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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세설신어 문학 - 53. 본문

고전/세설신어

세설신어 문학 - 53.

건방진방랑자 2020. 11. 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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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張憑擧孝廉出都, 負其才氣, 謂必參時彦;欲詣劉尹, 鄕里及同擧者共笑之.

張遂詣劉;劉洗濯料事, 處之下坐, 唯通寒暑, 神意不接.

張欲自發, 無端;頃之, 長史諸賢來淸言, 客主有不通處, 張乃遙於末坐判之;

言約旨遠, 足暢彼我之懷. 一坐皆驚. 眞長延之上坐, 淸言彌日,

因留宿至曉. 張𨓆, 劉曰: “卿且去, 正當取卿共詣撫軍.”

張還船, 同侶問何處宿? 張笑而不答. 須臾, 眞長遣傳敎覓張孝廉船,

同侶惋愕. 卽同載詣撫軍. 至門, 劉前進謂撫軍曰:

下官今日爲公得一太常博士妙選!” 旣前, 撫軍與之話言, 咨嗟稱善曰:

張憑勃窣爲理窟!” 卽用爲太常博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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