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장(CHAPTER 22)
킹제임스
1 And the children of Israel set forward, and pitched in the plains of Moab on this side Jordan [by] Jericho.
2 # And Balak the son of Zippor saw all that Israel had done to the Amorites.
3 And Moab was sore afraid of the people, because they [were] many: and Moab was distressed because of the children of Israel.
4 And Moab said unto the elders of Midian, Now shall this company lick up all [that are] round about us, as the ox licketh up the grass of the field. And Balak the son of Zippor [was] king of the Moabites at that time.
5 He sent messengers therefore unto Balaam the son of Beor to Pethor, which [is] by the river of the land of the children of his people, to call him, saying, Behold, there is a people come out from Egypt: behold, they cover the face of the earth, and they abide over against me:
6 Come now therefore, I pray thee, curse me this people; for they [are] too mighty for me: peradventure I shall prevail, [that] we may smite them, and [that] I may drive them out of the land: for I wot that he whom thou blessest [is] blessed, and he whom thou cursest is cursed.
7 And the elders of Moab and the elders of Midian departed with the rewards of divination in their hand; and they came unto Balaam, and spake unto him the words of Balak.
8 And he said unto them, Lodge here this night, and I will bring you word again, as the LORD shall speak unto me: and the princes of Moab abode with Balaam.
9 And God came unto Balaam, and said, What men [are] these with thee?
10 And Balaam said unto God, Balak the son of Zippor, king of Moab, hath sent unto me, [saying],
11 Behold, [there is] a people come out of Egypt, which covereth the face of the earth: come now, curse me them; peradventure I shall be able to overcome them, and drive them out.
12 And God said unto Balaam, Thou shalt not go with them; thou shalt not curse the people: for they [are] blessed.
13 And Balaam rose up in the morning, and said unto the princes of Balak, Get you into your land: for the LORD refuseth to give me leave to go with you.
14 And the princes of Moab rose up, and they went unto Balak, and said, Balaam refuseth to come with us.
15 # And Balak sent yet again princes, more, and more honourable than they.
16 And they came to Balaam, and said to him, Thus saith Balak the son of Zippor, Let nothing, I pray thee, hinder thee from coming unto me:
17 For I will promote thee unto very great honour, and I will do whatsoever thou sayest unto me: come therefore, I pray thee, curse me this people.
18 And Balaam answered and said unto the servants of Balak, If Balak would give me his house full of silver and gold, I cannot go beyond the word of the LORD my God, to do less or more.
19 Now therefore, I pray you, tarry ye also here this night, that I may know what the LORD will say unto me more.
20 And God came unto Balaam at night, and said unto him, If the men come to call thee, rise up, [and] go with them; but yet the word which I shall say unto thee, that shalt thou do.
21 And Balaam rose up in the morning, and saddled his ass, and went with the princes of Moab.
22 # And God's anger was kindled because he went: and the angel of the LORD stood in the way for an adversary against him. Now he was riding upon his ass, and his two servants [were] with him.
23 And the ass saw the angel of the LORD standing in the way, and his sword drawn in his hand: and the ass turned aside out of the way, and went into the field: and Balaam smote the ass, to turn her into the way.
24 But the angel of the LORD stood in a path of the vineyards, a wall [being] on this side, and a wall on that side.
25 And when the ass saw the angel of the LORD, she thrust herself unto the wall, and crushed Balaam's foot against the wall: and he smote her again.
26 And the angel of the LORD went further, and stood in a narrow place, where [was] no way to turn either to the right hand or to the left.
27 And when the ass saw the angel of the LORD, she fell down under Balaam: and Balaam's anger was kindled, and he smote the ass with a staff.
28 And the LORD opened the mouth of the ass, and she said unto Balaam, What have I done unto thee, that thou hast smitten me these three times?
29 And Balaam said unto the ass, Because thou hast mocked me: I would there were a sword in mine hand, for now would I kill thee.
30 And the ass said unto Balaam, [Am] not I thine ass, upon which thou hast ridden ever since [I was] thine unto this day? was I ever wont to do so unto thee? And he said, Nay.
31 Then the LORD opened the eyes of Balaam, and he saw the angel of the LORD standing in the way, and his sword drawn in his hand: and he bowed down his head, and fell flat on his face.
32 And the angel of the LORD said unto him, Wherefore hast thou smitten thine ass these three times? behold, I went out to withstand thee, because [thy] way is perverse before me:
33 And the ass saw me, and turned from me these three times: unless she had turned from me, surely now also I had slain thee, and saved her alive.
34 And Balaam said unto the angel of the LORD, I have sinned; for I knew not that thou stoodest in the way against me: now therefore, if it displease thee, I will get me back again.
35 And the angel of the LORD said unto Balaam, Go with the men: but only the word that I shall speak unto thee, that thou shalt speak. So Balaam went with the princes of Balak.
36 # And when Balak heard that Balaam was come, he went out to meet him unto a city of Moab, which [is] in the border of Arnon, which [is] in the utmost coast.
37 And Balak said unto Balaam, Did I not earnestly send unto thee to call thee? wherefore camest thou not unto me? am I not able indeed to promote thee to honour?
38 And Balaam said unto Balak, Lo, I am come unto thee: have I now any power at all to say any thing? the word that God putteth in my mouth, that shall I speak.
39 And Balaam went with Balak, and they came unto Kirjath-huzoth.
40 And Balak offered oxen and sheep, and sent to Balaam, and to the princes that [were] with him.
41 And it came to pass on the morrow, that Balak took Balaam, and brought him up into the high places of Baal, that thence he might see the utmost [part] of the people.
개역개정
민22:1 <모압의 왕이 발람을 불러오다> 이스라엘 자손이 또 길을 떠나 모압 평지에 진을 쳤으니 요단 건너편 곧 여리고 맞은편이더라
민22:2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스라엘이 아모리인에게 행한 모든 일을 보았으므로
민22:3 모압이 심히 두려워하였으니 이스라엘 백성이 많음으로 말미암아 모압이 이스라엘 자손 때문에 번민하더라
민22:4 미디안 장로들에게 이르되 이제 이 무리가 소가 밭의 풀을 뜯어먹음 같이 우리 사방에 있는 것을 다 뜯어먹으리로다 하니 그 때에 십볼의 아들 발락이 모압 왕이었더라
민22:5 그가 사신을 브올의 아들 발람의 고향인 강 가 브돌에 보내어 발람을 부르게 하여 이르되 보라 한 민족이 애굽에서 나왔는데 그들이 지면에 덮여서 우리 맞은편에 거주하였고
민22:6 우리보다 강하니 청하건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내가 혹 그들을 쳐서 이겨 이 땅에서 몰아내리라 그대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줄을 내가 앎이니라
민22:7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이 손에 복채를 가지고 떠나 발람에게 이르러 발락의 말을 그에게 전하매
민22:8 발람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 밤에 여기서 유숙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는 대로 너희에게 대답하리라 모압 귀족들이 발람에게서 유숙하니라
민22:9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말씀하시되 너와 함께 있는 이 사람들이 누구냐
민22:10 발람이 하나님께 아뢰되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내게 보낸 자들이니이다 이르기를
민22:11 보라 애굽에서 나온 민족이 지면에 덮였으니 이제 와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라 내가 혹 그들을 쳐서 몰아낼 수 있으리라 하나이다
민22:12 하나님이 발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니라
민22:13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발락의 귀족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의 땅으로 돌아가라 여호와께서 내가 너희와 함께 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시느니라
민22:14 모압 귀족들이 일어나 발락에게로 가서 전하되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기를 거절하더이다
민22:15 발락이 다시 그들보다 더 높은 고관들을 더 많이 보내매
민22:16 그들이 발람에게로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십볼의 아들 발락의 말씀에 청하건대 아무것에도 거리끼지 말고 내게로 오라
민22:17 내가 그대를 높여 크게 존귀하게 하고 그대가 내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시행하리니 청하건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하시더이다
민22:18 발람이 발락의 신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발락이 그 집에 가득한 은금을 내게 줄지라도 내가 능히 여호와 내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 덜하거나 더하지 못하겠노라
민22:19 그런즉 이제 너희도 이 밤에 여기서 유숙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더하실는지 알아보리라
민22:20 밤에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거든 일어나 함께 가라 그러나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준행할지니라
민22:21 <발람과 그 나귀>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모압 고관들과 함께 가니
민22:22 그가 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진노하시므로 여호와의 사자가 그를 막으려고 길에 서니라 발람은 자기 나귀를 탔고 그의 두 종은 그와 함께 있더니
민22:23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길에서 벗어나 밭으로 들어간지라 발람이 나귀를 길로 돌이키려고 채찍질하니
민22:24 여호와의 사자는 포도원 사이 좁은 길에 섰고 좌우에는 담이 있더라
민22:25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몸을 담에 대고 발람의 발을 그 담에 짓누르매 발람이 다시 채찍질하니
민22:26 여호와의 사자가 더 나아가서 좌우로 피할 데 없는 좁은 곳에 선지라
민22:27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발람 밑에 엎드리니 발람이 노하여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때리는지라
민22:28 여호와께서 나귀 입을 여시니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냐
민22:29 발람이 나귀에게 말하되 네가 나를 거역하기 때문이니 내 손에 칼이 있었더면 곧 너를 죽였으리라
민22:30 나귀가 발람에게 이르되 나는 당신이 오늘까지 당신의 일생 동안 탄 나귀가 아니냐 내가 언제 당신에게 이같이 하는 버릇이 있었더냐 그가 말하되 없었느니라
민22: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들고 길에 선 것을 그가 보고 머리를 숙이고 엎드리니
민22:32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내 앞에서 네 길이 사악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
민22:33 나귀가 나를 보고 이같이 세 번을 돌이켜 내 앞에서 피하였느니라 나귀가 만일 돌이켜 나를 피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렸으리라
민22:34 발람이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신 줄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당신이 이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나는 돌아가겠나이다
민22:35 여호와의 사자가 발람에게 이르되 그 사람들과 함께 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말할지니라 발람이 발락의 고관들과 함께 가니라
민22:36 <발락이 발람을 대접하다> 발락은 발람이 온다 함을 듣고 모압 변경의 끝 아르논 가에 있는 성읍까지 가서 그를 영접하고
민22:37 발락은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특별히 사람을 보내어 그대를 부르지 아니하였느냐 그대가 어찌 내게 오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어찌 그대를 높여 존귀하게 하지 못하겠느냐
민22:38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내가 오기는 하였으나 무엇을 말할 능력이 있으리이까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을 말할 뿐이니이다
민22:39 발람이 발락과 동행하여 기럇후솟에 이르러서는
민22:40 발락이 소와 양을 잡아 발람과 그와 함께 한 고관들을 대접하였더라
민22:41 <발람의 첫번째 예언> 아침에 발락이 발람과 함께 하고 그를 인도하여 바알의 산당에 오르매 발람이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의 진 끝까지 보니라
개역한글
Num 22:1 이스라엘 자손이 또 진행하여 모압 평지에 진 쳤으니 요단 건너편 곧 여리고 맞은편이더라
Num 22:2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스라엘이 아모리인에게 행한 모든 일을 보았으므로
Num 22:3 모압이 심히 두려워하였으니 이스라엘 백성의 많음을 인함이라 모압이 이스라엘 자손의 연고로 번민하여
Num 22:4 미디안 장로들에게 이르되 이제 이 무리가 소가 밭의 풀을 뜯어먹음 같이 우리 사면에 있는 것을 다 뜯어먹으리로다 하니 때에 십볼의 아들 발락이 모압 왕이었더라
Num 22:5 그가 사자를 브올의 아들 발람의 본향 강변 브돌에 보내어 발람을 부르게 하여 가로되 보라 한 민족이 애굽에서 나왔는데 그들이 지면에 덮여서 우리 맞은편에 거하였고
Num 22:6 우리보다 강하니 청컨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내가 혹 쳐서 이기어 이 땅에서 몰아 내리라 그대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줄을 내가 앎이니라
Num 22:7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이 손에 복술의 예물을 가지고 떠나 발람에게 이르러 발락의 말로 그에게 고하매
Num 22:8 발람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 밤에 여기서 유숙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는 대로 너희에게 대답하리라 모압 귀족들이 발람에게서 유하니라
Num 22:9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와 함께 한 이 사람들이 누구냐
Num 22:10 발람이 하나님께 고하되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내게 보낸 자라 이르기를
Num 22:11 보라 애굽에서 나온 민족이 있어 지면에 덮였으니 이제 와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라 내가 혹 그들을 쳐서 몰아낼 수 있으리라 하나이다
Num 22:12 하나님이 발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들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니라
Num 22:13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발락의 귀족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땅으로 돌아가라 내가 너희와 함께 가기를 여호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느니라
Num 22:14 모압 귀족들이 일어나 발락에게로 가서 고하되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기를 거절하더이다
Num 22:15 발락이 다시 그들보다 더 높은 귀족들을 더 많이 보내매
Num 22:16 그들이 발람에게로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십볼의 아들 발락의 말씀에 청컨대 아무 것에도 거리끼지 말고 내게로 오라
Num 22:17 내가 그대를 높여 크게 존귀케 하고 그대가 내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시행하리니 청컨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하시더이다
Num 22:18 발람이 발락의 신하들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발락이 그 집에 은금을 가득히 채워서 내게 줄지라도 내가 능히 여호와 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어 덜하거나 더하지 못하겠노라
Num 22:19 그런즉 이제 너희도 이 밤에 여기서 유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더하실는지 알아 보리라
Num 22:20 밤에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거든 일어나 함께 가라 그러나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준행할지니라
Num 22:21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모압 귀족들과 함께 행하니
Num 22:22 그가 행함을 인하여 하나님이 진노하심으로 여호와의 사자가 그를 막으려고 길에 서니라 발람은 자기 나귀를 타고 그 두 종은 그와 함께 있더니
Num 22:23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길에서 떠나 밭으로 들어간지라 발람이 나귀를 길로 돌이키려고 채찍질하니
Num 22:24 여호와의 사자는 포도원 사이 좁은 길에 섰고 좌우에는 담이 있더라
Num 22:25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몸을 담에 대고 발람의 발을 그 담에 비비어 상하게 하매 발람이 다시 채찍질하니
Num 22:26 여호와의 사자가 더 나아가서 좌우로 피할 데 없는 좁은 곳에 선지라
Num 22:27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발람의 밑에 엎드리니 발람이 노하여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때리는 지라
Num 22:28 여호와께서 나귀 입을 여시니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뇨
Num 22:29 발람이 나귀에게 말하되 네가 나를 거역하는 연고니 내 손에 칼이 있었더면 곧 너를 죽였으리라
Num 22:30 나귀가 발람에게 이르되 나는 네가 오늘까지 네 일생에 타는 나귀가 아니냐 내가 언제든지 네게 이같이 하는 행습이 있더냐 가로되 없었느니라
Num 22:31 때에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어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머리를 숙이고 엎드리니
Num 22:32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네 길이 내 앞에 패역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
Num 22:33 나귀가 나를 보고 이같이 세 번을 돌이켜 내 앞에서 피하였느니라 나귀가 만일 돌이켜 나를 피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렸으리라
Num 22:34 발람이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씀하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신 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당신이 이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나는 돌아가겠나이다
Num 22:35 여호와의 사자가 발람에게 이르되 그 사람들과 함께 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말할지니라 발람이 발락의 귀족들과 함께 가니라
Num 22:36 발락이 발람의 온다 함을 듣고 모압 변경의 끝 아르논 가에 있는 성읍까지 가서 그를 영접하고
Num 22:37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특별히 보내어 그대를 부르지 아니하였느냐 그대가 어찌 내게 오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어찌 그대를 높여 존귀케 하지 못하겠느냐
Num 22:38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내가 오기는 하였으나 무엇을 임의로 말할 수 있으리이까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을 말할 뿐이니이다
Num 22:39 발람이 발락과 동행하여 기럇후솟에 이르러서는
Num 22:40 발락이 우양을 잡아 발람과 그와 함께 한 귀족을 대접하였더라
Num 22:41 아침에 발락이 발람과 함께 하고 그를 인도하여 바알의 산당에 오르매 발람이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의 진 끝까지 보니라
현대인의 성경
민22:1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행진하여 여리고 맞은편 요단강 동쪽 모압 평야에 진을 쳤다.
민22:2 이때 십볼의 아들 모압 왕 발락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모리 사람들에게 행한 모든 일과 그들의 수가 많다는 말을 듣고 자기 백성들과 함께 공포에 떨고 있었다.
민22:3 (2절과 같음)
민22:4 그래서 모압 사람들은 미디안 지도자들에게 가서 '이 이스라엘 무리들이 마치 소가 초원에 풀을 뜯어먹듯이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먹어 치우려고 합니다.' 하였다. 그리고 발락 왕은
민22:5 유프라테스강 근처 자기 고향 브돌에 살고 있는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불러오라고 사람을 보내면서 그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지시하였다. '한 민족이 이집트에서 나와 온 땅을 휩쓸며 우리 곁에까지 와 있습니다.
민22:6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강합니다. 제발 와서 나를 위해 그들을 저주해 주시오. 그러면 내가 그들을 무찔러 내 땅에서 몰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고 당신이 저주하는 자는 저주받는 줄을 내가 알고 있습니다.'
민22:7 모압 지도자들과 미디안 지도자들은 돈을 가지고 발람에게 가서 발락이 한 말을 그대로 전하였다.
민22:8 그러자 발람이 '오늘 밤은 여기서 지내시오.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대로 당신들에게 대답하겠소' 하였다. 그래서 모압 지도자들은 거기서 발람과 함께 그 날 밤을 보냈다.
민22:9 그 날 밤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너와 함께 있는 이 사람들이 누구냐?' 하고 물으셨다.
민22:10 그래서 발람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이들은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보낸 사람들입니다. 발락은 이들을 통해 나에게 이런 말을 전했습니다.
민22:11 이집트에서 한 민족이 나와 온 땅을 휩쓸고 있으니 나를 위해 그들을 저주해 주시오. 그러면 내가 싸워 그들을 몰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민22:12 그때 하나님이 발람에게 '너는 이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아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민22:13 발람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발락이 보낸 사람들에게 '당신들은 돌아가시오. 여호와께서는 내가 당신들과 함께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민22:14 그래서 모압의 지도자들은 발락에게 돌아가서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는 것을 거절하였습니다.' 하고 보고하였다.
민22:15 그러자 발락은 다시 그들보다 지위가 더 높은 사람들을 전보다 많이 보냈는데
민22:16 그들은 발람에게 가서 발락의 말을 이렇게 전하였다. '나에게 오는 것을 꺼려하지 마시오.
민22:17 내가 당신에게 충분히 사례하고 또 당신이 무슨 말을 해도 다 들어주겠소. 그러니 제발 와서 나를 위해 이 백성을 저주해 주시오.'
민22:18 그러나 발람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발락 왕이 금은 보화가 가득한 궁전을 나에게 준다고 해도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어기는 일은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소.
민22:19 그러나 당신들도 오늘 밤은 여기서 보내시오. 혹시 여호와께서 나에게 일러 줄 다른 말씀이 있는지 알아보겠소'
민22:20 그 날 밤 하나님이 발람에게 '그 사람들이 너를 데리러 왔거든 그들과 함께 가거라. 그러나 너는 내가 말하는 대로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민22:21 그래서 다음 날 아침 발람은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그들과 함께 갔다.
민22:2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발람이 그들과 함께 가는 것을 보시고 몹시 분노하셨다. 발람이 두 종을 거느리고 나귀를 타고 가고 있을 때 여호와의 천사가 그의 길을 막아섰다.
민22:23 그러자 나귀는 여호와의 천사가 칼을 빼들고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 길을 벗어나 밭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발람은 나귀를 길로 다시 들어서게 하려고 채찍질하였다.
민22:24 이번에는 여호와의 천사가 두 포도원 사이에 있는 좁은 길에 섰는데 양쪽에는 담이 있었다.
민22:25 나귀가 여호와의 천사를 보고 몸을 담에 대고 버티며 발람의 발을 담에 비벼 상하게 하자 발람이 다시 채찍질하였다.
민22:26 그때 여호와의 천사는 앞으로 더 나아가서 좌우로 빠져 나갈 틈이 없는 좁은 곳에 섰다.
민22:27 나귀가 그 천사를 보고 땅에 엎드리자 발람이 화가 나서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때렸다.
민22:28 그때 여호와께서 나귀의 입을 열어 말할 수 있게 하시자 나귀가 발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다고 이렇게 세 번씩이나 나를 때리십니까?'
민22:29 '네가 나를 놀렸기 때문이다. 내 손에 칼만 있었더라면 벌써 너를 죽여 버렸을 것이다.'
민22:30 '나는 오늘까지 당신이 평생 타고 다니는 나귀가 아닙니까? 내가 당신에게 이렇게 한 적이 있었습니까?' '없었다.'
민22:31 그때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자 그는 여호와의 천사가 칼을 빼들고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 머리를 숙이며 땅에 엎드렸다.
민22:32 그러자 천사가 말하였다. '너는 왜 나귀를 이와 같이 세 번씩이나 때렸느냐? 네가 가서는 안 될 길을 가기 때문에 내가 너를 막으려고 왔으나
민22:33 나귀가 나를 보고 세 번이나 피해갔다. 만일 나귀가 피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만 살려 두었을 것이다.'
민22:34 '내가 죄를 범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 있는 것을 몰랐습니다. 내가 가는 것을 기쁘게 여기지 않으신다면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민22:35 '이 사람들과 함께 가거라. 그러나 너는 내가 너에게 일러 주는 말만 해야 한다.' 그래서 발람은 그들과 함께 갔다.
민22:36 발락은 발람이 온다는 말을 듣고 모압의 국경 아르논 강변에 있는 아르성에까지 가서 그를 반갑게 맞으며
민22:37 '내가 당신을 긠히 불렀는데 왜 속히 오지 않았소? 내가 당신에게 사례하지 않을 줄 알았소?' 하였다.
민22:38 그래서 발람은 발락에게 '내가 이렇게 오기는 하였습니다마는 무엇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하나님이 나에게 일러 주시는 말만 할 따름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민22:39 그리고서 발람은 발락과 함께 기럇-후솟으로 갔다.
민22:40 거기서 발락은 소와 양을 잡아 발람과 그리고 자기와 함께 있는 지도자들을 대접하였다.
민22:41 다음 날 아침 발락은 발람을 데리고 바못-바알산으로 올라갔으며 거기서 발람은 이스라엘 백성을 내려다보았다.
쉬운 성경
Num 22:1 <발람과 발락> 이스라엘 백성은 길을 떠나 모압 평야로 갔습니다. 그들은 요단 강 가까이, 곧 여리고 건너편에 진을 쳤습니다.
Num 22:2 십볼의 아들 발락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모리 사람들에게 한 일을 다 보았습니다.
Num 22:3 모압은 이스라엘 백성을 몹시 두려워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수가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모압은 이스라엘 백성 때문에 겁에 질려 있었습니다.
Num 22:4 모압 백성이 미디안의 장로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이스라엘 무리들이 마치 소가 풀을 먹어 치우듯이, 우리 둘레의 모든 것을 삼켜 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 때, 십볼의 아들 발락은 모압 왕이었습니다.
Num 22:5 발락은 브돌에 사는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부르러 사자들을 보냈습니다. 브돌은 아마우 땅 유프라테스 강가에 있습니다. 발락이 말했습니다. “한 나라가 이집트에서 나왔소. 그들은 온 땅을 덮고 있소. 그들은 나와 아주 가까운 곳에 진을 치고 있소.
Num 22:6 그들은 너무 강해서 나는 이길 수 없소. 그러니 이리 와서 그들을 저주해 주시오. 그러면 내가 그들을 물리치고, 그들을 이 곳에서 쫓아 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소. 당신이 누구에게 복을 빌어 주면 그가 복을 받고, 누구를 저주하면 그가 저주를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소.”
Num 22:7 모압과 미디안의 지도자들은 복을 빌어 주는 대가로 돈을 가지고 떠났습니다. 그들은 발람을 발견하고, 발락의 말을 그에게 전했습니다.
Num 22:8 발람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오늘 밤은 여기에서 지내십시오. 여호와께서 나에게 하시는 말씀을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모압의 지도자들은 발람과 함께 지냈습니다.
Num 22:9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오셔서 물으셨습니다. “너와 함께 있는 이 사람들은 누구냐?”
Num 22:10 발람이 하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십볼의 아들 모압 왕 발락이 저들을 보내서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Num 22:11 ‘한 나라가 이집트에서 나왔소. 그들은 온 땅을 덮고 있소. 그러니 이리 와서 그들을 저주해 주시오. 그러면 내가 그들을 물리치고, 그들을 이 곳에서 쫓아 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소.’”
Num 22:12 그러자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말했습니다. “저들과 함께 가지 마라. 그 백성에게 저주하지 마라. 그들은 복을 받은 백성이다.”
Num 22:13 이튿날 아침 발람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발락이 보낸 지도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의 나라로 돌아가십시오. 여호와께서는 내가 여러분과 함께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Num 22:14 그래서 모압의 지도자들은 발락에게 돌아가서,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려 하지 않았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Num 22:15 발락은 다른 지도자들을 보냈습니다. 이번에는 더 높고 더 많은 지도자들을 보냈습니다.
Num 22:16 그들은 발람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저하지 말고 나에게로 오시오.
Num 22:17 내가 충분히 보답을 하겠소.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 주겠소. 와서 이 백성을 저주해 주시오.’”
Num 22:18 그러나 발람은 발락의 신하들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발락 왕이 은과 금으로 가득 차 있는 그의 집을 준다 해도, 나는 내 하나님이신 여호와의 명령을 어길 수 없습니다.
Num 22:19 오늘 밤은 전에 왔던 사람들처럼 여기에서 지내십시오. 여호와께서 무슨 다른 말씀을 하실지 알아보겠습니다.”
Num 22:20 그 날 밤,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다면, 그들을 따라가거라. 그러나 오직 너는 내가 시키는 말만 하여라.”
Num 22:21 <발람과 그의 나귀> 발람은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얹고, 모압의 지도자들과 함께 길을 떠났습니다.
Num 22:2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발람이 길을 떠난 것 때문에 화가 나셨습니다. 여호와의 천사가 발람이 가는 길에 서서 발람을 가로막았습니다. 그 때, 발람은 나귀를 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발람에게는 종 두 사람이 함께 있었습니다.
Num 22:23 나귀는 여호와의 천사가 길을 가로막고 서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천사는 손에 칼을 들고 있었습니다. 나귀가 길을 벗어나 밭으로 들어가자, 발람이 나귀를 때려 억지로 길로 들어서게 했습니다.
Num 22:24 얼마 후에 여호와의 천사가 두 포도밭 사이에 있는 좁은 길을 가로막고 섰습니다. 길 양쪽에는 담이 있었습니다.
Num 22:25 이번에도 나귀가 여호와의 천사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나귀는 담에 바짝 붙어서 걸었습니다. 그 때문에 발람의 발이 담에 닿아 긁혔습니다. 발람이 또 나귀를 때렸습니다.
Num 22:26 여호와의 천사가 다시 앞으로 나가서 좁은 길을 가로막고 섰습니다. 너무 좁은 길이라 왼쪽으로도, 오른쪽으로도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Num 22:27 나귀는 여호와의 천사를 보고 발람을 태운 채 주저앉았습니다. 발람은 너무 화가 나서 지팡이로 나귀를 후려쳤습니다.
Num 22:28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나귀의 입을 열게 하셨습니다. 나귀가 발람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무슨 일을 했기에 이렇게 세 번씩이나 때리시는 겁니까?”
Num 22:29 발람이 나귀에게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네가 나를 놀림감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칼을 가지고 있었다면 당장 너를 죽여 버렸을 것이다.”
Num 22:30 그러자 나귀가 발람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주인님의 나귀입니다. 주인님은 오랫동안 나를 타셨습니다. 내가 언제 지금처럼 행동한 적이 있었습니까?” 발람이 말했습니다. “없었다.”
Num 22: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열어 천사를 보게 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천사가 칼을 빼들고 길에 서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발람은 땅에 엎드렸습니다.
Num 22:32 여호와의 천사가 발람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네 나귀를 세 번이나 쳤느냐? 네가 하는 일이 악하기에, 내가 너를 막으려고 여기에 온 것이다.
Num 22:33 나귀가 나를 보고 나에게서 세 번 비켜섰다. 만약 나귀가 비켜서지 않았다면, 내가 당장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려 주었을 것이다.”
Num 22:34 발람이 여호와의 천사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죄를 지었습니다. 저는 당신께서 제 길을 가로막고 계신 줄을 몰랐습니다. 제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면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Num 22:35 여호와의 천사가 발람에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들과 함께 가거라. 그러나 오직 내가 너에게 시키는 말만 하여라.” 그리하여 발람은 발락이 보낸 지도자들과 함께 갔습니다.
Num 22:36 발락은 발람이 오고 있다는 말을 듣고 그를 맞으러 모압 땅 아르로 갔습니다. 아르는 아르논 강가, 곧 그 나라의 국경에 있는 마을입니다.
Num 22:37 발락이 발람에게 말했습니다. “빨리 좀 와 달라고 했는데 왜 오지 않았소? 당신에게 충분히 보답을 해 주지 못할 것 같소?”
Num 22:38 발람이 대답했습니다. “이렇게 왕에게 오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내 마음대로 아무 말이나 할 수 없습니다. 나는 오직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라고 하신 말만 할 수 있습니다.”
Num 22:39 발람은 발락과 함께 기럇후솟으로 갔습니다.
Num 22:40 발락은 소와 양을 잡아서 발람과 발람을 데려온 지도자들을 대접해 주었습니다.
Num 22:41 이튿날 아침, 발락은 발람을 데리고 바알 산당 으로 갔습니다. 발람은 거기에서 이스라엘 진의 끝부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표준새번역
민22:1 이스라엘 자손이 길을 떠나 모압 평지에 진을 쳤다. 그 곳은 요단 강 건너, 곧 여리고 맞은편이다.
민22:2 ○십볼의 아들 발락은 이스라엘이 아모리 사람에게 한 모든 일을 보았다.
민22:3 모압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대단히 많아서 몹시 무서워하였다. 모압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나타난 것 때문에 두려워하였다.
민22:4 ○모압 사람들이 미디안 장로들에게 말하였다. "이제 이 큰 무리들이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마치 소가 들판의 풀을 뜯어먹듯 합니다." 십볼의 아들 발락은 그 당시 모압의 왕이었다.
민22:5 그는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불러오려고 사신들을 브돌로 보내어 말을 전하게 하였다. 그 때에 발람은 큰 강 가, 자기 백성의 자손들이 사는 땅 브돌에 있었다. 발락이 한 말은 다음과 같다. ○한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와서, 온 땅을 덮고 있습니다. 드디어 바로 나의 맞은편에까지 와서 자리잡았습니다.
민22:6 이제 오셔서, 나를 보아서 이 백성을 저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너무 강해서, 나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나는 그들을 쳐부수어서 이 땅에서 쫓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대가 복을 비는 이는 복을 받고, 그대가 저주하는 이는 저주를 받는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민22:7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은 길을 떠났다. 그들은 복채를 가지고 갔다. 발람에게 이르렀을 때에, 그들은 발락이 자기들에게 한 말을 전하였다.
민22:8 그러자 발람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오늘 밤은 여기에서 지내십시오. 주께서 나에게 하시는 그 말씀을 들어 본 다음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리하여 모압 고관들은 발람과 함께 머물렀다.
민22:9 ○하나님이 발람에게 오셔서 물으셨다. "너와 함께 있는 이 사람들이 누구냐?"
민22:10 발람이 하나님께 아뢰었다. "십볼의 아들 발락 곧 모압 왕이 저에게 보낸 사신들입니다.
민22:11 이집트에서 한 백성이 나왔는데, 그들이 온 땅을 덮었다고 합니다. 저더러 와서 발락에게 유리하도록 그 백성을 저주하여 달라는 부탁을 하였습니다. 그렇게만 해준다면, 발락은 그 백성을 쳐부수어서, 그들을 쫓아낼 수 있겠다는 것입니다."
민22:12 하나님이 발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그 사신들과 함께 가지 말아라. 이집트에서 나온 그 백성은 복을 받은 백성이니 저주하지도 말아라."
민22:13 다음날 아침에 발람이 일어나, 발락이 보낸 고관들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의 나라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주께서는 내가 그대들과 함께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민22:14 그리하여 모압 고관들은 일어나 발락에게로 돌아가서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기를 거절하였습니다" 하고 보고하였다.
민22:15 ○발락은 사람들을 더 보냈다. 수도 늘리고 처음 갔던 이들보다 직위도 높은 사람들이었다.
민22:16 그들이 발람에게 가서 말하였다. "십볼의 아들 발락이 말합니다. '아무것도 거리끼지 말고 나에게로 오시기 바랍니다.
민22:17 내가 그대에게 아주 후하게 보답하겠고, 또 그대가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꼭 오셔서, 나에게 좋도록, 저 백성에게 저주를 빌어 주시기 바랍니다.'"
민22:18 그러나 발람이 발락의 신하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발락이 비록 그의 궁궐에 가득한 금과 은을 나에게 준다 해도, 주 나의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서는, 크든 작든,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민22:19 그대들은 오늘 밤은 이 곳에서 묵으십시오. 주께서 나에게 무엇을 더 말씀하실지 알아보겠습니다."
민22:20 그 날 밤에 하나님이 발람에게 오셔서 말씀하셨다. "이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으니, 너는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거라. 그러나 내가 너에게 하는 말만 하도록 하여라."
민22:21 ○발람은 아침에 일어나 자기 나귀에 안장을 얹고, 모압 고관들을 따라서 길을 나섰다.
민22:22 그러나 그가 길을 나서는 것 때문에 하나님이 크게 노하셨다. 주의 천사가 그의 대적자가 되어서, 길에 서서 가로막았다. 발람은 자기 나귀를 탄 채로 있었고, 그의 두 종이 그와 함께 있었다.
민22:23 나귀는 주의 천사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길을 벗어나 밭으로 들어갔다. 발람은 나귀를 때려 다시 길로 들어서게 하였다.
민22:24 그러자 주의 천사가 이번에는 두 포도원 사이의 좁은 길을 막아섰다. 길 이쪽에도 담이 있고, 길 저쪽에도 담이 있었다.
민22:25 나귀는 주의 천사를 보자, 이쪽 벽으로 몸을 바짝 붙여, 발람의 발을 벽에 긁히게 하였다. 그러자 발람이 나귀를 한 대 더 때렸다.
민22:26 그 때에 주의 천사가 앞으로 더 나아가,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피할 수 없는 좁은 곳에 섰다.
민22:27 나귀는 주의 천사를 보고는, 발람을 태운 채로 주저앉았다. 발람은 화가 나서 지팡이로 나귀를 때렸다.
민22:28 그 때에 주께서 그 나귀의 입을 여시니, 그 나귀가 발람에게 말하였다. "제가 주인 어른께 무슨 잘못을 하였기에, 저를 이렇게 세 번씩이나 때리십니까?"
민22:29 발람이 나귀에게 대답하였다. "너는 나를 놀림감으로 여기느냐? 내가 칼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이 자리에서 너를 죽였을 것이다."
민22:30 나귀가 발람에게 말하였다. "저야말로 오늘까지 어른께서 늘 타시던 어른의 나귀가 아닙니까? 제가 언제 이처럼 버릇없이 군 적이 있었습니까?" 발람이 대답하였다. "없었다."
민22:31 ○그 때에 주께서 발람의 두 눈을 열어 주셨다. 그제야 그는, 주의 천사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보았다. 발람은 머리를 숙이고 엎드렸다.
민22:32 주의 천사가 그에게 물었다. "너는 왜 너의 나귀를 이렇게 세 번씩이나 때리느냐? 네가 가서는 안 될 길이기에 너를 막으려고 이렇게 왔다.
민22:33 나귀는 나를 보고, 나에게서 세 번이나 비켜섰다. 다행히 나귀가 비켜섰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내가, 나귀는 살렸겠지만, 너는 분명히 죽였을 것이다."
민22:34 발람이 주의 천사에게 말하였다. "제가 잘못하였습니다. 천사께서 저를 만나시려고 길에 서 계신 것을 몰랐습니다. 제가 가는 것이 잘못이면, 저는 되돌아가겠습니다."
민22:35 주의 천사가 발람에게 말하였다. "저 사람들하고 같이 가거라. 그러나 너는 내가 말해 주는 것만 말하여라." 그리하여 발람은 발락이 보낸 고관들과 함께 갔다.
민22:36 ○발락은 발람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맞이하러, 그의 영토가 끝나는 아르논 강 경계에 있는 모압의 한 성읍까지 나아갔다.
민22:37 발락은 발람에게 말하였다. "내가 그대를 불러오려고 사신을 보내고 또 보내지 않았습니까? 어찌하여 곧바로 나에게 오지 않으셨습니까? 내가 그대를 존귀하게 대접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셨습니까?"
민22:38 발람이 발락에게 대답하였다. "보십시오, 이렇게 제가 임금님께 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저의 입에 넣어 주시는 말씀, 그것이 무엇이든지, 저는 그것만을 말하겠습니다."
민22:39 발람은 발락과 함께 갔다. 그들은 후솟 마을까지 갔다.
민22:40 발락은 소와 양을 잡아 제사를 드리고, 발람과 그를 데리고 온 고관들에게 고기 얼마를 보내 주었다.
민22:41 ○다음날 아침이 되니, 발락은 발람을 데리고 바알 산당으로 올라갔다. 거기에서 발람은 이스라엘 백성이 친 진의 끝부분을 보았다.
현대어 성경
Num 22:1 [모압왕이 발람에게 도움을 청하다] 이스라엘 백성은 또 그곳을 떠나 요단강 동편, 여리고 맞은편에 있는 모압 평원에 진을 쳤다.
Num 22:2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모리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 땅을 점령하였는지, 그 수효가 얼마나 많은지 소문을 들었다. 그와 백성들은 그 소문을 듣고 무서워 떨었다.
Num 22:3 (2절과 같음)
Num 22:4 그래서 그들은 미디안 지도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들소가 풀을 마구 뜯어먹어 버리는 것처럼 저 무리가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먹어 치울 것만 같습니다.” 발락왕은
Num 22:5 유브라데 강변 암몬 땅의 브돌에 살고 있는 브올의 아들 발람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어 도움을 청하였다. “애굽에서 몰려나왔다는 사람들이 삼지사방으로 퍼져 나가 이제는 우리 땅까지 쳐들어와서 집어삼키려고 위협하고 있소.
Num 22:6 그들의 수가 어찌나 많은지 나로서는 당할 수가 없소. 부탁이니 우리를 위해서 저들에게 저주를 빌어 주시오. 그러면 혹시라도 우리가 저들을 쳐부술 수 있을지 모르겠소. 당신이 복을 빈 사람들이 복을 받고, 당신이 저주를 내린 사람들이 저주를 받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소”
Num 22:7 모압 지도자들과 미디안 지도자들은 예물을 가지고 발람에게 가서 발락의 말을 전하였다.
Num 22:8 그러자 발락이 말하였다. “그대들은 오늘 밤 여기서 지내도록 하시오. 여호와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알아보겠소. 그분이 내게 말씀해 주시는 대로 그대들에게 이야기하도록 하겠소” 그래서 모압 지도자들은 그날밤 발람과 함께 지냈다.
Num 22:9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너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도대체 누구냐?”
Num 22:10 발람이 대답하였다. “예, 모압 왕인 십볼의 아들 발락이 보낸 심부름꾼들입니다.
Num 22:11 애굽에서 나온 무리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마구 들쑤셔 놓을 뿐 아니라 이제는 자기네 나라까지 쳐들어와 위협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저주를 빌어주어 자기들이 그 무리를 이길 수 있게 해달라고 찾아왔습니다.”
Num 22:12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말씀하셨다. “그 사람들과 함께 올라가지 말아라. 또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지 말아라. 내가 이미 그들에게 복을 내렸기 때문이다.”
Num 22:13 이튿날 발람은 발락이 보낸 심부름꾼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집으로 돌아들 가시오. 여호와께서 나더러 그대들과 함께 올라가지 말라고 이르셨소”
Num 22:14 그들은 발락에게 돌아가 발람이 그들과 함께 올라오지 않겠다고 한 말을 전하였다.
Num 22:15 그래서 발락이 이번에는 지체가 더 높은 이들을 더 많이 발람에게 보냈다.
Num 22:16 그들은 발람을 찾아가 다음과 같은 발락의 전갈을 전하였다. “십볼의 아들 발락이 아룁니다. 아무 것도 걱정하지 마시고 이리로 올라오십시오.
Num 22:17 그대를 성의껏 대접하겠습니다. 원하시는 것을 다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올라오셔서 우리를 위하여 애굽에서 왔다는 이 무리에게 화가 내리도록 저주를 빌어주십시오”
Num 22:18 그러나 발람의 대답은 이러하였다. “발락이 자기 궁전에 있는 은과 금을 다 준다고 해도 나는 올라갈 수 없소이다. 나는 큰 일이건 작은 일이건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어길 수는 없소.
Num 22:19 하지만 당신들도 이 밤을 여기서 지내도록 하시오. 내가 지난번처럼 여호와의 뜻이 어떠하신지 여쭈어 보겠소. 혹시라도 내게 다른 말씀을 하실지 모르니 말이오”
Num 22:20 그 밤에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나타나 이르셨다. “너를 찾아온 사람들이 또다시 자기들과 함께 가자고 졸라대거든 따라가거라. 하지만 가더라도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여라.”
Num 22:21 그래서 이튿날 발람은 나귀에 안장을 얹고 모압 지도자들과 함께 길을 떠났다.
Num 22:22 [눈이 밝아진 나귀] 발람이 길 떠나는 것을 보시고 하나님은 화가 나셨다. 발람이 나귀에 올라타고 두 종을 거느리며 길을 가는데 여호와의 심부름꾼이 그의 앞길을 막았다.
Num 22:23 발람이 타고 가던 나귀는 칼을 빼들고 서 있는 여호와의 심부름꾼을 보고서 깜짝 놀라 길에서 벗어나 밭으로 뛰어들었다. 발람은 길로 들어서게 하려고 나귀에게 채찍질을 하였다.
Num 22:24 그러자 여호와의 심부름꾼이 양쪽이 담으로 둘러쳐진 포도원 사이의 좁은 길을 막고 섰다.
Num 22:25 나귀가 여호와의 심부름꾼을 보고 몸을 포도원 담벼락에 마구 비벼대자 발람은 발에 상처를 입었다. 발람은 더욱 힘껏 나귀에게 채찍질을 하였다.
Num 22:26 여호와의 심부름꾼은 옆으로 피할 수 없는 좁은 골목까지 나귀를 몰아세웠다.
Num 22:27 나귀는 그러한 여호와의 심부름꾼을 바라보고는 무서워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발람은 화가 나서 들고 있던 지팡이로 나귀를 마구 때렸다.
Num 22:28 그때 여호와께서 나귀의 입을 여시고 사람의 말을 하게 하셨다. 나귀가 발람에게 소리쳤다. “도대체 내가 어떻게 하였다고 이처럼 세 번씩이나 나를 때리십니까?”
Num 22:29 “네가 나를 이렇게 바보 취급하지 않았느냐? 내 손에 칼만 있었다면 너를 당장 베어 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하고 발람이 말하였다.
Num 22:30 “나는 일생 동안 주인님이 타고 다니던 나귀가 아닙니까? 이제껏 지금처럼 마구 날뛰던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습니까?” 하고 나귀가 볼멘소리를 하였다. “없었지” 하고 발람이 대답하였다.
Num 22:31 그제야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게 해주셨다. 발람은 칼을 빼어 들고 서 있는 여호와의 심부름꾼을 보고 깜짝 놀라 머리를 숙이며 땅에 엎드렸다.
Num 22:32 여호와의 심부름꾼이 발람에게 말하였다. “어쩌자고 이렇게 나귀를 세 번씩이나 후려치느냐? 나는 네 길을 막으려고 이렇게 나섰다. 네가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다.
Num 22:33 네가 타고 있는 나귀가 네 목숨을 구하려고 나를 보고 세 빈씩이나 피하였다. 만일 나귀가 피하지 않았다면 나귀만 살고 너는 벌써 죽고 말았을 것이다.”
Num 22:34 발람이 입을 열었다. “진정 제 잘못입니다. 당신께서 길을 막고 서 계신 것을 미처 몰랐습니다. 이 몸이 이 길을 가는 것을 당신께서 좋지 않게 여기신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발길을 돌이켜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Num 22:35 그러자 여호와의 심부름꾼이 발람에게 일렀다. “가거라. 저 사람들과 함께 길을 떠나거라. 하지만 내가 네게 이르는 대로만 말하여라.” 그래서 발람은 그 모압 사람들과 함께 길을 떠났다.
Num 22:36 [발락이 발람을 맞아들이다] 발락은 발람이 온다는 말을 듣고 모압 국경 근방에 있는 아르논 강가의 성읍 아르까지 나가 발람을 맞아들였다.
Num 22:37 발락은 반가워하며 “어쩌자고 이제 오시오! 지난번 심부름꾼을 보내 드렸을 때에는 왜 오시지 않으셨소. 당신께 후한 보답을 못해 드릴까 하여 그러셨소?” 라고 말하였다.
Num 22:38 “내가 이렇게 오지 않았소? 하지만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겠소?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할 뿐이오” 하고 발람이 대답하였다.
Num 22:39 발람은 발락과 함께 기럇후솟 마을로 갔다.
Num 22:40 그곳에서 발락은 소와 양을 잡아 발람을 융숭하게 대접하였다. 또 발람에게 보냈던 고관들과도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Num 22:41 [발람이 이스라엘을 축복하다] 이튿날 발락은 발람과 함께 바알의 산당으로 갔다. 발람은 거기서 이스라엘 진영을 내려다보았다.
우리말성경
Num 22:1 이스라엘 자손이 또 길을 떠나 모압 평원에 진을 쳤는데 그곳은 요단 강의 여리고 건너편 지역이었습니다.
Num 22:2 십볼의 아들 발락은 이스라엘이 아모리 사람들에게 한 모든 일을 보았습니다.
Num 22:3 모압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수가 많아 두려웠습니다. 모압은 이스라엘 백성들 때문에 두려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Num 22:4 그래서 모압 사람들이 미디안 장로들에게 말했습니다. “저 집단이 마치 소가 들판의 풀을 다 먹어치우듯이 우리 주변 지역을 다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그 당시 모압의 왕은 십볼의 아들 발락이었습니다.
Num 22:5 그가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부르기 위해 사람을 브돌로 보냈는데 그곳은 자기 백성의 땅에 있는 강변에 있었습니다. 발락이 말했습니다. “한 민족이 이집트에서 나와 땅을 뒤덮고는 내 바로 앞에 정착했다.
Num 22:6 그들이 나보다 강하니 제발 와서 나를 위해 저 사람들에게 저주를 퍼부어라. 그러면 혹시 내가 그들을 쳐부수고 이 땅에서 쫓아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네가 축복하는 사람들은 복을 받고 네가 저주하는 사람들은 저주를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Num 22:7 모압과 미디안의 장로들이 저주의 대가로 줄 것을 챙겨서 떠났습니다. 그들이 발람에게 가서 발락이 한 말을 전했습니다.
Num 22:8 발람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여기서 오늘 밤 묵으시오. 그러면 여호와께서 내게 주시는 응답을 드리겠소.” 그리하여 모압의 지도자들이 그와 함께 머물렀습니다.
Num 22:9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오셔서 물으셨습니다. “너와 함께 있는 저 사람들은 누구냐?”
Num 22:10 발람이 하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십볼의 아들인 모압 왕 발락이 제게 사람을 보냈습니다.
Num 22:11 ‘이집트에서 나온 한 민족이 땅을 뒤덮고 있다. 이제 와서 나를 위해 그들에게 저주를 퍼부어라. 그러면 혹시 내가 그들과 싸워 쫓아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Num 22:12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들과 함께 가지 마라. 너는 이 백성들에게 저주를 하지 마라. 그들은 복을 받았다.”
Num 22:13 이튿날 발람은 일어나 발락이 보낸 지도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당신네 나라로 돌아가십시오. 여호와께서 당신들과 함께 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Num 22:14 모압의 지도자들이 발락에게 돌아와 말했습니다.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기를 거절했습니다.”
Num 22:15 그러자 발락은 많은 수의 더 높은 지도자들을 보냈습니다.
Num 22:16 그들이 발람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십볼의 아들 발락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제발 주저하지 말고 내게 와라.
Num 22:17 내가 너를 정말로 귀하게 대하고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 주겠다. 제발 와서 나를 위해 저 백성에게 저주를 퍼부어라.”
Num 22:18 그러나 발람은 그들에게 대답했습니다. “발락이 은과 금으로 가득 찬 자기 집을 내게 준다 해도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에 어긋나는 것은 크든 작든 할 수 없습니다.
Num 22:19 당신들도 여기서 오늘 밤 묵으시오. 그러면 여호와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더 하시는지 알려 주겠습니다.”
Num 22:20 그날 밤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와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으면 그들과 함께 가거라. 하지만 너는 내가 네게 말하는 것만 해야 한다.”
Num 22:21 발람은 아침에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얹고 모압의 지도자들과 함께 갔습니다.
Num 22:2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가 가는 것에 대해 진노하셨습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천사가 그를 대적하기 위해 길 가운데 섰습니다. 발람은 나귀를 타고 있었고 그의 두 종들이 그와 함께 있었습니다.
Num 22:23 나귀는 여호와의 천사가 칼을 손에 빼든 채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는 길에서 벗어나 밭으로 들어갔습니다. 발람이 길로 돌아가게 하려고 나귀를 때렸습니다.
Num 22:24 그러자 여호와의 천사가 두 포도원 벽 사이의 좁은 길에 섰습니다.
Num 22:25 나귀는 여호와의 천사를 보고 벽 쪽으로 몸을 바싹 붙였고 발람의 발은 벽에 짓눌리게 됐습니다. 그러자 그가 다시 나귀를 때렸습니다.
Num 22:26 그때 여호와의 천사가 앞으로 나아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벗어날 수 없이 좁은 곳에 섰습니다.
Num 22:27 나귀가 여호와의 천사를 보자 발람 밑에서 주저앉았습니다. 그러자 발람이 화가 나서 지팡이로 나귀를 때렸습니다.
Num 22:28 그때 여호와께서 나귀의 입을 열어 주시자 나귀가 발람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뭘 했다고 나를 이렇게 세 번씩이나 때립니까?”
Num 22:29 발람이 나귀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나를 놀리지 않았느냐! 내 손에 칼이 있었다면 지금 당장 너를 죽였을 것이다.”
Num 22:30 나귀가 발람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오늘까지 항상 타고 다니던 당신 나귀가 아닙니까? 내가 당신에게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버릇이 있었습니까?” 그가 말했습니다. “없었다.”
Num 22:31 그때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뜨게 하시자 그는 여호와의 천사가 칼을 빼고 그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게 됐습니다. 그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했습니다.
Num 22:32 여호와의 천사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왜 네가 네 나귀를 이렇게 세 번씩이나 때렸느냐? 내 앞에서 네 길이 잘못 됐기 때문에 너를 대적하러 내가 왔다.
Num 22:33 나귀는 나를 보고 세 번이나 내 앞에서 비켜섰다. 만약 이 나귀가 비켜서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지금쯤 내가 너는 죽이고 나귀는 살려 주었을 것이다.”
Num 22:34 발람이 여호와의 천사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죄를 지었습니다. 저는 당신이 저를 맞서서 길에 서 있는 줄을 몰랐습니다. 지금이라도 이게 잘못된 것이라면 돌아가겠습니다.”
Num 22:35 여호와의 천사가 발람에게 말했습니다. “저 사람들과 함께 가거라. 그러나 내가 네게 말하는 것을 말하여라.” 그리하여 발람은 발락이 보낸 지도자들과 함께 갔습니다.
Num 22:36 발락은 발람이 온다는 말을 듣고 그를 맞으러 자기 영토 끝의 아르논 경계선에 있는 모압 성까지 나갔습니다.
Num 22:37 발락이 발람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꼭 오라고 했는데 왜 내게 오지 않았느냐? 내가 너를 귀하게 대접할 수 없을 것 같으냐?”
Num 22:38 발람이 대답했습니다. “제가 왔다 한들 무슨 말이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저는 단지 하나님께서 제 입에 넣어 주시는 말씀만을 말할 뿐입니다.”
Num 22:39 그러고는 발람이 발락과 함께 기럇후솟으로 갔습니다.
Num 22:40 발락은 소와 양을 잡아 발람과 그와 함께한 지도자들을 대접했습니다.
Num 22:41 이튿날 아침 발락은 발람을 데리고 바알의 산당으로 올라갔습니다. 거기서 그는 이스라엘 백성의 끝부분을 보았습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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