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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시평 상권 - 68. 강혼과 김류 본문

문집/소화시평

소화시평 상권 - 68. 강혼과 김류

건방진방랑자 2021. 10. 2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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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 강혼과 김류

 

 

姜木溪渾臨風樓詩一聯: ‘紫燕交飛風拂柳, 靑蛙亂叫雨昏山.’

金北渚瑬客中: ‘遙山帶雨池蛙亂, 高柳含風海燕斜.’

北渚, 蓋源於木溪, 而豪縱終讓一頭.

 

 

 

 

해석

姜木溪渾臨風樓詩一聯: ‘紫燕交飛風拂柳, 靑蛙亂叫雨昏山.’

목계(木溪) 강혼(姜渾)임풍루(臨風樓)라는 시의 한 연은 다음과 같다.

 

紫燕交飛風拂柳 붉은 제비가 함께 날고 바람에 버들 날리고
靑蛙亂叫雨昏山 청개구리 와글대고 비에 산은 어둑해

 

金北渚瑬客中: ‘遙山帶雨池蛙亂, 高柳含風海燕斜.’

북저(北渚) 김류(金瑬)객중(客中)의 한 연은 다음과 같다.

 

遙山帶雨池蛙亂 먼 산은 빗기운을 띠어 연못의 개구리는 울어댔고
高柳含風海燕斜 높은 버들개지는 바람을 품어 바다의 제비가 비꼈죠.

 

北渚, 蓋源於木溪, 而豪縱終讓一頭.

북저의 시는 대부분 목계의 시에 기본을 뒀지만 호탕하고 멋대로 함은 끝내 한 단계를 사양해야 한다.

 

 

인용

목차 / 작가 / 서설

한시사 / 한시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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