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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시평 상권 - 52. 권근의 금강산 시 본문

문집/소화시평

소화시평 상권 - 52. 권근의 금강산 시

건방진방랑자 2021. 10. 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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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 권근의 금강산 시

 

 

權陽村近, 嘗奉使朝天, 太祖問朝鮮形勝, 仍命賦詩. 陽村卽應製, 太祖稱以老實秀才.

詠金剛山詩曰: ‘雪立亭亭千萬峰, 海雲開出玉芙蓉. 神光蕩漾滄溟近, 淑氣蜿蜒造化鍾. 突兀岡巒臨鳥道, 淸幽洞壑秘仙蹤. 東遊便欲凌高頂, 俯視鴻蒙一盪胸.’ 鄭之升謂此詩起頭, 寫出金剛眞面目.

 

 

 

 

해석

權陽村近, 嘗奉使朝天, 太祖問朝鮮形勝, 仍命賦詩.

양촌 권근이 일찍이 사신의 명을 받아 천자를 뵐 적에 명 태조는 조선의 명승지를 물었고 따라서 시를 지으라 명했다.

 

陽村卽應製, 太祖稱以老實秀才.

양촌이 곧바로 지으니 명 태조는 노련하고 성실한 수재라 칭찬했다.

 

詠金剛山詩曰: ‘雪立亭亭千萬峰, 海雲開出玉芙蓉. 神光蕩漾滄溟近, 淑氣蜿蜒造化鍾. 突兀岡巒臨鳥道, 淸幽洞壑秘仙蹤. 東遊便欲凌高頂, 俯視鴻蒙一盪胸.’

금강산을 노래하며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雪立亭亭千萬峯 눈 속에 우뚝 솟은 천 만 봉우리.
海雲開出玉芙蓉 바다 구름 개자 나타난 옥 같이 푸르네.
神光蕩漾滄溟近 신비한 빛 넘실넘실 푸른 바다에 가깝고
淑氣蜿蜒造化鍾 맑은 기운 구불구불 조화가 모였네.
突兀岡巒臨鳥道 우뚝 솟은 산등성은 험한 길에 닿았고
淸幽洞壑秘仙蹤 맑고 그윽한 골짜기엔 신선의 자취가 담겨 있지.
東遊便欲凌高頂 동쪽으로 노닐며 다시 높은 봉우리에 올라
俯視鴻濛一盪胸 천지의 원기를 굽어보니 가슴의 응어리 풀린다.

 

鄭之升謂此詩起頭, 寫出金剛眞面目.

정지승은 이 시의 기구는 금강산의 진면목을 베껴 냈다.’고 말했다.

 

 

인용

목차 / 작가 / 서설

한시사 / 한시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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