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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이규보의 진정이 담긴 시
李白雲「宿峰城縣」詩一聯: ‘階竹困陰孫未長, 庭梅飽雨子初肥.’
僧眞靜「次李居士」詩曰: ‘夜壑風寒松落子, 春庭雨過竹生孫.’
蓋效李詩, 而猶類鶩也.
해석
李白雲「宿峰城縣」詩一聯: ‘階竹困陰孫未長, 庭梅飽雨子初肥.’
이백운의 「봉성현에서 묵으며」라는 시의 한 연은 다음과 같다.
階竹困陰孫未長 | 계단의 대나무는 그늘에 휩싸여 죽순은 자라질 못하지만 |
庭梅飽雨子初肥 | 정원의 매화는 비에 푹 젖어 열매가 막 통통해졌지. |
僧眞靜「次李居士」詩曰: ‘夜壑風寒松落子, 春庭雨過竹生孫.’
스님 진정(眞靜)의 「이거사 시에 차운하며」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夜壑風寒松落子 | 밤 골짜기에 바람 차가우니 소나무는 자식을 떨구고 |
春庭雨過竹生孫 | 봄 뜰에 비 지나니 대나무는 손자를 낳았네. |
蓋效李詩, 而猶類鶩也.
대체로 이규보의 시를 본받았으니 고니를 조각하려다 오리와 유사한 것과 같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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