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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시평 하권 - 61-2. 호음ㆍ동고ㆍ동악ㆍ소암이 스님에게 준 시를 평가하다 본문

문집/소화시평

소화시평 하권 - 61-2. 호음ㆍ동고ㆍ동악ㆍ소암이 스님에게 준 시를 평가하다

건방진방랑자 2021. 10. 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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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호음ㆍ동고ㆍ동악ㆍ소암이 스님에게 준 시를 평가하다

 

 

東岳詩: “老年何事喜逢僧, 欲訪名山病未能. 花落矮簷春晝永, 夢中皆骨碧層層.”

疎庵詩: “儒言實理釋言空, 氷炭難盛一器中. 惟有秋山碧蘿月, 上人淸興與吾同.”

詩奇健, 精深, 淸灑, 超脫, 各臻其極.

 

 

 

 

 

 

해석

東岳詩: “老年何事喜逢僧, 欲訪名山病未能. 花落矮簷春晝永, 夢中皆骨碧層層.”

동악의 설잠 스님에게 주다[贈雪岑上人]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老來何事喜逢僧 늘그막에 무슨 일로 스님 보길 좋아하나?
欲訪名山病未能 명산을 방문하려 해도 병들어 할 수 없어서지.
花落矮簷春晝永 꽃 지는 낮은 처마엔 봄날이 기나긴데,
夢中皆骨碧層層 꿈속에서 개골산은 층층이 푸르더이다.

 

疎庵詩: “儒言實理釋言空, 氷炭難盛一器中. 惟有秋山碧蘿月, 上人淸興與吾同.”

소암 임숙영의 덕호 스님에게 주다[贈德浩上人]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儒言實理釋言空 선비는 실리를 말하고 스님은 공()을 말하니,
氷炭難盛一器中 얼음과 숯을 한 그릇에 담기 어려워라.
惟有秋山綠蘿月 오직 가을 산의 푸른 넝쿨 사이로 비추는 달빛이 있어야
上人淸興與吾同 스님의 맑은 흥이 나와 같구려.

 

詩奇健, 精深,

정사룡의 시는 기이하고 굳세고 최립의 시는 정밀하고 심오하며,

 

淸灑, 超脫,

이안눌의 시는 맑고 깨끗하고 임숙영의 시는 초탈하니

 

各臻其極.

각각 지극함에 이르렀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서설

상권 목차

하권 목차

전문

스님이 보고 싶었던 동악의 시

氷炭相愛의 감성을 담은 소암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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