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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이루 상 - 6. 임금이 가까운 사람부터 챙겨야 하는 이유 본문

고전/맹자

맹자 이루 상 - 6. 임금이 가까운 사람부터 챙겨야 하는 이유

건방진방랑자 2021. 10. 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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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임금이 가까운 사람부터 챙겨야 하는 이유

 

 

孟子: “爲政不難, 不得罪於巨室.

巨室, 世臣大家也. 得罪, 謂身不正而取怨怒也. 麥丘邑人祝齊桓公曰: “願主君無得罪於群臣百姓.” 意蓋如此.

 

巨室之所慕, 一國慕之; 一國之所慕, 天下慕之;

, 向也, 心悅誠服之謂也.

 

沛然德敎溢乎四海.”

沛然, 盛大流行之貌. , 充滿也. 蓋巨室之心, 難以力服, 而國人素所取信; 今旣悅服, 則國人皆服, 而吾德敎之所施, 可以無遠而不至矣.

此亦承上章而言, 蓋君子不患人心之不服, 而患吾身之不修; 吾身旣修, 則人心之難服者先服, 而無一人之不服矣.

氏曰: “戰國之世, 諸侯失德, 巨室擅權, 爲患甚矣. 然或者不修其本而遽欲勝之, 則未必能勝而適以取禍. 故孟子推本而言, 惟務修德以服其心. 彼旣悅服, 則吾之德敎無所留礙, 可以及乎天下矣. 裴度所謂韓弘輿疾討賊, 承宗斂手削地, 非朝廷之力能制其死命, 特以處置得宜, 能服其心故爾,’ 正此類也.”

 

 

 

 

해석

孟子: “爲政不難, 不得罪於巨室.

맹자께서 정치를 하는 건 어렵지 않으니, 권력을 일선에서 쥐고 있는 거실(巨室)에 죄를 짓지 않아야 한다.

巨室, 世臣大家也.

거실(巨室)은 공을 쌓아온 신하와 대신들이다.

 

得罪, 謂身不正而取怨怒也.

득죄(得罪)는 몸이 바르지 않아 원망과 성냄을 받게 되는 것이다.

 

麥丘邑人祝齊桓公曰:

맥구읍(麥丘邑)의 사람이 제환공(齊桓公)을 축복하며

 

願主君無得罪於群臣百姓.”

주군께서는 신하와 백성에게 죄를 짓지 마십시오.”라고 했다고 하니

 

意蓋如此.

뜻이 대개 이와 같다.

 

巨室之所慕, 一國慕之; 一國之所慕, 天下慕之;

거실이 임금을 사모하면 한 나라가 사모하고 한 나라가 사모하면 천하가 사모한다.

, 向也,

()는 향한다는 것이다.

 

心悅誠服之謂也.

마음이 기뻐서 진실로 감복(感服)함을 말한다.

 

沛然德敎溢乎四海.”

그러므로 콸콸콸콸 덕스런 가르침이 사해에 넘치게 된다.”라고 말씀하셨다.

沛然, 盛大流行之貌. , 充滿也.

패연(沛然)은 성대하게 유행하는 모습이다. ()은 충만한 것이다.

 

蓋巨室之心, 難以力服,

대개 거실(巨室)의 마음은 힘으로 복종시키기 어렵고

 

而國人素所取信;

나라 사람에게 평소에 신임을 받고 있으니

 

今旣悅服, 則國人皆服,

이제 거실(巨室)이 즐겁게 복종하면 나라사람이 모두 복종하여

 

而吾德敎之所施, 可以無遠而不至矣.

나의 덕스런 가르침이 베풀어지는 곳이 멀어 지극하지 않은 것이 없다.

 

此亦承上章而言,

이것은 윗장을 계승하여 말한 것이니,

 

蓋君子不患人心之不服,

대개 군자는 사람의 마음으로 복종하지 않음을 근심하지 않고

 

而患吾身之不修;

자신의 몸이 닦여지지 않음을 근심한다.

 

吾身旣修, 則人心之難服者先服,

내 몸이 이미 닦여지면 사람 마음에 복종시키기 어려운 사람이 먼저 복종하여

 

而無一人之不服矣.

한 사람도 복종하지 않는 게 없다.

 

氏曰: “戰國之世, 諸侯失德,

임지기(林之奇)가 말했다. “전국시대에 제후가 덕을 잃어

 

巨室擅權, 爲患甚矣.

거실(巨室)이 멋대로 권력을 휘두르니 근심됨이 심하였다.

 

然或者不修其本而遽欲勝之,

그러나 어떤 이는 그 근본을 닦지 않고 갑자기 거실(巨室)을 이기고자 한다면

 

則未必能勝而適以取禍.

반드시 이기지 못하고 다만 화만 당할 뿐이다.

 

故孟子推本而言,

그러므로 맹자는 근본을 미루어 말하여

 

惟務修德以服其心.

오직 덕을 닦아 마음을 복종시키기를 힘쓰는 것이니

 

彼旣悅服, 則吾之德敎無所留礙,

저들이 이미 즐거이 복종한다면 나의 덕교(德敎)가 머뭇거리거나 막힌 게 없이

 

可以及乎天下矣.

천하에 미칠 수 있다.’고 했다.

 

裴度所謂韓弘輿疾討賊,

배도(裴度)한홍(韓弘)이 병들었는데도 수레를 타고 적을 토벌하고

 

承宗斂手削地,

왕승종이 손을 거두고 땅을 빼앗아 가게 한 것은

 

非朝廷之力能制其死命,

조정의 힘이 사명(死命)을 제어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特以處置得宜, 能服其心故爾,’

다만 조정의 처치함이 마땅함을 얻어 그 마음을 복종케 하였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것이

 

正此類也.”

바로 이러한 종류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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