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10. 유성룡의 시
柳西崖成龍有一絕曰: ‘竹窓殘雪夜蕭蕭, 千里歸心故國遙. 白首縱霑新雨露, 豈宜重汚聖明朝.’
東州嘗誦此詩曰: “詩雖非其所長, 亦精切可愛.”云.
해석
柳西崖成龍有一絕曰: ‘竹窓殘雪夜蕭蕭, 千里歸心故國遙. 白首縱霑新雨露, 豈宜重汚聖明朝.’
서애(西崖) 유성룡(柳成龍)의 한 절구시가 있으니 다음과 같다.
竹窓殘雪夜蕭蕭 | 대나무 창엔 남은 눈으로 밤은 쓸쓸하여 |
千里歸心故國遙 | 천 리라 고향에 돌아가고픈 맘 아득하여라. |
白首縱霑新雨露 | 센 머리임에도 가령 새 비와 이슬의 은혜 입었으니 |
豈宜重汚聖明朝 | 어찌 마땅히 거듭 성스럽고 현명한 조정을 더럽히랴? |
東州嘗誦此詩曰: “詩雖非其所長, 亦精切可愛.”云.
동주(東州) 이민구(李敏求)는 이 시를 외며 ‘시가 비록 그의 장점은 아니지만 또한 정밀함과 절절함은 아낄 만하다.’라고 말했다.
인용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문집 > 소화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화시평 하권 - 12. 이덕형의 영사시 (0) | 2021.10.28 |
---|---|
소화시평 하권 - 11. 조휘의 시 (0) | 2021.10.28 |
소화시평 하권 - 9. 윤두수가 쓴 모순된 시 (0) | 2021.10.28 |
소화시평 하권 - 8. 허봉의 시적 재능 (0) | 2021.10.28 |
소화시평 하권 - 7. 천재시인 허봉 (0) | 2021.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