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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성서의 이해, 제11장 요한복음과 로고스기독론 - 초기 기독교를 형성한 세 사람 본문

고전/성경

기독교 성서의 이해, 제11장 요한복음과 로고스기독론 - 초기 기독교를 형성한 세 사람

건방진방랑자 2022. 3. 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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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기독교를 형성한 세 사람

 

 

바로 이러한 이유로 인하며 우리는 요한복음의 저자가 초기전승과 맥이 닿아있는 노인이라고 상정하기 쉬운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요한복음의 저자는 희랍철학과 당대의 모든 이방철학을 마스터하고 유대적 사유에 정통한 젊은이로서 초기전승을 체득하고 있는 노인에게서 모든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새로운 비젼의 인물이었을 것이다. 예수의 전성시기와 동년배의 35세 전후의 정예로운 젊은 사상가가 아니었을까? 그렇지 않고서야 초기기독교의 새로운 기원을 이룩할 수 있는 과감하고 참신하고 유연하고 깊이있는 사색을 할 수가 있었을까? 나 도올은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그런 싱싱한 젊음을 느낀다.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초기기독교를 형성한 세 사람의 이름을!

 

 

초기 기독교를 형성한 세 사람
예수(Jesus) 바울(Paul) 요한(John)
1단계 2단계 3단계의 완성
4단계의 시작

 

 

요한복음에 관해서는 내가 요한복음강해에서 따로 해설할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언급을 자제하겠다. 이제 우리는 4복음서의 성립과정과 그 상이한 성격에 관해서 어느 정도 대강의 윤곽을 갖게 되었으므로 총체적으로 다시 한번 점검해보는 것이 유익할 것 같다. 1단계에 관한 직접자료는 우리에게 전무하다. 역사적 예수(Historical Jesus)는 분명히 실존하지만 역사적 예수를 직접 인지할 방법은 없다. 결국 역사적 예수 자체가 끊임없이 그것을 규명하려는 사람의 의식 속의 해석의 지평 속에서 드러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해석자의 현대사적 관심의 다양한 물음과 학문방법에 개방적일 수밖에 없다. 결국 역사적 예수는 영원한 현대사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제1단계 거기에 있는 예수(Jesus-then)는 오늘 여기에 있는 그리스도(Christ-now)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오늘은 바울에게도 존재한 오늘이었고, 요한에게도 존재한 오늘이었고, 오늘 우리에게 존재하는 오늘인 것이다.

 

 

 

 

인용

목차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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