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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시평 상권 - 34. 태평성대를 시로 묘사하는 방법 본문

문집/소화시평

소화시평 상권 - 34. 태평성대를 시로 묘사하는 방법

건방진방랑자 2021. 10. 2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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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태평성대를 시로 묘사하는 방법

 

 

郭密直預題直廬詩曰: ‘半鉤疎箔向層巓, 萬壑松風動翠烟. 午漏正閒公事少, 倚窓和睡聽鈞天.’ 富艶之中有閒曠意.

密直每遇雨, 持傘, 獨至龍化院池上賞蓮, 其詩: ‘賞蓮三度到三池, 翠盖紅粧似舊時. 惟有看花玉堂老, 風情不減鬢如絲.’ 其氣像疎蕩, 至今可想.

 

 

 

 

해석

郭密直預題直廬詩曰: ‘半鉤疎箔向層巓, 萬壑松風動翠烟. 午漏正閒公事少, 倚窓和睡聽鈞天.’

밀직부사 곽예의 숙직하는 관서에서 쓰다[題直廬]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半鉤踈箔向層巓 엉성한 발을 반쯤 걷어 산꼭대기를 바라보니
萬壑松風動翠烟 수많은 골짜기의 솔바람이 푸른 이내를 일으키네.
午漏正閑公事少 정오라 참으로 한가하여 공무가 거의 없으니,
倚窓和睡聽鈞天 창에 기대어 평화롭게 졸며 천상의 음악을 듣누나.

 

富艶之中有閒曠意.

풍부하고 고운 가운데에 한가롭고 드넓은 뜻이 있다.

 

密直每遇雨, 持傘,

곽예는 비가 올 때면 우산을 가지고

 

獨至龍化院池上賞蓮.

혼자서 용화원(龍化院)의 못가에 이르러 연꽃을 감상했다.

 

其詩: ‘賞蓮三度到三池, 翠盖紅粧似舊時. 惟有看花玉堂老, 風情不減鬢如絲.’

연꽃 감상[賞蓮]」【곽예가 한원(翰院)에 있을 때에 비가 오면 맨발로 우산을 쓰고 홀로 용화지(龍化池)에 가서 연꽃을 감상한 일을 쓴 시이다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賞蓮三度到三池 연꽃을 감상하러 세 번 삼지(三池)에 이르렀는데,
翠盖紅粧似舊時 푸른 일산, 붉은 화장 옛 모습 같아라.
唯有看花玉堂老 오직 꽃을 보는 옥당의 늙은이만이,
風情不减鬢如絲 풍정은 그대론데 귀밑털은 하얗구나.

 

其氣像疎蕩, 至今可想.

그 기상의 소탈함과 호탕함은 지금도 상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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