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물과 불, 인과 불인의 관계
孟子曰: “仁之勝不仁也, 猶水勝火. 今之爲仁者, 猶以一杯水, 救一車薪之火也; 不熄, 則謂之水不勝火, 此又與於不仁之甚者也.
與, 猶助也. 仁之能勝不仁, 必然之理也. 但爲之不力, 則無以勝不仁, 而人遂以爲眞不能勝, 是我之所爲有以深助於不仁者也.
亦終必亡而已矣.”
言此人之心, 亦且自怠於爲仁, 終必幷與其所爲而亡之.
○ 趙氏曰: “言爲仁不至, 而不反諸己也.”
해석
孟子曰: “仁之勝不仁也, 猶水勝火. 今之爲仁者, 猶以一杯水, 救一車薪之火也; 不熄, 則謂之水不勝火, 此又與於不仁之甚者也.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인(仁)이 불인을 이기는 것은 물이 불을 이기는 것과 같다. 그러나 지금 인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마치 한 잔의 물로 한 수레의 불을 끄려는 것과 같아, 꺼지지 않으면 ‘물이 불을 이길 수 없다’고 말하니, 이것은 또한 불인함 돕기를 심하게 하는 것이다.
與, 猶助也.
여(與)는 돕는다는 것과 같다.
仁之能勝不仁, 必然之理也.
인함이 불인함을 이길 수 있는 것은 필연의 이치다.
但爲之不力, 則無以勝不仁,
다만 하기에 전력으로 안 하면 불인함을 이길 수 없다.
而人遂以爲眞不能勝,
그러나 사람은 마침내 진실로 이길 수 없다고 여기니
是我之所爲有以深助於不仁者也.
이것은 내가 행하는 것이 깊이 불인함을 돕는 것이 있다.
亦終必亡而已矣.”
또한 끝내 반드시 잃게 될 뿐이다.”
言此人之心, 亦且自怠於爲仁,
이 사람의 마음이 또한 스스로 인을 행하는데 게을러져
終必幷與其所爲而亡之.
끝내 반드시 아울러 행하는 것과 함께 잃을 것이다.
○ 趙氏曰: “言爲仁不至,
조기(趙岐)가 말했다. “인을 행함이 지극하지 않는데도
而不反諸己也.”
자기에게서 반추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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