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65. 무아지경에 들었지만 시비의 소리가 들린다?
洪篠叢裕孫「題江石」詩曰: ‘濯足淸江臥白沙, 心神岑寂入無何. 天敎風浪長喧耳, 不聞人間萬事多.’
此詩蓋出於崔孤雲‘常恐是非聲到耳, 故敎流水盡籠山.’ 而語意雖佳, 終有不及.
해석
洪篠叢裕孫「題江石」詩曰: ‘濯足淸江臥白沙, 心神岑寂入無何. 天敎風浪長喧耳, 不聞人間萬事多.’
조총 홍유손은 「강 바위에 쓰다[題江石]」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濯足淸江臥白沙 | 맑은 강에 발 씻고 흰 모래에 누우니 |
心神岑寂入無何 | 마음과 정신이 적막하여 무아지경에 들어가네. |
天敎風浪長喧耳 | 하늘이 바람과 파도로 하여금 길게 귀를 시끄럽게 하지만 |
不聞人間萬事多 | 인간의 온갖 일 많음조차 들리지가 않네. |
此詩蓋出於崔孤雲‘常恐是非聲到耳, 故敎流水盡籠山.’
이 시는 대개 최치원의 「가야산 독서당에서 짓다[題伽倻山讀書堂]」이라는 시에서 나왔다.
而語意雖佳, 終有不及.
그러나 시어의 뜻이 비록 아름답다 해도, 마침내 미치질 못한다.
인용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문집 > 소화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화시평 상권 - 67. 정광필의 시 (0) | 2021.10.27 |
---|---|
소화시평 상권 - 66. 정희량의 시 (0) | 2021.10.27 |
소화시평 상권 - 64. 장난기 가득한 시 (0) | 2021.10.27 |
소화시평 상권 - 63. 도를 깨친 김시습의 이야기 (0) | 2021.10.27 |
소화시평 상권 - 62. 김종직의 파란만장을 담은 시 (0) | 2021.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