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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이루 하 - 27. 초상집에서 만난 왕환에게 말도 걸지 않은 맹자 본문

고전/맹자

맹자 이루 하 - 27. 초상집에서 만난 왕환에게 말도 걸지 않은 맹자

건방진방랑자 2021. 10. 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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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초상집에서 만난 왕환에게 말도 걸지 않은 맹자

 

 

公行子有子之喪, 右師往弔, 入門, 有進而與右師言者, 有就右師之位而與右師言者.

公行子, 大夫. 右師, 王驩也.

 

孟子不與右師言, 右師不悅曰: “諸君子皆與, 孟子獨不與驩言, 是簡.”

, 略也.

 

孟子聞之, : “, 朝廷不歷位而相與言, 不踰階而相揖也. 我欲行禮, 子敖以我爲簡, 不亦異乎?”

, 音潮.

是時卿大夫以君命弔, 各有位次. 周禮, 凡有爵者之喪禮, 則職喪涖其禁令, 序其事, 故云朝廷也. , 更涉也. , 他人之位也. 右師未就位而進與之言, 則右師歷己之位矣; 右師已就位而就與之言, 則己歷右師之位矣. 孟子右師之位又不同階, 孟子不敢失此禮, 故不與右師言也.

 

 

 

 

 

해석

公行子有子之喪, 右師往弔, 入門, 有進而與右師言者, 有就右師之位而與右師言者.

공항자(公行子) 아들의 초상이 있어 우사인 왕환(王驩)이 조문하러 왔다. 문에 들어오니 그에게 나가 우사와 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으며 우사의 자리에 나아가 우사와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公行子, 大夫.

공항자는 제나라 대부다.

 

右師, 王驩也.

우사는 왕환을 말한다.

 

孟子不與右師言, 右師不悅曰: “諸君子皆與, 孟子獨不與驩言, 是簡.”

맹자께서 우사와 말하지 않으니, 우사가 불쾌해하며 여러 군자들은 저와 말을 하는데 맹자, 당신만 유독 나와 말하지 않는 것은 나를 무시하는 것이오.”라고 말했다.

, 略也.

()은 소략한 것이다.

 

孟子聞之, : “, 朝廷不歷位而相與言, 不踰階而相揖也. 我欲行禮, 子敖以我爲簡, 不亦異乎?”

맹자께서 그걸 들으시고 예에 조정에선 남의 자리를 지나 서로 얘기하지 않으며 계단을 넘어 서로 읍하지 않는다.’라고 했으니, 저는 예를 행하고자 한 것인데 자오(子敖) 당신은 내가 무시했다고 생각하니 또한 이상하지 않은가.”라고 말씀하셨다.

, 音潮.

是時卿大夫以君命弔,

이때에 제나라 경대부는 임금의 명으로 조회하여

 

各有位次.

각각 지위의 차례가 있었으니

 

周禮, 凡有爵者之喪禮,

주례벼슬이 있는 사람은 상례에

 

則職喪涖其禁令, 序其事,

직상(職喪)으로 금령(禁令)을 행하여 그 일을 안정시킨다.’고 했으니,

 

故云朝廷也.

그래서 이곳을 조정이라 한 것이다.

 

, 更涉也. , 他人之位也.

()은 지나간다는 것이다. ()는 다른 사람의 자리다.

 

右師未就位而進與之言, 則右師歷己之位矣;

우사가 자리에 나가지 않았는데 나아가 말하면 우사가 자기 자리를 지난 것이고,

 

右師已就位而就與之言,

우사가 이미 자리에 나아갔는데 나아가 함께 말하면

 

則己歷右師之位矣.

자기가 우사의 자리를 지난 것이 된다.

 

孟子右師之位又不同階,

맹자와 우사의 지위는 또한 같은 직위가 아니니

 

孟子不敢失此禮, 故不與右師言也.

맹자가 감히 이 예를 어길 수 없었기 때문에 우사와 함께 말하지 않은 것이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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