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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兎死狗烹) - 필요할 땐 쓰지만 필요 없어지면 가차없이 버려지는 존재 본문

한문놀이터/고사성어

토사구팽(兎死狗烹) - 필요할 땐 쓰지만 필요 없어지면 가차없이 버려지는 존재

건방진방랑자 2020. 7. 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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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兎死狗烹)

필요할 땐 쓰지만 필요 없어지면 가차없이 버려지는 존재

 

 

王亡將鍾離眛家在伊廬. 素與, 王死後, 亡歸. 漢王怨, 聞其在, . 初之國, 行縣邑, 陳兵出入.

漢六年, 人有上書告楚王信反. 高帝以陳平, 天子巡狩會諸侯. 南方有雲夢, 發使告諸侯會陳吾將游雲夢.” 實欲襲, 弗知. 高祖且至, 欲發兵反. 自度無罪, 欲謁上, 恐見禽.

人或說: “謁上, 上必喜, 無患.” 計事. : “所以不擊取, 在公所. 若欲捕我以自媚於漢, 吾今日死, 公亦隨手亡矣.” 乃罵: “公非長者!” 卒自剄.

持其首, 謁高祖於陳. 上令武士縛, 載後車. : “果若人言, “狡兔死, 良狗亨; 高鳥盡, 良弓藏; 敵國破, 謀臣亡.” 天下已定, 我固當亨!”

上曰: “人告公反.” 遂械繫, 至雒陽, , 以爲淮陰侯.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高祖六年, 人有上書告楚王韓信. 諸將曰: “發兵坑孺子耳.”

上問陳平, 危之曰: “古有巡狩會諸侯. 陛下第出僞遊雲夢, 會諸侯於陳, 因禽之, 一力士之事耳.” 上從之.

告諸侯會陳, “吾將遊雲夢上謁, 命武士, 載後車.

: “果若人言, ‘狡兎死, 走狗烹, 飛鳥盡, 良弓藏, 敵國破謀臣亡.’ 天下已定, 臣固當烹.”

遂械繫以歸, 赦爲淮陰侯. 십팔사략(十八史略)

 

 

한고조 유방이 초패왕(楚霸王) 항우(項羽)를 꺾고 천하를 차지한 데는 한신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은 바가 컸다. 항우를 멸망시킨 후, 유방은 제왕 한신의 군사를 빼앗고 초왕(楚王)으로 봉했다. 그런데 과거 항우의 휘하에 함께 있었으며 평소 친하게 지냈던 종리매(鍾離昧)가 한신에게 몸을 의탁하러 왔다. 평소 종리매에게 여러 차례 괴롭힘을 당해 그를 증오하고 있었던 유방은 초나라에 칙명을 보내 종리매를 잡아 압송할 것을 요구했다. 한신은 차마 친구를 사지에 보낼 수가 없어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한신이 종리매와 더불어 모반을 꾀한다고 모함하였다. 천하 명장인 한신을 무력으로 진압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 유방은 진평(陳平)의 계책에 따라 운몽(雲夢)으로 제후들을 회동시켰다.

꺼림칙하게 생각하고 있는 한신에게 누군가가 종리매의 목을 들고 유방을 알현하라고 권했다. 한신은 종리매와 이 일을 상의했다. 종리매는 한나라가 초나라를 공격하지 못하는 것은 내가 공에게 있기 때문이오. 만일 나를 잡아 자진해서 한나라에 잘 보이려고 한다면 내가 오늘 죽으면 공도 곧 뒤따라 망할 것이오.”라고 말한 후 한신에게 당신은 장자(長者)가 아니오.”라고 꾸짖으며 스스로 목을 찔러 자결하고 말았다. 한신은 유방에게 종리매의 목을 바쳤지만 그 자리에서 체포되었고, 간신히 죽음만 면한 채 회음후(淮陰侯)로 강등되고 말았다. 한신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과연 사람들의 말이 맞구나. 교활한 토끼가 죽으면 좋은 사냥개가 삶기고, 높이 나는 새가 사라지면 좋은 활도 감춰지며, 적국이 패망하면 지략이 뛰어난 신하도 망한다더니, 이제 천하가 평정되었으니 내가 삶기는 것도 당연하겠지.”라고 한탄했다.

그 후 한신은 진희와 더불어 모반을 꾀하다가, 유방의 황후 여후와 소하의 계략에 넘어가 체포되어 참수형을 당했다.

 

 

겉뜻: 토끼가 죽으면 개는 삶겨진다.

속뜻: 필요할 때 요긴하게 써 먹고 쓸모가 없어지면 가혹하게 버린다는 뜻이다.

유의어: 교토사주구팽(狡兎死走狗烹), 구팽(狗烹), 주구팽(走狗烹), 조진궁장(鳥盡弓藏), 적국파모신망(敵國破謀臣亡), 야수진 엽구팽(野獸盡 獵狗烹)

 

 

 

 

인용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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