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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언 - 廣敬身 68. 본문

고전/소학

가언 - 廣敬身 68.

건방진방랑자 2019. 5. 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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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川先生曰顔淵問克己復禮之目한대 孔子曰非禮勿視하며 非禮勿聽하며 非禮勿言하며 非禮勿動이라하시니

[集說] 朱子曰克, 勝也, , 謂身之私欲也. , 反也, 禮者, 天理之節文也. , 條件也. 非禮者, 己之私也. 勿者, 禁止之辭, , 人心之所以爲主而勝私復禮之機也.

 

四者身之用也由乎中而應乎外하나니 制乎外所以養其中也顔淵事斯語하니 所以進於聖人이니 後之學聖人者宜服膺而勿失也니라 因箴以自警하노라

[增註] 視聽言動, 皆身之用, 由心而出者也. 非禮勿視聽言動, 所以制外而養心也. , 從事也. , 著也, , 胸也, 奉持而著之心胸之間也. 朱子曰由中應外, 泛言其理如此耳, 制外養中, 方是說做工夫處. [集解] 進於聖人, 進步幾及之意.

 

其視箴曰心兮本虛하니 應物無迹이라 操之有要하니 視爲之則이라 蔽交於前하면 其中則遷이니 制之於外하야 以安其內니라 克己復禮하면 久而誠矣리라

視箴에 말하기를 마음이여! 본래 하니, 물건을 응함에 자취가 없다. 마음을 잡음에 요점이 있으니, 보는 것이 법이 된다. 물건이 눈앞에서 가리워 사귀면 마음이 옮겨가니, 밖에서 제재하여 안을 편안하게 하여야 한다. 사욕을 이겨 로 돌아가면, 오래되면 저절로 될 것이다.

[增註] 心之體, 本自虛明, 而其用則隨物而應, 無有形迹, 操而存之之要, 以視爲則而已. 盖物欲之蔽交接於前, 則心隨之以遷, , 非禮之視, 所以當制也. 誠者, 從容不勉者也. 朱子曰人之視聽言動, 視最在先, 爲操心之準則.

 

其聽箴曰人有秉彛本乎天性이언마는 知誘物化하야 遂亡其正하나니라 卓彼先覺知止有定이라 閑邪存誠하야 非禮勿聽하나니라

聽箴에 말하기를 사람이 秉彝의 마음을 가지고 있음은 天性에 근본하였건만 앎이 물건에 유인되어 마침내 올바름을 잃게 된다. 드높은 저 先覺者들은 그칠 곳을 알아 안정함이 있다. 를 막아 성실함을 간직하여 가 아니면 듣지 않는다.

[增註] , 卽理也. 人之秉彛, 乃得於天之正理也, 聽非禮, 則心之知爲物所引誘, 與之俱化而正理遂亡矣. 惟彼先覺之人, 卓然自立, 知其所當止, 而志有定向. 故能防閑其邪妄於外, 而存其實理於內, 自然非禮勿聽也.

 

其言箴曰人心之動因言以宣하나니 發禁躁妄이라사 內斯靜專하나니라 矧是樞機興戎出好하나니 吉凶榮辱惟其所召니라. 傷易則誕이오 傷煩則支하며 己肆物忤하고 出悖來違하나니 非法不道하야 欽哉訓辭하라

言箴에 말하기를 人心의 동함은 말로 인하여 베풀어지니, 말을 발할 때에 조급하고 경망함을 금하여야 마음이 고요하고 전일하게 된다. 하물며 말은 중요한 樞機여서 전쟁을 일으키기도 하고 좋음을 내기도 하니, , 이 오직 말이 부르는 바이다. 너무 쉬움에 상하면 허탄하고, 너무 번잡함에 상하면 지루하며, 자기가 함부로 하면 남도 거슬리고, 나가는 말이 거밀면 돌아오는 말도 도리에 어그러지니, 법이 아니면 말하지 말아 훈계 말씀 공경히 받들지어다.

[增註] , 布也. 人心, 有動於內, 因言以宣於外, 所謂言者, 心之聲也. , 發言也. 言不煩躁則心安靜, 言不妄誕則心專一. , 況也. 樞機, 喩言, 說見范魯公詩. , 兵也, , 善也, 謂言能興戎出好, 且召吉凶榮辱也, 傷於輕易則妄誕, 傷於煩多則支離, 己放肆則忤於人, 出者逆則來者違. 四者, 言之病也.

 

其動箴曰哲人知幾하야 誠之於思하고 志士勵行이라 守之於爲하나니 順理則裕從欲惟危造次克念하야 戰兢自持하라 習與性成하면 聖賢同歸하리라

動箴에 말하기를 哲人은 기미를 알아 생각을 성실히 하고, 志士는 행동을 힘써 하는 일에 지키니, 이치를 순종하면 여유가 있고, 욕심을 따르면 위태롭다. 造次라도 능히 생각하여, 전전긍긍하여 스스로 잡아라. 습관이 天性처럼 이루어지면 聖賢과 함께 돌아가리라.

[增註] 思者, 動於心也, 惟知幾之哲人, 能誠之, 爲者, 動於身也, 惟勵行之志士能守之. 二者雖不同, 然皆順理則安裕, 從欲則危險也.

[集解] 朱子曰程子之箴, 發明親切, 學者尤宜深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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