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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소화시평 하권 - 28. 홍만식의 시에 감탄한 이호민 본문

문집/소화시평

소화시평 하권 - 28. 홍만식의 시에 감탄한 이호민

건방진방랑자 2021. 10. 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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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홍만식의 시에 감탄한 이호민

 

 

余曾王考, 鸞祥, 慕堂之弟也.

李五峯好閔同庚, 又同蓮榜, 五峯爲壯元. 與同榜諸公會于蕩春臺, 諸公適見蒼松根入水中, 相與賦詩.

曾王考先成一絶, 其詩曰: “高直千年幹, 臨溪學老龍. 蟠根帶流水, 似欲洗秦封.” 五峯大加稱賞曰: “昨日壯元, 今屈於君.” 遂閣筆.

 

 

 

 

 

 

해석

余曾王考, 鸞祥, 慕堂之弟也.

나의 증조부는 휘가 난상이니 모당 홍이상의 아우시다.

 

李五峯好閔同庚,

오봉 이호민과는 동갑이었고

 

又同蓮榜, 五峯爲壯元.

또 함께 소과에 합격하여연방(蓮榜): 소과(小科), 즉 생원(生員)과 진사(進士)를 뽑던 과거 시험의 합격자 명단을 말한다오봉이 장원이었다.

 

與同榜諸公會于蕩春臺,

함께 합격한 사람들과 탕춘대(蕩春臺)에서 모여,

 

諸公適見蒼松根入水中,

사람들은 마침 푸른 소나무 뿌리가 물속에 잠겨 있는 걸 보고

 

相與賦詩.

서로 함께 시를 지었다.

 

曾王考先成一絶, 其詩: “高直千年幹, 臨溪學老龍. 蟠根帶流水, 似欲洗秦封.”

증조부께서 먼저 절구 한 수를 완성했으니, 그 시는 다음과 같다.

 

高直千年幹 臨溪學老龍 고상하고 곧은 천년의 가지, 시내를 굽어보며 늙은 용을 배웠구나.
蟠根帶流水 似欲洗秦封 서린 뿌리를 흐르는 물로 둘렀으니 진나라에 봉해진 소나무 씻겨주려는 듯.

 

五峯大加稱賞曰: “昨日壯元, 今屈於君.”

오봉이 크게 칭찬하며 말했다. “지난날의 장원이 지금 그대에게 졌다네.”

 

遂閣筆.

마침내 붓을 던졌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서설

상권 목차

하권 목차

내가 졌소를 외칠 수 있는 문화풍토

소나무에 담은 문인의 가치와 문학의 위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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