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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이루 하 - 26. 자연스러운 이치에 따른 공부와 천착하는 공부 본문

고전/맹자

맹자 이루 하 - 26. 자연스러운 이치에 따른 공부와 천착하는 공부

건방진방랑자 2021. 10. 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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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자연스러운 이치에 따른 공부와 천착하는 공부

 

 

孟子: “天下之言性也, 則故而已矣. 故者以利爲本.

性者, 人物所得以生之理也. 故者, 其已然之迹, 若所謂天下之故者也. , 猶順也, 語其自然之勢也. 言事物之理, 雖若無形而難知; 然其發見之已然, 則必有迹而易見. 故天下之言性者, 但言其故而理自明, 猶所謂善言天者必有驗於人也. 然其所謂故者, 又必本其自然之勢; 如人之善, 水之下, 非有所矯揉造作而然者也. 若人之爲惡, 水之在山, 則非自然之故矣.

 

所惡於智者, 爲其鑿也. 如智者若之行水也, 則無惡於智矣. 之行水也, 行其所無事也. 如智者亦行其所無事, 則智亦大矣.

, , 皆去聲.

天下之理, 本皆順利, 小智之人, 務爲穿鑿, 所以失之. 之行水, 則因其自然之勢而導之, 未嘗以私智穿鑿而有所事, 是以水得其潤下之性而不爲害也.

 

天之高也, 星辰之遠也, 苟求其故, 千歲之日至, 可坐而致也.”

天雖高, 星辰雖遠, 然求其已然之迹, 則其運有常. 雖千歲之久, 其日至之度, 可坐而得. 況於事物之近, 若因其故而求之, 豈有不得其理者, 而何以穿鑿爲哉? 必言日至者, 造曆者以上古十一月甲子朔夜半冬至爲曆元也.

程子: “此章專爲智而發.”

愚謂事物之理, 莫非自然. 順而循之, 則爲大智. 若用小智而鑿以自私, 則害於性而反爲不智. 程子之言, 可謂深得此章之旨矣.

 

 

 

 

해석

孟子: “天下之言性也, 則故而已矣. 故者以利爲本.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천하의 성()을 말함에 이미 그러한 것일 뿐이니, 이미 그러한 것은 순응함을 근본으로 삼는다.

性者, 人物所得以生之理也.

()이란 사람과 사물이 태어나면서 얻은 이치다.

 

故者, 其已然之迹, 若所謂天下之故者也.

()는 이미 그러한 자취이니 천하지고(天下之故)’라 말한 것과 같다.

 

, 猶順也, 語其自然之勢也.

()는 순응한다는 것으로 자연의 성세를 말한 것이다.

 

言事物之理, 雖若無形而難知;

사물의 이치는 비록 드러난 게 없고 알기 어려운 것 같지만,

 

然其發見之已然, 則必有迹而易見.

그러나 발현된 것은 이미 그러하니 반드시 자취가 있고 쉽게 드러난다.

 

故天下之言性者,

그러므로 천하의 성을 말하는 사람이

 

但言其故而理自明,

다만 이미 그러한 것을 말하면 이치는 절로 분명해진다는 말이다.

 

猶所謂善言天者必有驗於人也.

말했던 잘 하늘을 말하는 사람은 반드시 사람에게 증험됨이 있다는 것과 같다.

 

然其所謂故者, 又必本其自然之勢;

그러나 말했던 이미 그러한 성세라는 것은 또한 반드시 자연의 성세에 근본하니,

 

如人之善, 水之下,

사람이 선하고 물이 아래로 떨어지는 것 같아

 

非有所矯揉造作而然者也.

교정하고 휘거나 조작함이 있어야 그러한 것은 아니다.

 

若人之爲惡, 水之在山,

만약 사람이 악을 행하고 물이 산에 있다고 한다면

 

則非自然之故矣.

자연스런 이미 그러한 성세가 아니다.

 

所惡於智者, 爲其鑿也. 如智者若之行水也, 則無惡於智矣. 之行水也, 行其所無事也. 如智者亦行其所無事, 則智亦大矣.

지혜를 미워하는 사람은 천착하기 때문이다. 지혜로운 사람이 우임금이 물을 흐르게 한 것 같이 한다면 지혜를 미워할 게 없다. 우임금이 물을 흐르게 한 것은 일삼지 않음으로 흐르게 했던 것이다. 만약 지혜로운 사람이 또한 일삼지 않는 것으로 실천한다면 지혜는 또한 크리라.

, , 皆去聲.

天下之理, 本皆順利,

천하의 이치는 본래 순응하는 것이지만

 

小智之人, 務爲穿鑿, 所以失之.

조금 지혜로운 사람이 천착하는 것에 힘썼기 때문에 잃어버렸다.

 

之行水, 則因其自然之勢而導之,

우임금이 물을 흐르게 한 것은 자연의 기세에 따라 물을 인도한 것이니,

 

未嘗以私智穿鑿而有所事,

일찍이 사적인 지혜로 천착하여 일삼은 게 있지 않았기 때문에

 

是以水得其潤下之性而不爲害也.

물이 적시며 흘러가는 본성을 얻어 해가 되지 않은 것이다.

 

天之高也, 星辰之遠也, 苟求其故, 千歲之日至, 可坐而致也.”

하늘은 높고 별은 멀리 있지만 진실로 이미 그러한 자취를 구하면 천년의 동지(冬至)도 앉아서 계산할 수 있으리라.”

天雖高, 星辰雖遠,

하늘이 비록 높고 별은 비록 멀지만

 

然求其已然之迹, 則其運有常.

이미 그러한 자취를 구한다면 운행엔 일정함이 있다.

 

雖千歲之久, 其日至之度, 可坐而得.

비록 천년의 오래됨이라도 동지의 헤아림은 앉아서도 터득할 수 있다.

 

況於事物之近, 若因其故而求之,

하물며 사물의 가까이 있는 것에 만약 이미 그러한 자취에 따라 구하면

 

豈有不得其理者, 而何以穿鑿爲哉?

어찌 이치를 얻지 못하는 게 있어 하필 천착을 하겠는가?

 

必言日至者,

반드시 동지라고 말한 것은

 

造曆者以上古十一月甲子朔夜半冬至爲曆元也.

달력을 만든 사람이 상고의 11월 갑자삭(甲子朔) 야밤 동지에 달력의 시작점을 삼았기 때문이다.

 

程子: “此章專爲智而發.”

정이천(程伊川)이 말했다. “이 장은 온전히 지혜를 위하여 발설한 것이다.”

 

愚謂事物之理, 莫非自然.

내가 생각하기로 사물의 이치는 자연스럽지 않은 게 없다.

 

順而循之, 則爲大智.

순응하면서 따른다면 큰 지혜가 된다.

 

若用小智而鑿以自私,

만약 작은 지혜를 쓰고 스스로 사사로움으로 천착한다면

 

則害於性而反爲不智.

본성에 해가 되고 도리어 지혜롭지 못한 게 된다.

 

程子之言, 可謂深得此章之旨矣.

정이천의 말이 깊이 이 장의 뜻을 터득했다고 할 만하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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