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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이루 하 - 24. 스승을 죽인 예(羿)와 스승을 죽이지 않은 유공 사(庾公斯) 이야기 본문

고전/맹자

맹자 이루 하 - 24. 스승을 죽인 예(羿)와 스승을 죽이지 않은 유공 사(庾公斯) 이야기

건방진방랑자 2021. 10. 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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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스승을 죽인 예(羿)와 스승을 죽이지 않은 유공 사(庾公斯) 이야기

 

 

逄蒙學射於羿, 羿之道, 思天下, 羿爲愈己, 於是殺羿.

, 薄江反.

羿, 有窮羿. 逄蒙, 羿之家衆也. 羿善射, 自立, 後爲家衆所殺. , 猶勝也.

 

孟子曰: “是亦羿有罪焉.” 公明儀: “宜若無罪焉.” : “薄乎云爾, 惡得無罪?

, 平聲.

, 言其罪差薄耳.

 

人使子濯孺子, 使庾公之斯追之.

, 語助也.

 

子濯孺子: ‘今日我疾作, 不可以執弓, 吾死矣夫!’ 問其僕曰: ‘追我者誰也?’

, 御也.

 

其僕曰: ‘庾公之斯.’ : ‘吾生矣.’ 其僕曰: ‘庾公之斯, 之善射者也, 夫子曰吾生’, 何謂也?’ : ‘庾公之斯學射於尹公之他, 尹公之他學射於我. 尹公之他, 端人也, 其取友必端矣.’

, 徒何反. 矣夫, 夫尹之夫, 並音扶.

尹公他亦衛人也. , 正也. 孺子尹公正人, 知其取友心正, 故度庾公必不害己.

 

庾公之斯, : ‘夫子何爲不執弓?’ : ‘今日我疾作, 不可以執弓.’

: ‘小人學射於尹公之他, 尹公之他學射於夫子. 我不忍以夫子之道反害夫子. 雖然, 今日之事, 君事也, 我不敢廢.’ 抽矢扣輪, 去其金, 發乘矢而後反.”

, 上聲. , 去聲.

小人, 庾公自稱也. , 鏃也. 扣輪出鏃, 令不害人, 乃以射也. 乘矢, 四矢也. 孟子言使羿子濯孺子尹公他而敎之, 則必無逄蒙之禍. 夷羿簒弑之賊, 乃逆儔; 庾斯雖全私恩, 亦廢公義. 其事皆無足論者, 孟子蓋特以取友而言耳.

 

 

 

 

 

 

해석

逄蒙學射於羿, 羿之道, 思天下, 羿爲愈己, 於是殺羿.

방몽(逄蒙)이 예에게 활쏘기를 배워 예의 기술을 다 터득하고 천하에 오직 예만이 자기보다 낫다고 생각하고서 이에 예를 죽였다.

, 薄江反.

羿, 有窮羿. 逄蒙, 羿之家衆也.

(羿)는 유궁의 임금인 예다. 방몽은 예의 가신(家臣)이다.

 

羿善射, 自立, 後爲家衆所殺.

예는 활쏘기를 잘하여 하나라를 찬탈하고 스스로 등극한 후에 가신에게 살해당했다.

 

, 猶勝也.

()는 낫다라는 것과 같다.

 

孟子曰: “是亦羿有罪焉.” 公明儀: “宜若無罪焉.”

맹자께서 이것은 또한 예에게도 죄가 있는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시니, 공명의가 마땅히 무죄인 듯하다.”라고 말했다.

 

: “薄乎云爾, 惡得無罪?

그러자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가볍다 이를 뿐, 어찌 무죄겠습니까?

, 平聲.

, 言其罪差薄耳.

()은 죄가 조금 적을 뿐임을 말한다.

 

人使子濯孺子, 使庾公之斯追之.

정나라 사람이 자탁유자(子濯孺子)에게 위나라를 침범하도록 하자, 위나라는 유공 사(庾公 斯)에게 그를 쫓도록 했습니다.

, 語助也.

()는 어조사다.

 

子濯孺子: ‘今日我疾作, 不可以執弓, 吾死矣夫!’ 問其僕曰: ‘追我者誰也?’

자탁유자가 오늘 나는 병이 들어 활을 잡을 수 없으니 나는 죽겠구나.’라고 말하고, 마부에게 나를 쫓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물었습니다.

, 御也.

()은 마부다.

 

其僕曰: ‘庾公之斯.’ : ‘吾生矣.’

마부가 유공 사입니다.’라고 말했고 자탁유자는 나는 살았구나.’라고 말했습니다.

 

其僕曰: ‘庾公之斯, 之善射者也, 夫子曰吾生’, 何謂也?’ : ‘庾公之斯學射於尹公之他, 尹公之他學射於我. 尹公之他, 端人也, 其取友必端矣.’

그러자 마부가 유공 사는 위나라에서 활을 잘 쏘는 사람인데 부자께서 나는 살았구나라고 하는 건 무슨 말입니까?’라고 물으니, 자탁유자는 유공 사는 윤공 타에게 활쏘기를 배웠고 윤공 타는 나에게 활쏘기를 배웠다. 윤공 타는 단정한 사람이니 그가 벗 삼은 사람도 반드시 단정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 徒何反. 矣夫, 夫尹之夫, 並音扶.

尹公他亦衛人也.

윤공 타는 위나라 사람이다.

 

, 正也.

()은 단정한 것이다.

 

孺子尹公正人, 知其取友心正,

자탁유자는 윤공이 단정한 사람이기에 벗을 취할 때 반드시 단정할 줄 알았기 때문에

 

故度庾公必不害己.

유공이 반드시 자기를 해치지 않을 줄 헤아린 것이다.

 

庾公之斯, : ‘夫子何爲不執弓?’ : ‘今日我疾作, 不可以執弓.’

유공 사가 와서 부자께선 어째서 활을 잡지 않습니까?’라고 말하니, 자탁유자는 오늘 나는 병이 들어 활을 잡을 수 없네.’라고 말했습니다.

 

: ‘小人學射於尹公之他, 尹公之他學射於夫子. 我不忍以夫子之道反害夫子. 雖然, 今日之事, 君事也, 我不敢廢.’

그러자 유공 사는 소인은 윤공 타에게 활쏘기를 배웠고 윤공 타는 부자께 활쏘기를 배웠습니다. 저는 차마 부자의 방법으로 도리어 부자를 해칠 수 없습니다. 그렇다 해도 오늘의 일은 군명에 따른 일로 제가 감히 그만둘 순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抽矢扣輪, 去其金, 發乘矢而後反.”

화살을 뽑아 수레바퀴에 두들겨 화살촉을 제거하고 네 발을 쏜 후 돌아갔다고 합니다.”

, 上聲. , 去聲.

小人, 庾公自稱也. , 鏃也.

소인(小人)은 유공이 자칭한 것이다. ()은 화살촉이다.

 

扣輪出鏃, 令不害人, 乃以射也.

바퀴에 두드려 화살촉을 뺀 것은 사람을 해치지 않으려 한 것이고 곧 화살을 쐈다.

 

乘矢, 四矢也.

승시(乘矢)는 네 발의 화살이다.

 

孟子言使羿子濯孺子尹公他而敎之,

맹자는 예로 하여금 자탁유자가 윤공을 얻어 그를 가르친 것처럼 했다면

 

則必無逄蒙之禍.

반드시 방몽의 화가 없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夷羿簒弑之賊, 乃逆儔;

그러나 이예(夷羿)는 찬탈하고 시해한 적이고 방몽은 역적의 무리이며,

 

庾斯雖全私恩, 亦廢公義.

유공 사가 비록 사사로운 은혜를 온전히 하였지만 또한 공의를 없앴으니,

 

其事皆無足論者,

그 일은 모두 논의할 게 못 된다.

 

孟子蓋特以取友而言耳.

맹자는 대체로 특별히 벗을 취하는 것으로 말했을 뿐이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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