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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태종의 이궁인 낙천정에 쓰다 제낙천정(題樂天亭) 변계량(卞季良) 樂天亭上又淸秋 地戴明君佳氣浮 踈雨白鷗麻浦曲 落霞孤鶩漢山頭 仁風浩蕩草從偃 聖澤瀰漫水共流 宵旰餘閒觀物象 人間仙境更何求 『春亭先生詩集』 卷之三 해석 樂天亭上又淸秋 낙천정상우청추 낙천정 위로 또 맑은 가을이 와 地戴明君佳氣浮 지대명군가기부 땅이 현명한 임금 이니 아름다운 기운이 떠오네. 踈雨白鷗麻浦曲 소우백구마포곡 이슬비에 흰 갈매귀가 마포 돌고 落霞孤鶩漢山頭 락하고목한산두 지는 노을에 외로운 오리는 한산 위로 나네. 仁風浩蕩草從偃 인풍호탕초종언 어진 풍속 호탕하여 풀이 따라서 눕고 聖澤瀰漫水共流 성택미만수공류 성스러운 은택이 넘실대 물이 함께 흐르네. 宵旰餘閒觀物象 소간여한관물상 소의간식(宵衣旰食)으로 바쁜 여가에 사물의 모양을 감상하니 人間仙境..

근정전에서 근정전(勤政殿) 변계량(卞季良) 煌煌金殿照層巒 琪樹葱籠景氣閒 閶闔九天開日月 衣冠五夜集䲶鸞 衆心離合分毫忽 百代興衰可鑑觀 裁決萬機猶未罷 日斜花影上欄干 『春亭先生詩集』 卷之四 해석 煌煌金殿照層巒 황황금전조층만 밝디 밝은 금빛 궁궐이 층층이 산을 비추고 琪樹葱籠景氣閒 기수총롱경기한 옥 같은 나무 푸르게 쌓여 경치 한가하네. 閶闔九天開日月 창합구천개일월 구천【구천(九天)은 구중천(九重天)의 약칭이다】의 대궐문[閶闔]에 해와 달 열리니 衣冠五夜集䲶鸞 의관오야집원란 의관을 갖춘 관리가 오경(五更)에 봉황처럼【란(鴛鸞): 모두 봉황에 속하는 새 이름인데, 보통 조정의 관원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모여드네. 衆心離合分毫忽 중심리합분호홀 뭇 사람의 마음이 흩어지고 합함이 짧은 시간【호홀(毫忽): 터럭 끝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