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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난일 - 10. 본문

고전/한비자

한비자 난일 - 10.

건방진방랑자 2019. 10. 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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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或曰: 平公失君道, 師曠失臣禮. 夫非其行而誅其身, 君之於臣也; 非其行而陳其言, 善諫不聽則遠其身者, 臣之於君也. 今師曠非平公之行, 不陳人臣之諫, 而行人主之誅, 擧琴而親其體, 是逆上下之位, 而失人臣之禮也. 夫爲人臣者, 君有過則諫, 諫不聽則輕爵祿以待之, 此人臣之禮義也. 今師曠非平公之過, 擧琴而親其體, 雖嚴父不加於子, 而師曠行之於君, 此大逆之術也. 臣行大逆, 平公喜而聽之, 是失君道也. 故平公之迹不可明也, 使人主過於聽而不悟其失; 師曠之行亦不可明也, 使姦臣襲極諫而飾弑君之道. 不可謂兩明, 此爲兩過. 故曰平公失君道, 師曠亦失臣禮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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