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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비 갠 후의 달’로 당명을 지은 이유 제월당기(霽月堂記) 김창협(金昌協) 보통 사람이 자연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 晝夜之相代, 而日月互爲光明; 四時之運行, 而風雲變化, 草木彙榮, 此有目者之所共覩也. 而世之高賢逸士, 乃或專之以爲己樂, 若人不得與焉者, 何哉? 勢利誘乎外, 則志意分; 嗜欲炎於中, 則視聽昏. 若是者, 眩瞀勃亂, 尙不知其身之所在, 又何暇於玩物而得其樂哉? 자연의 즐거움에 참여하는 사람이 되려면 夫惟身超乎榮辱之境, 心游乎事爲之表, 虛明靜一, 耳目無所蔽, 則其於物也, 有以觀其深, 而吾之心, 固泯然與天機會矣. 此其樂, 豈夫人之所得與哉? 是以, 必其爲「歸去來賦」者, 然後可以涼北窻之風矣; 必其爲「擊壤吟」者, 然後可以看洛陽之花矣. 此我後谷宋先生之所以有霽月堂者歟. ‘제월(霽月)’이라 이름을 지은 이유..
김창협金昌協: 1651(효종 2)~1708(숙종 34)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중화(仲和), 호는 농암(農巖)·삼주(三洲). 1. 김상헌의 증손이며 김수항의 아들. 이단상의 사위. 송시열을 종학하여 학문을 강론함. 2. 청풍부사로 있을 때 기사환국으로 아버지가 진도에서 사사되자, 사직하고 영평(永平, 지금의 경기도 포천시)에 은거함. 3. 1694년 갑술옥사 이후 아버지가 신원됨에 따라 호조참의·예조참판·홍문관제학·이조참판·대제학·예조판서·세자우부빈객·지돈녕부사 등에 임명되었으나, 모두 사직하고 학문에만 전념함. 4. 저서로는 『농암집(農巖集)』·『주자대전차의문목(朱子大全箚疑問目)』·『논어상설(論語詳說)』·『오자수언(五子粹言)』·『이가시선(二家詩選)』 등이 있고, 편저로는 『강도충렬록(江都忠烈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