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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시평 상권 - 32. 진화 형제의 시 본문

문집/소화시평

소화시평 상권 - 32. 진화 형제의 시

건방진방랑자 2021. 10. 2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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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진화와 진온 형제의 시

 

 

陳梅湖澕, 賦詩敏速, 李白雲齊名. 詠柳詩曰: ‘鳳城西畔萬條金, 勾引春愁作暝陰. 無限狂風吹不斷, 惹烟和雨到秋深.’ 流麗可詠.

其弟溫亦能詩, 詠秋詩曰: ‘銀砌微微着淡霜, 裌衣新護玉膚凉. 王孫不解悲秋賦, 只喜深閨夜漸長.’ 寫出富家豪意.

 

 

 

 

해석

陳梅湖澕, 賦詩敏速, 李白雲齊名.

매호(梅湖) 진화(陳澕)는 시를 짓길 매우 빨리 했으니 이백운과 명성을 나란히 했다.

 

詠柳詩曰: ‘鳳城西畔萬條金, 勾引春愁作暝陰. 無限狂風吹不斷, 惹烟和雨到秋深.’

버들개지를 노래하며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鳳城西畔萬條金 서울 서쪽 언덕의 뭇 가지들
引春愁作瞑陰 봄의 근심을 끌어들여[句引] 그늘 만들었네.
無限風吹不斷 무한한 미친 바람이 끊이지 않고 불어대
惹烟和雨到秋深 낀 안개와 온화한 비가 깊은 가을에 이르게 하네.

 

流麗可詠.

유창(流暢)하고 아름다워 읊조릴 만하다.

 

其弟溫亦能詩, 詠秋詩曰: ‘銀砌微微着淡霜, 裌衣新護玉膚凉. 王孫不解悲秋賦, 只喜深閨夜漸長.’

그 아우 진온 또한 시를 잘 지었는데 가을을 노래하며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銀砌微微着淡霜 은빛 섬돌에 작디작게 깨끗한 서리 붙어 있어
裌衣新護玉膚凉 두꺼운 옷으로 새로 옥같은 피부의 서늘함을 보호하네.
王孫不解悲秋賦 귀공자는 비추부를 이해하지 못한 채
只喜深閨夜漸長 다만 깊은 규방에서 밤이 점점 길어진다고 기뻐하네.

 

寫出富家豪意.

묘사한 것이 부유한 집안의 호탕스런 뜻에서 나왔다.

 

 

인용

목차 / 작가 / 서설

한시사 / 한시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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