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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목차 1. 전주와 영화제, 그리고 여행 고향 전주로 여행을 떠나다 영화는 책이다 2. 전주에서 ‘아무 것도 안 할 자유’를 느끼다 아무 것도 안 할 자유! 남천교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자유를 얻다’ 3. 경기전과 전동성당 동양의 역사와 서양의 역사가 한 곳에 있게 된 배경 전동성당과 경기전의 특징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본다 4. 부채의 도시, 전주 단오와 부채의 관계 부채에 자신을 남기다 5. 오목대와 풍남문을 둘러보며 발전에 대해 생각하다 오목대: 이성계의 흥취를 공유하다 풍남문: 오래된 미래를 지키려는 노력 전주와 완주의 통합에 대한 견해: 見小利則大事不成 6. 전주의 맛을 먹다 콩나물국밥(현대옥) 콩국수(진미집) 비빔밥(고궁) 육개장(복자식당) 냉면(함흥냉면) 7. 전주의 맛을 먹다Ⅱ Cafe..
8. 풍년제과 이야기 대기업 빵집 속의 명맥을 잇는 빵집 각 지역을 대표하는 빵집이 하나씩은 있게 마련이다. 전북에는 최초의 빵집으로 유명한 군산의 ‘이성당’과 초코파이와 센베 과자로 유명한 전주의 ‘풍년제과’가 있다. 솔직히 고백하지만, 전주에 있을 때엔 풍년제과에 와서 빵을 사먹지 않았다. 그냥 시내 한 복판에 있던 오래된 빵집이라 지나다니며 보는 정도였지, 왜 인기가 있는지, 왜 사람들이 많은지 관심이 없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단순히 시내에 있는 ‘풍년제과’로만 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 두 대기업 빵집이 골목골목을 휩쓸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빵집들도 서서히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처음엔 동일한 메이커의 빵집이 많아져 적립도 할 수 있고 표준화된 맛을 볼 수 있어 좋다고 생각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