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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이루 상 - 10. 자포자기(自暴自棄) 본문

고전/맹자

맹자 이루 상 - 10. 자포자기(自暴自棄)

건방진방랑자 2021. 10. 1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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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자포자기(自暴自棄)

 

 

孟子: “自暴者, 不可與有言也; 自棄者, 不可與有爲也. 言非禮義, 謂之自暴也; 吾身不能居仁由義, 謂之自棄也.

, 猶害也. , 猶毁也. 自害其身者, 不知禮義之爲美而非毁之, 雖與之言, 必不見信也. 自棄其身者, 猶知仁義之爲美, 但溺於怠惰, 自謂必不能行, 與之有爲, 必不能勉也.

程子;“人苟以善自治, 則無不可移者, 雖昏愚之至, 皆可漸磨而進也. 惟自暴者拒之以不信, 自棄者絶之以不爲, 雖聖人與居, 不能化而入也. 此所謂下愚之不移.”

 

, 人之安宅也; , 人之正路也.

仁宅已見前篇. 義者, 宜也, 乃天理之當行, 無人欲之邪曲, 故曰正路.

 

曠安宅而弗居, 舍正路而不由, 哀哉!”

, 上聲.

, 空也. , 行也.

此章言道本固有而人自絶之, 是可哀也. 此聖賢之深戒, 學者所當猛省也.

 

 

 

 

해석

孟子: “自暴者, 不可與有言也; 自棄者, 不可與有爲也. 言非禮義, 謂之自暴也; 吾身不能居仁由義, 謂之自棄也.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스스로 헐뜯는 사람[自暴者]은 함께 말할 수가 없고, 스스로 버리는 사람[自棄者]은 함께 무언가를 할 수가 없다. 말할 적에 예와 의를 비난하는 이를 자포자(自暴者)라 하고, 나의 몸은 인에 거처하고 의를 행할 수 없다고 하는 이를 자기자(自棄者)라 한다.

, 猶害也. , 猶毁也.

()는 해친다와 같다. ()는 헐뜯는다와 같다.

 

自害其身者, 不知禮義之爲美而非毁之,

스스로 그 몸을 해치는 이는 예의가 아름답다는 것을 알지 못해 그것을 헐뜯으니,

 

雖與之言, 必不見信也.

비록 함께 말하더라도 반드시 믿으려 하질 않는다.

 

自棄其身者, 猶知仁義之爲美,

스스로 그 몸을 버리는 이는 인의가 아름답다는 것은 알지만,

 

但溺於怠惰, 自謂必不能行,

다만 나태함에 빠져 스스로 반드시 행동할 수 없다라고 말하니,

 

與之有爲, 必不能勉也.

함께 행동하려 해도 반드시 힘쓰지 않는다.

 

程子;“人苟以善自治, 則無不可移者,

정이천(程伊川)이 말했다. “사람은 진실로 선함으로 스스로 다스리면 옮겨지지 않음이 없으니,

 

雖昏愚之至, 皆可漸磨而進也.

비록 어둡고 어리석음이 지극하더라도 다 점차 연마하여 나갈 수 있다.

 

惟自暴者拒之以不信,

오직 자포(自暴)한 이는 그것을 막고서 믿질 않으며,

 

自棄者絶之以不爲,

자기(自棄)한 이는 그것을 끊어버리며 하질 않아

 

雖聖人與居, 不能化而入也.

비록 성인과 함께 있더라도 교화되어 들어가려 하질 않으니,

 

此所謂下愚之不移.”

이것이 바로 하우(下愚)는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 人之安宅也; , 人之正路也.

()이야말로 사람의 편안한 집이고, ()야말로 사람의 바른 길인데,

仁宅已見前篇.

인택(仁宅)은 이미 전편에 나왔다.

 

義者, 宜也,

의라는 것은 마땅할 의와 통하니,

 

乃天理之當行, 無人欲之邪曲,

천리(天理)의 마땅히 행해야 할 것으로 인욕(人欲)의 간사함과 굴곡이 없기 때문에,

 

故曰正路.

바른 길이라 할 수 있다.

 

曠安宅而弗居, 舍正路而不由, 哀哉!”

편안한 집을 비워두고 거처하질 않고 바른 길을 버려두고 가려하질 않으니, 슬프구나!”

, 上聲.

, 空也. , 行也.

()은 비워두었다는 뜻이다. ()는 행한다는 뜻이다.

 

此章言道本固有而人自絶之, 是可哀也.

이번 장에선 도는 본래 고유하지만 사람이 스스로 그것을 끊어버렸으니, 슬퍼할 만하다.

 

此聖賢之深戒, 學者所當猛省也.

이것은 성현의 깊은 경계이니 배우는 이라면 마땅히 맹렬히 성찰할 지어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북한강 자전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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