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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가르치지 않고 백성을 전쟁터로 보내다
13-30.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백성들을 가르치지 아니 하고 전장(戰場)에 내보내는 것은 백성들을 내다버리는 짓이라 일컫는다.” 13-30. 子曰: “以不敎民戰, 是謂棄之.” |
명백하게 전장과 내면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여기서 가르침이란 물론 구체적인 군사교육이다. 첫 구를 문자 그대로 직역하면 ‘가르치지 아니 한 백성들로써 싸우면’이 된다. 『손자』의 첫머리를 인용하는 것으로 해설을 대신한다.
병(兵)이란 것은 나라의 대사(大事)이며, 사생이 결판나는 땅[地]이며, 존망이 엇갈리는 도(道)이다. 깊게 살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兵者國之大事, 死生之地, 存亡之道, 不可不察也.
최근 간백(簡帛) 문헌으로 병가계열의 문헌이 대량 출토됨으로써 그동안 외경처럼 무시해왔던 병사(兵書)들이 매우 일찍부터 문헌화된 것이며, 매우 심오한 철학적 사유를 담고 있어 선진철학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는 새로운 인식이 증대되고 있다. 병가(兵家)와 유가(儒家)는 깊은 관련이 있다. 후학들의 연구를 기대한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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