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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이루 상 - 9. 3년 된 쑥을 구하는 마음으로 정치하라 본문

고전/맹자

맹자 이루 상 - 9. 3년 된 쑥을 구하는 마음으로 정치하라

건방진방랑자 2021. 10. 1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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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3년 된 쑥을 구하는 마음으로 정치하라

 

 

孟子: “之失天下也, 失其民也; 失其民者, 失其心也. 得天下有道: 得其民, 斯得天下矣; 得其民有道: 得其心, 斯得民矣; 得其心有道: 所欲, 與之聚之, 所惡, 勿施爾.

, 去聲.

民之所欲, 皆爲致之, 如聚斂然. 民之所惡, 則勿施於民. 鼂錯所謂人情莫不欲壽, 三王生之而不傷; 人情莫不欲富, 三王厚之而不困; 人情莫不欲安, 三王扶之而不危; 人情莫不欲逸, 三王節其力而不盡”, 此類之謂也.

 

民之歸仁也, 水之就下, 獸之走壙也.

, 音奏.

, 廣野也. 言民之所以歸乎此, 以其所欲之在乎此也.

 

故爲淵敺魚者, 獺也; 爲叢敺爵者, 鸇也; 敺民者, .

, 去聲. , 與驅同. , 音闥. , 與雀同. , 諸延反.

, 深水也. , 食魚者也. , 茂林也. , 食雀者也. 言民之所以去此, 以其所欲在彼而所畏在此也.

 

今天下之君有好仁者, 則諸侯皆爲之敺矣. 雖欲無王, 不可得已.

, , , 皆去聲

 

今之欲王者, 猶七年之病求三年之艾也. 苟爲不畜, 終身不得. 苟不志於仁, 終身憂辱, 以陷於死亡.

, 去聲.

, 草名, 所以灸者, 乾久益善. 夫病已深而欲求乾久之艾, 固難卒辦, 然自今畜之, 則猶或可及; 不然, 則病日益深, 死日益迫, 而艾終不可得矣.

 

其何能淑, 載胥及溺,’ 此之謂也.”

大雅桑柔之篇. , 善也. , 則也. , 相也. 言今之所爲, 其何能善, 則相引以陷於亂亡而已.

 

 

 

 

해석

孟子: “之失天下也, 失其民也; 失其民者, 失其心也. 得天下有道: 得其民, 斯得天下矣; 得其民有道: 得其心, 斯得民矣; 得其心有道: 所欲, 與之聚之, 所惡, 勿施爾.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걸임금과 주임금이 천하를 잃은 것은 백성을 잃었기 때문이니, 백성을 잃은 것은 마음을 놓쳐 버린 것이다. 그러니 천하를 얻는 도가 있으니, 그 백성을 얻으면 천하를 얻게 된다. 백성을 얻는 도가 있으니, 그 마음을 얻으면 백성을 얻으리라. 그 마음을 얻는 도가 있으니, 하고자 하는 것을 백성을 위해 모아주고 싫어하는 것을 베풀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 去聲.

民之所欲, 皆爲致之, 如聚斂然.

백성이 하고자 하는 것을 모두를 위해 이루어주니 재물을 모으듯이 하고

 

民之所惡, 則勿施於民.

백성이 싫어하는 것을 베풀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鼂錯所謂人情莫不欲壽,

조조가 말했다. “인정(人情)이 장수(長壽)하고자 하지 않음이 없으니

 

三王生之而不傷;

삼왕(三王)이 백성을 살게 하고 손상시키지 않았고

 

人情莫不欲富,

인정(人情)이 부유하고자 하지 않음이 없으니

 

三王厚之而不困;

삼왕이 그들을 후대하고 곤욕스럽게 하지 않았으며,

 

人情莫不欲安, 三王扶之而不危;

인정(人情)이 편안하고자 하지 않음이 없으니 三王이 그들을 북돋워주고 위태롭게 하지 않았고

 

人情莫不欲逸, 三王節其力而不盡”,

인정(人情)이 즐기고자 하지 않음이 없으니 삼왕(三王)이 그 힘을 절제하여 다하지 않도록 했다.”

 

此類之謂也.

이런 부류의 말이다.

 

民之歸仁也, 水之就下, 獸之走壙也.

백성이 인()으로 귀의함이 물이 아래로 내려가는 것 같고 짐승이 광야로 달려오는 것 같다.

, 音奏.

, 廣野也.

()은 광야다.

 

言民之所以歸乎此,

백성이 여기로 귀의하는 이유는 하고자 하는 것이

 

以其所欲之在乎此也.

이곳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이다.

 

故爲淵敺魚者, 獺也; 爲叢敺爵者, 鸇也; 敺民者, .

그렇기 때문에 연못을 위해 물고기를 몰아주는 것은 수달이고 숲을 위해 참새를 몰아주는 것은 새매이며, 탕임금과 무왕을 위해 백성을 몰아주는 사람은 걸임금과 주임금이다.

, 去聲. , 與驅同. , 音闥. , 與雀同. , 諸延反.

, 深水也. , 食魚者也.

()은 깊은 물이다. ()은 고기를 먹는 짐승이다.

 

, 茂林也. , 食雀者也.

()은 무성한 숲이다. ()는 참새를 먹는 날짐승이다.

 

言民之所以去此,

백성이 이곳을 떠나는 이유는

 

以其所欲在彼而所畏在此也.

하고자 하는 게 저기에 있고 두려운 게 여기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이다.

 

今天下之君有好仁者, 則諸侯皆爲之敺矣. 雖欲無王, 不可得已.

지금 천하의 임금 중에 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제후는 모두 그를 위하여 백성들을 몰아줄 것이니 비록 임금노릇하지 않으려 해도 할 수가 없다.

, , , 皆去聲.

 

今之欲王者, 猶七年之病求三年之艾也. 苟爲不畜, 終身不得. 苟不志於仁, 終身憂辱, 以陷於死亡.

지금 임금 노릇 하고자 하는 사람은 마치 7년 된 병에 3년 묵은 쑥을 구하는 것과 같다. 진실로 쑥을 3년이 되기도 전에 먹어 저장해두지 않으면 종신토록 3년 된 쑥은 얻질 못한다. 진실로 인()에 뜻을 두지 않으면 종신토록 근심과 욕됨을 받아 사망에 빠지게 된다.

, 去聲.

, 草名, 所以灸者,

()는 풀이름이니 말리는 것이니,

 

乾久益善.

말리기를 오래하면 더욱 좋아진다.

 

夫病已深而欲求乾久之艾, 固難卒辦,

병이 이미 심한데 오래 말린 쑥을 구하고자 하면 진실로 마침내 마련하기가 어렵다.

 

然自今畜之, 則猶或可及;

그러나 지금부터 비축하면 오히려 혹 구하는 데에 이를 수 있지만,

 

不然, 則病日益深,

그렇지 않으면 병은 날로 더욱 깊어지고

 

死日益迫, 而艾終不可得矣.

사망하는 날은 더욱 급박하여져도 쑥은 마치도록 얻질 못한다.

 

其何能淑, 載胥及溺,’ 此之謂也.”

시경지금의 행실이 어찌 착하다 하리오? 곧 서로 익사하고 말지니.’라고 했으니, 이것을 말한 것이다.”

大雅桑柔之篇.

시경대아 상유의 편이다.

 

, 善也.

()은 선하다는 뜻이다.

 

, 則也. , 相也.

()는 곧이란 뜻이다. ()는 서로란 뜻이다.

 

言今之所爲, 其何能善,

지금 하는 것이 어찌 선할 수 있겠는가?

 

則相引以陷於亂亡而已.

그러니 서로 끌어 혼란과 사망에 빠질 뿐이라는 말이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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