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장(第十一章)
帝庸作歌曰 勅天之命인댄 惟時惟幾라하시고 乃歌曰 股肱喜哉면 元首起哉하여 百工熙哉하리라 皐陶拜手稽首하여 颺言曰 念哉하사 率作興事하사되 愼乃憲하사 欽哉하시며 屢省乃成하사 欽哉하소서 乃賡載歌曰 元首明哉하시면 股肱良哉하여 庶事康哉하리이다 又歌曰 元首叢脞哉하시면 股肱惰哉하여 萬事墮哉하리이다 帝拜曰 兪라 往欽哉하라
庸은 用也라 歌는 詩歌也라 勅은 戒勅也요 幾는 事之微也니 惟時者는 無時而不戒勅也요 惟幾者는 無事而不戒勅也라 蓋天命無常하여 理亂安危가 相爲倚伏하니 今雖治定功成하고 禮備樂和나 然頃刻謹畏之不存이면 則怠荒之所自起요 毫髮幾微之不察이면 則禍患之所自生이니 不可不戒也라 此는 舜將欲作歌에 而先述其所以歌之意也라 股肱은 臣也요 元首는 君也라 人臣이 樂於趨事赴功이면 則人君之治 爲之興起하여 而百官之功이 皆廣也라 拜手稽首者는 首至手하고 又至地也라 大言而疾曰颺이라 率은 總率也라 皐陶言 人君이 當總率群臣하여 以起事功이요 又必謹其所守之法度라하니 蓋樂於興事者는 易至於紛更이라 故로 深戒之也라 屢는 數(삭)也니 興事而數考其成이면 則有課功覈實之效하여 而無誕慢欺蔽之失이라 兩言欽哉者는 興事考成二者는 皆所當深敬而不可忽者也니 此는 皐陶將欲賡歌에 而先述其所以歌之意也라 賡은 續이요 載는 成也니 續帝歌以成其義也라 皐陶言 君明則臣良하여 而衆事皆安이라하니 所以勸之也라 叢脞는 煩碎也요 惰는 懈怠也요 墮는 傾圮也라 言君行臣職하여 煩瑣細碎면 則臣下懈怠하여 不肯任事하여 而萬事廢壞니 所以戒之也라 舜作歌而責難於臣하고 皐陶賡歌而責難於君하여 君臣之相責難者如此하니 有虞之治 玆所以爲不可及也歟인저 帝拜者는 重其禮也라 重其禮하고 然其言하고 而曰 汝等이 往治其職호되 不可以不敬也라하시니라 林氏曰 舜與皐陶之賡歌는 三百篇之權輿也니 學詩者當自此始니라
인용
'고전 > 서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경, 하서, 우공 - 1 (0) | 2020.07.02 |
---|---|
서경, 하서, 우공 - 서설 (0) | 2020.07.02 |
서경, 우서, 익직 - 10 (0) | 2020.07.02 |
서경, 우서, 익직 - 9 (0) | 2020.07.02 |
서경, 우서, 익직 - 8 (0) | 2020.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