

芍藥花. 春風將暮夏日方永하고 雨後閒庭紅朶爭發하고 嬋姸之態異乎凡卉로다.

 

海棠花. 明沙之畔竹籬之間嫣然開花而無香하니 花中之美人이로다.

 

百日紅이라. 春城百花曾無十日之紅而秋節將至此花始發하고 至於秋季하니 謂之百日紅하니이다.

 

四季花. 花卉之發各有其時하되 開於春者不再發於夏하고 夏而開者秋不更發하되 此花歷四季而長開하니 便得東君之造化로다.

 

 

6章 禽獸魚蟲

 

禽獸魚蟲이라. 有羽翼飛者謂之禽이오 有蹄角走者謂之獸이요 有鱗介游者謂之魚이니 羽族毛族鱗族其類各有三百이로다.

 

이라. 鱗蟲三百之長也. 得珠而成變化하며 得雲靈變不測하야 飛則昇天而作雨하고 降則潛淵而吐雲이로다.

 

. 龜者甲蟲之長也이니 蛇頭龍頸左睛象日하고 右睛象月하여 知存亡吉凶之變化也로다.

 

麒麟이라. 毛蟲之長也麒麟之爲物(,)身馬足牛尾一角이라. 不畜於家하며 不履生草하고 不食生物하며 不恒有於天下하고 王者至仁則出하며 待聖人而出하니이다.

 

. 百獸之長也. 號曰山君이니 鉤爪鉅牙咥人攫物하니 見之者莫不恐畏니이다.

 

鹿이라. 鹿者伏於山林하여 濯濯其形이요 呦呦喚群하니 食野之萍이로다.

 

. 鬣者馬也馬之性善走하여 致遠莫如馬故伯樂相之하여 以取其良이로다.

 

. 角者牛也農人牧之하여 日耕百畝하니 無牛何以爲農이리오.

 

. 狗之爲物畜于人家하여 守門備盜하고 見人狺狺하니 非主人則吠之로다.

 

. 兎者生於中山하여 兎之爲物至微而目甚明也. 名曰明視. 毛最佳하고 可用爲筆이로다.

 

鳳凰이라. 丹山之上有鳥하니 名曰鳳凰이라. 非醴泉이면 不飮하고 非竹實이면 不食하고 非梧桐不棲하니 天下有道則來하고 無道則去하니 羽族之長이로다.

 

. 羽色有文彩하니 名曰華蟲하고 其像如鷄하니 又曰

山鷄라하고 鳴于山陽하야 其聲咯咯이로다.

 

. 桑林春日鳩和鳴而喚雨者鳩也拙於構巢故或居於鵲之成巢로다.

 

. 烏者體黑而聲惡하되 能知反哺故謂之孝鳥也로다.

 

이라. 鵲者雌雄于飛하여 乃成其巢하고 含蟲哺子하고 其鳴査査이로다.

 

杜鵑이라. 蜀帝之魂化爲寃()하니 其名曰杜宇이라. 春山花月長呼不如歸로다.

 

이라. 出自幽谷하여 遷于喬木하니 綿蠻其音하고 黃金其衣故號曰金衣公子로다.

 

鸚鵡. 隴山之鳥也이니 聲聲能言語故呼曰綠衣使者로다.

(송골매 응)이라. 鷹之爲物性鷙而善搏하고 玉爪金眸能察秋毫하며 飢則附人하고 飽則揚去로다.

 

. 朱翁之所化也. 世人呼曰朱朱라하니 夜棲于塒하여 司晨而鳴하니 其聲喈喈로다.

 

鴛鴦이라. 鴛鴦爲水鳥也이니 雌雄暫不相離故人或得其一이면 相思而死로다.

 

鷗者白水之鳥也. 雨後淸江之興相興漁翁으로 問答하여 遊於紅蓼之田하고 眠于白蘋之洲로다.

 

이라. 胎化者鶴也遊於靑田하고 戱於天外하며 鳴于九皐하고 仙人駕之하고 道士馴之로다.

 

이라. 雁者隨陽之鳥也. 木落南翔하고 氷解北徂하니 彭蠡洞庭之間千萬其群이로다.

 

이라. 燕者江南之鳥也. 雌雄于飛하여 字母有別하고 含泥爲巢하며 含蟲哺子하고 其音喃喃하며 呴呴相樂하고 其尾涎涎하니 春社則來하고 秋社則去로다.

 

. 寒氷雪渚銀鱗游泳하니 王祥叩氷求之로다.

 

. 蟹者八跪二螯出入浦穴하니 謂之無腸公子로다.

이라. 出自糞壤하여 五月南風抱柯長嘯하니 謂之綠陰仙이로다.

 

蟋蟀이라. 在於洞房하고 驚秋而鳴하니 其聲喞喞이로다.

 

이라. 鳶之飛也. 盤天而戱하며 乘風上下하고 一擧千里로다.

 

이라. 羊者陽物也. 性躁好觸하고 善食竹葉하며 化爲金華之石而成群이로다.

 

 

7章 歷史

 

太古. 天開於子하니 是爲天皇이요 地闢於丑하니 是爲地皇이요 人生於寅하니 是爲人皇이로다. 其世民無室廬하여 冬穴夏巢하고 無衣服하여 被羽蔽草하고 無五穀하여 飮血茹草러니 聖人有作하사 敎民火食하여 以免飢寒하니라.

 

三皇이라. 古之聖人有三皇者하니 曰伏羲氏 神農氏 軒轅氏.

 

五帝. 金天氏 高陽氏 高辛氏 唐堯氏 虞舜氏. 此之謂五帝

 

三王이라. 有三王者하니 曰夏禹氏殷湯周武.

 

五伯이라. 有五覇者하니 曰齊桓公, 晉文公, 楚莊王, 宋襄公, 秦穆公이니라.

 

이라. 隣閭族黨民之所居吾家曰隣이요 五隣曰閭五閭曰族이요 五族曰黨이니 黨之上有鄕하고 鄕之上有縣하고 縣之上有州하고 州之上有國하니 國者君之所都百官居焉이로다.

 

古朝鮮이라. 海東一區惟我朝鮮이니 厥初有神人降于太白山檀木下하니 號曰檀帝(檀君)이라. 與唐堯竝立하고 始陳八條之敎하니 其後三韓分國하여 兵爭日尋하니 先王之禮敎蕩然矣로다.

 

三國이라. 三國又竝峙하니 曰新羅 高句麗 百濟新羅遂統一國하니라.

 

高麗. 王建統一後三國하니 曰高麗. 都於松岳下하니 風氣漸開하고 文學亦興하니라.

 

朝鮮이라. 至于我李氏朝鮮하여 國號復朝鮮이라하다. 都漢陽하니 地方三千里分八道하여 別三白六十州하니 八道者曰京畿道 忠淸道 慶尙道 全羅道 江原道 平安道 黃海道 咸鏡道.

 

 

8章 學問

 

學問이라. 人之性本皆善하고 人之心本皆明하고 人之情本皆和어늘 有拘於形氣하고 蔽於物慾則善者惡矣明者昏矣和者戾矣. 學所以復其初也니라.

 

文學이라. 人而不學이면 不知道理하여 無異禽獸. 聖人乃制文學하여 以敎人하여 使知三綱五倫孝悌忠信禮義廉恥之道로다.

 

經傳이라. 聖人作經하고 賢人述傳하니 上下古今照然在目故千聖一道萬賢同歸하니라.

 

小學이라. 小學者人生八歲어든 皆入小學하여 敎之以灑掃應對進退之節愛親敬兄忠君悌長隆師親友之道하니 三代之遺法也니라.

 

大學이라. 大學者大人之學이라. 敎之以窮理正心修身治人之道하니 曾子述之하시니라.

 

論語. 論語者論百王之得失하고 論弟子之賢否하니 學而時習之不亦悅乎.

 

孟子. 孟子者子思之門人也. 道旣通하고 遊齊梁不遇할새 退與萬章之徒難疑答問하여 以著孟子七篇하시니 遏人慾存天理하니라. (막을, 저지할 알)

 

中庸이라. 中庸者中者不偏不倚庸者平常也孔子之孫子思述之하시니라.

 

詩傳이라. 詩傳者列國詩爲風이요 天子國詩爲雅廟堂詩爲頌이니 與興賦比曰六儀. 詩三百篇中一言以蔽之하니 曰思無邪니라.

 

書傳이라. 書傳者二帝三王治天下之大經大法이라. 皆載此書하니라.

 

周易이라. 周易者文王演易하여 設六十四卦하고 孔子讀易韋編三絶하니 繫辭生一枝花니라.

 

五聖이라. 孔子大聖이요 顔子復聖이요 曾子宗聖이요 子思述聖이요 孟子亞聖이니 此謂之五聖이니라.

 

十哲이라. 孔子之門人有十哲하니 曰顔洲閔子騫冉伯牛仲弓宰予子貢冉有子路子游子夏니라.

 

三省이라. 曾子三省하니 曰爲人謀而不忠乎與朋友交而不信乎傳不習乎아하니라.

 

四官이라. 此四官者耳爲採聰官이요 目爲監察官이요 鼻爲審判官이요 口爲出納官이로다.

 

四端이라. 動以發四端之情하니 曰惻隱羞惡辭讓是非이니 惻隱之心仁之端也羞惡之心義之端也辭讓之心禮之端也是非之心智之端也니라.

 

五常이라. 靜以具五常之性하니 曰仁義禮智信이니라.

 

六藝六德六行이라. 禮樂射御書數謂之六藝智仁聖義忠和謂之六德이요 敎友睦婣()任恤謂之六行이니라.

 

九容이라. 九容者足容重하며 手容恭하며 目容端하며 口容止하며 聲容靜하며 頭容直하며 氣容肅하며 立容德하며 色容莊이로다.

 

九思. 九思者視思明하며 聽思聰하며 色思溫하며 貌思恭하며 言思忠하며 事思敬하며 疑思問하며 忿思難하며 見得思義로다.

 

八卦. 古無書契하여 結繩而治러니 伏羲氏受河圖하여 始劃八卦하니 曰一乾 二兌 三离 四震 五巽 六坎 七艮 八坤이라.

 

六十甲子. 黃帝氏始作甲子하니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爲天干이요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謂地支天干地支하여 爲六十甲子니라.

 

讀書. 讀書之時一其心志하여 勿思雜慮하고 敬對方冊하여 日夜勤讀하고 眼慣口熟하면 自可煥然也로다.

 

讀書之法이라. 讀書之法掃榻正案하여 跪坐端拱하고 虛心平氣하여 熟讀精思할새 讀孔孟之書하고 學孔孟之道하면 我亦孔孟也니라.

 

. 敎我者爲師傳道解疑者也. 非師無以學問이니 是故古之學者尊師如君父로다.

 

弟子. 弟子之職夙興夜寐溫恭自虛之心으로 惟聽先生施敎하고 所受之業效則必行之니라.

 

勸學이라.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하고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하라. 日月逝矣. 歲不我延하니 嗚呼老矣. 是誰之愆. 少年易老學難成하니 一寸光陰不可輕하라. 未覺池塘春草夢이요 階前梧葉已秋聲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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