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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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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추위 속 대허의 운에 차운하며 춘한차대허운(春寒次大虗韻) 허침(許琛) 銅壺滴瀝佛燈殘 萬壑松濤夜色寒 喚起十年塵土夢 擁爐新試小龍團 해석 銅壺滴瀝佛燈殘 동호적력불등잔 구리병의 물방울 떨어지고 사찰의 등불은 꺼지며 萬壑松濤夜色寒 만학송도야색한 온 골짜기 소나무에 파도쳐 밤 빛 차가워. 喚起十年塵土夢 환기십년진토몽 10년 동안의 속세 꿈을 불러 일으켜 擁爐新試小龍團 옹로신시소룡단 화로 끼고서 새로 소룡단【소룡단(小龍團): 송 인종(宋仁宗) 때 채양(蔡襄)이 복건로 전운사(福建路轉運使)로 있으면서 조정에 세공(歲貢)하기 위해 만든 차의 이름으로, 품질이 상품이었다 한다.】을 시험해보네. 『續東文選』 卷之十 인용 소화시평
한시놀이터/조선
2023. 2. 23. 14:09
보한집 권상 - 29.
29.東都本新羅. 古有四仙, 各領徒千餘人, 歌法盛行. 又有玉府仙人, 始制曲調數百. 本朝閔僕射可擧, 傳得其妙. 嘗一日獨坐彈琴, 有雙鶴來翔, 因作別調云, ‘月城仙迹遠, 玉府樂聲微. 雙鶴來何晚, 吾將伴汝歸.’ 皇龍寺雨花門, 是古仙徒所創, 風物荒凉, 過者無不感傷. 學士胡宗旦, 乘使軺過是門, 見進士崔鴻賓留題, ‘古樹鳴朔吹, 微波漾殘暉. 徘徊想前事, 不覺淚霑衣.’ 胡瞿然驚曰, “眞不世才也.” 及復命, 上問東都遺事, 遂奏此詩以爲警. 皇祖以繡衣巡北塞曰, ‘龍城秋日淡, 古戍白烟橫. 萬里無金革, 胡兒賀大平.’ 其淡古無痕迹, 與崔詩同, 彼崔詩感歎今昔, 故情思多, 此詩閑昑邊塞, 故風力壯.
문집/시화집
2022. 5. 27.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