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안다
芝蘭之交
孔子曰: “吾死之後, 則商也日益, 賜也日損” 曾子曰: “何謂也?”
子曰: “商也好與賢己者處, 賜也好說不若己者. 不知其子視其父, 不知其人視其友, 不知其君視其所使, 不知其地視其草木.
故曰與善人居, 如入芝蘭之室, 久而不聞其香, 卽與之化矣; 與不善人居, 如入鮑魚之肆, 久而不聞其臭, 亦與之化矣.’
丹之所藏者赤, 漆之所藏者黑, 是以君子必愼其所與處者焉.”
해석
孔子曰: “吾死之後, 則商也日益, 賜也日損”
공자께서 “내가 죽은 후엔 상은 날로 더해갈 테지만, 사는 날로 덜어갈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曾子曰: “何謂也?”
증자가 “무슨 말씀이십니까?”라고 말했다.
子曰: “商也好與賢己者處,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상은 자기보다 어진이와 거처하길 좋아하는데
賜也好說不若己者.
사는 자기보다 못한 이를 좋아하고 즐긴다.
不知其子視其父,
자식을 알지 모르겠으면 아비를 보면 되고
不知其人視其友, 不知其君視其所使,
그 사람을 모르겠으면 벗을 보면 되고 임금을 모르겠으면 부리는 이를 보면 되고
不知其地視其草木.
땅을 모르겠으면 초목을 보면 된다.
故曰與善人居, 如入芝蘭之室,
그러므로 말했다. ‘좋은 사람과 거처함은 지초와 난초의 방에 들어간 것 같아
久而不聞其香, 卽與之化矣;
오래되면 향기가 맡아지지 않으니 곧 그와 함께 교화된 것이고
與不善人居, 如入鮑魚之肆,
좋지 않은 사람과 거처함은 어물전에 들어간 것 같아
久而不聞其臭, 亦與之化矣.’
오래되면 악취가 맡아지지 않으니 또한 그와 함께 교화된 것이다.’
丹之所藏者赤, 漆之所藏者黑,
단을 지닌 이는 붉어지고 칠을 지닌 이는 검어지니
是以君子必愼其所與處者焉.”
이런 이유로 군자는 반드시 함께 거처하는 사람을 삼가는 것이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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