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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느꺼움이 있어 유감(有感) & 다시 중시 사예에게 부치다 부기중시사예(復寄仲始司藝) 이곡(李穀) 身爲藏珠剖 妻因徙室忘 신위장주부 처인사실망 處心如淡泊 遇事豈蒼黃 처심여담박 우사기창황 『稼亭先生文集』 卷之十七 해석 身爲藏珠剖 妻因徙室忘 몸에 구슬을 감추려 해부하기도 하고【신위장주부(身爲藏珠剖): 서역(西域)의 외국 상인이 미주(美珠)를 얻으면, ‘배를 째고서 그 구슬을 몸 안에 감추기까지 한다[剖身以藏之]’는 이야기가 『자치통감(資治通鑑)』 당태종(唐太宗) 정관(貞觀) 원년에 나온다. / 『청구풍아(靑丘風雅)』에는 이 구절 아래 ‘당태종이 말했다. “서역의 장사치가 좋은 구슬을 얻고선 몸에 상처를 내고 감추니, 구슬을 아낀 것이지만 자신의 몸을 아낀 건 아니다[唐太宗曰: “西域賈得美珠, 剖身而藏, 愛珠而不..
바쁠수록 돌아가야 하는 이유 『소화시평』 권하 3번에서 홍만종은 사람들에게 경계하는 듯한 뉘앙스를 담은 시들을 선별하여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글을 써본 사람이라면 홍만종의 이런 시도가 남다르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글의 소재란 일상에서 벌어진 일에 대한 소감의 정리이거나 기존의 나온 작품들의 재해석이거나, 이미 나온 해석에 나만의 해석을 붙이는 것이거나 하는 따위이기 때문이다. 해 아래 새 것은 없듯이 참고할 만한 자료들이 있고 그걸 내가 생각한 방식대로 엮으며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표절’이라거나 ‘단순한 편집’이라는 식으로 가볍게 말하진 말자. 의미 있는 하나의 내용으로 구성하기 위해 작가는 여러 생각들을 하고 그걸 정리하며 구성해냈을 테니 말이다. 홍만종이 이 ..
夫人姓竹 名憑 渭濱人篔之女也 系出於蒼筤氏 其先識音律 黃帝采擢而典樂焉 虞之簫亦其後也 蒼筤自昆侖之陰徙震方 伏羲時 與韋氏主文籍 大有功 子孫皆守業爲史官 秦之虐也 用李斯計 焚書坑儒 蒼筤之後寢微 至漢蔡倫家客楮生者頗學文 載筆時與竹氏游 然其人輕薄 且好浸潤之譖 疾竹氏剛直 陰蠹而毀之 遂奪其任 周有竿亦竹氏後 與太公望釣渭濱 太公作鉤 竿曰 吾聞大釣無鉤 釣之大小在曲直 直者可以釣國 曲者不過得魚也 太公從之 後果爲文王師 封於齊 擧竿賢 以渭濱爲食邑 此竹氏渭濱之所起也 今子孫尙多 若箖箊䇹筳是已 徙楊州者稱篠簜 入胡中者稱蓬 竹氏大槪有文武幹 世爲籩簋笙竽禮樂之用 以至射漁之微 載在典籍 班班可見 唯䇞性至鈍 心塞不學而終 至篔 隱而不仕 有一弟曰簹 與兄齊名 虛中直己 善王子猷 子猷曰 一日不可無此君 因號此君 夫子猷 端人也 取友必端 則其人可知 娶益母女 生一女 ..
이곡李穀: 1298(충렬왕 24)~1351(충정왕 3) 자는 중보(仲父), 호는 가정(稼亭). 1. 이색의 아버지로, 백이정ㆍ정몽주ㆍ우탁과 함께 경학(經學)의 대가로 불림. 2. 중소지주 출신의 신흥사대부로 유학을 이념을 가지고 현실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지만 이상을 이루기는 어려웠음. 3. 『가정집(稼亭集)』 도중피우道中避雨유감 / 부기중시사예有感 / 復寄仲始司藝세우효기細雨曉起칠월사일득가서七月四日得家書영사詠史청명후출성남망서산설淸明後出城南望西山雪숙금성현宿金城縣기완산최장원寄完山崔壯元기행일수 증청주참군紀行一首 贈淸州參軍제촌사題村舍기정대언寄鄭代言첩박명 용태백운妾薄命 用太白韻심보설深父說원수한原水旱석의釋疑창치금강도산사기刱置金剛都山寺記차마설借馬說시사설市肆說조포충효론趙苞忠孝論배갱설杯羹說소포기小圃記 문학통사한국한시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