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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조휘의 시
趙徽, 號楓湖, 諸文士會獵, 見山火奄至, 各賦一詩. 趙最後至, 次其韻曰: ‘漢幟間行趨趙壁, 齊牛乘怒赴燕軍.’ 可謂末至居右.
해석
趙徽, 號楓湖, 諸文士會獵, 見山火奄至, 各賦一詩.
조휘(趙徽)는 호가 풍호(楓湖)로 여러 문사들과 모여 사냥하다가 산불이 갑자기 타오르는 걸 보고 각각 한 편의 시를 지었다.
趙最後至, 次其韻曰: ‘漢幟間行趨趙壁, 齊牛乘怒赴燕軍.’
조휘가 가장 늦게 도착해 그 운에 차운했으니 다음과 같으니,
漢幟間行趨趙壁 | 한나라 깃발이 사잇길로 가서[間行] 조나라 벽에 달려가고 |
齊牛乘怒赴燕軍 | 제나라 소가 화를 내며 연나라 군대로 달리네. |
可謂末至居右.
늦게 왔지만 윗 자리에 앉았다고 할 만하다【남조(南朝) 송(宋)의 사혜련(謝惠連)이 지은 「설부(雪賦)」에서 ‘사마상여(司馬相如)가 가장 꼴찌로 왔으나 많은 손님의 윗자리에 앉았다[相如末至, 居客之右].’라 하였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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