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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회음후열전 - 24. 토사구팽으로 회음후가 된 한신 본문

역사&절기/중국사

사기 회음후열전 - 24. 토사구팽으로 회음후가 된 한신

건방진방랑자 2020. 7. 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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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토사구팽으로 회음후가 된 한신

 

 

王亡將鍾離眛家在伊廬. 素與, 王死後, 亡歸. 漢王怨, 聞其在, . 初之國, 行縣邑, 陳兵出入.

漢六年, 人有上書告楚王信反. 高帝以陳平, 天子巡狩會諸侯. 南方有雲夢, 發使告諸侯會陳吾將游雲夢.” 實欲襲, 弗知. 高祖且至, 欲發兵反. 自度無罪, 欲謁上, 恐見禽.

人或說: “謁上, 上必喜, 無患.” 計事. : “所以不擊取, 在公所. 若欲捕我以自媚於漢, 吾今日死, 公亦隨手亡矣.” 乃罵: “公非長者!” 卒自剄.

持其首, 謁高祖於陳. 上令武士縛, 載後車. : “果若人言, “狡兔死, 良狗亨; 高鳥盡, 良弓藏; 敵國破, 謀臣亡.” 天下已定, 我固當亨!”

上曰: “人告公反.” 遂械繫, 至雒陽, , 以爲淮陰侯.

 

 

 

 

해석

王亡將鍾離眛家在伊廬.

항우로부터 도망친 종리매의 집은 이려에 있었다.

 

素與, 王死後, 亡歸.

본래 한신과 사이가 좋았는데 항우가 죽자 도망쳐 한신에게 귀의했다.

 

漢王怨, 聞其在,

한나라 유방은 종리매를 원망하여 초나라에 있다는 걸 듣고

 

.

초나라에 조서를 내려 종리매를 체포하게 했다.

 

初之國, 行縣邑, 陳兵出入.

한신이 처음에 초나라에 가서 현읍에 들어갈 때면 군사들을 진열시켜 출입했다.

 

漢六年, 人有上書告楚王信反.

한나라 6년에 사람 중에 글을 올려 초나라 왕 한신이 배반한다고 고한 사람이 있었다.

 

高帝以陳平, 天子巡狩會諸侯.

고제 진평의 계책으로 천자가 순수할 적에 제후를 모으도록 했다.

 

南方有雲夢, 發使告諸侯會陳吾將游雲夢.”

남방에 운몽이란 곳이 있는데 사신을 내어 제후들에게 진에 모여라 내가 장차 운몽에 간다고 알렸다.

 

實欲襲, 弗知.

실제론 한신을 습격하고자 하는 것이지만 한신은 알 턱이 없었다.

 

高祖且至, 欲發兵反.

고조가 또한 초나라에 이르면 한신은 출병하여 배반하려 했다.

 

自度無罪, 欲謁上, 恐見禽.

스스로 죄가 없다 여겨 임금을 알현하려 했지만 사로 잡힐까 걱정이 됐다.

 

人或說: “謁上,

사람들이 혹 한신에게 말했다. “종리매를 참수하여 임금을 뵈오면

 

上必喜, 無患.”

임금은 반드시 기뻐할 것이니 걱정할 게 없습니다.”

 

計事. :

한신은 종리매를 보고 일을 계획하니, 종리매가 말했다.

 

所以不擊取, 在公所.

한나라가 초나라를 쳐서 취하지 못하는 까닭은 내가 그대와 함께 있어서랍니다.

 

若欲捕我以自媚於漢,

만약 나를 체포하여 스스로 한나라에 아첨하고자 하다면

 

吾今日死, 公亦隨手[각주:1]亡矣.”

나는 오늘 죽겠지만 그대 또한 곧바로 목숨을 잃게 될 것이오.”

 

乃罵: “公非長者[각주:2]!”

바로 한신에게 그대는 현명한 사람이 아니오.”라고 꾸짖었다.

 

卒自剄.

마침내 스스로 목을 찔렀다.

 

持其首, 謁高祖於陳.

한신이 종리매의 목을 가지고 진영에서 고조를 알현했다.

 

上令武士縛, 載後車.

고조는 무사에게 한신을 결박하게 하고 뒷 수레에 실었다.

 

: “果若人言, “狡兔死, 良狗亨;

한신이 말했다. “과연 사람들의 말과 같구나. ‘날랜 토끼가 죽으면 좋은 사냥개 삶아지고

 

高鳥盡, 良弓藏;

높이 나는 새가 죽으면 좋은 활이 감춰지며

 

敵國破, 謀臣亡.”

적국이 부셔지면 도모했던 신하는 죽임 당한다.’

 

天下已定, 我固當亨!”

천하기 이미 정해졌으니 나는 진실로 마땅히 삶아지리.”

 

上曰: “人告公反.”

한고조가 어떤 이가 그대가 배반했다고 말해왔소.”라고 말했다.

 

遂械繫, 雒陽[각주:3],

마침내 한신을 형틀에 묶어 낙양에 이르러

 

, 以爲淮陰侯.

한신의 죄를 사죄하고 회음후로 삼았다.

 

 

인용

목차

전문

고사성어

 

 

 

  1. 수수(隨手): ① …하는 김에 …하다 ② 즉석에서 하다 ③ 손이 가는 대로 하다 ④ 손에 지니다 ⑤ 곧바로 [본문으로]
  2. 장자(長者): 덕(德)이 있는 노성한 사람을 일컫는다. [본문으로]
  3. 낙양(雒陽): 원래는 ‘낙(洛)’이란 한자로 쓰지만 한(漢) 나라는 화덕(火德)으로 천하를 다스렸기 때문에, ‘낙(洛)’의 ‘수(氵)’를 꺼려 ‘낙(雒)’으로 썼던 것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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