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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논어한글역주, 헌문 제십사 - 1. 나라에 도가 있든 없든 녹봉만 생각하는 것이 부끄럽다 본문

고전/논어

논어한글역주, 헌문 제십사 - 1. 나라에 도가 있든 없든 녹봉만 생각하는 것이 부끄럽다

건방진방랑자 2022. 12. 1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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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라에 도가 있든 없든 녹봉만 생각하는 것이 부끄럽다

 

 

14-1. (: 원헌, 원사原思의 이름)이 치욕을 여쭈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나라에 도가 있을 때 봉급을 받으면 정당하다. 그러나 나라에 도가 없는데 봉급을 받는 것은 치욕이다.”
14-1. 憲問. 子曰: “邦有道, ; 邦無道, , 恥也.”

 

원사(원헌)에 관해서는 6-3B에서 해설하였다. 36세 연하. 공자가 노나라 에서 사구 벼슬을 하였을 때 그 밑에서 집사 노릇을 하였는데 아주 양심적이고 물욕이 없고 얌전한 사람이다. 여기 수치ㆍ치욕을 물었다는 것 자체가 그의 성격을 반영한다.

 

신주는 나라에 도가 있을 때도 봉급만 처먹고, 나라에 도가 없을 때도 봉급만 처먹고, 어떤 상황에서도 봉급만 처먹고 나라재정을 축내는 놈이 수치스러운 놈이라는 식으로 푼다. 나는 고주에 따랐다.

 

 

()’은 녹이다. 나라에 도가 있으면, 당연히 그 녹을 먹어야 한다. 그러나 군주가 도가 없는 나쁜 놈인데도 조정에 눌러앉아 녹만을 처먹는 것은 치욕이다.

, 祿也. 邦有道, 當食其祿也.君無道, 而在其朝, 食其祿, 是恥辱也.

 

 

우리나라에서도 젊은이들이 공부를 해서 사법고시, 행정고시, 공무원시험에 합격만 하면 평생 봉록이 보장되었다고 온 집안이 기뻐 들썩인다. 무도한 시대에 녹을 처먹는 것이 치욕이라는 것을 한번 생각해주었으면 한다. 훌륭한 인품과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공무원처럼 일정한 수입이 보장이 안 되어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의 입장을 생각할 줄 알아야 하고, 자기들의 수입원이 곧바로 국민의 세금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하고, 최소한 무도한 나라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마음과 실천의 자세가 없으면 그 자리를 떠나야 한다는 고금의 철칙을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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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철학 /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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