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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경 - 9. 성치장(聖治章) 본문

고전/효경

효경 - 9. 성치장(聖治章)

건방진방랑자 2023. 4. 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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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운 것에서부터 실천하기

성치장(聖治章) 제구(第九)

 

 

曾子: “敢問聖人之德, 無以加於孝乎?”

子曰: “天地之性, 人爲貴. 人之行, 莫大於孝, 孝莫大於嚴父. 嚴父莫大於配天則周公其人也. 昔者周公郊祀后稷以配天, 宗祀文王明堂以配上帝. 是以四海之內, 各以其職來祭. 夫聖人之德, 又何以加於孝乎? 故親生之膝下, 以養父母曰嚴. 聖人因嚴以敎敬, 因親以敎愛. 聖人之敎不肅而成, 其政不嚴而治. 其所因者本也.

父子之道天性也君臣之義也. 父母生之續莫大焉, 君親臨之厚莫重焉.

故不愛其親而愛他人者, 謂之悖德; 不敬其親而敬他人者, 謂之悖禮. 以順則逆, 民無則焉, 不在於善, 而皆在於凶德. 雖得之君子不貴也, 君子則不然. 言思可道, 行思可樂. 德義可尊, 作事可法, 容止可觀, 進退可度. 以臨其民, 是以其民畏而愛之則而象之. 故能成其德敎而行其政令. : ‘淑人君子, 其儀不忒’”

 

 

 

 

해석

曾子: “敢問聖人之德, 無以加於孝乎?”

증자가 감히 묻겠습니다. 성인의 덕 중에 효에 더할 게 없겠습니까?”라고 말했다.

 

子曰: “天地之性, 人爲貴. 人之行, 莫大於孝, 孝莫大於嚴父.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성질을 지닌 이 중 사람이 가장 귀하고 사람의 행실 중엔 효도보다 큰 건 없으며 효도 중엔 어버이를 존엄케 하는 것보다 큰 건 없다.

 

嚴父莫大於配天則周公其人也.

어버이를 존엄케하는 것 중에 하늘에 짝하도록 모시는 것보다 큰 게 없으니 주공이 바로 그 사람이다.

 

昔者周公郊祀后稷以配天, 宗祀文王明堂以配上帝.

옛적에 주공이 후직(后稷)을 교외에서 제사지내 하늘에 짝하도록 했고 문왕을 명당(明堂)에서 종사지내 상제와 짝하도록 했다.

 

是以四海之內, 各以其職來祭.

이런 까닭으로 온 나라들이 각각 그 직분에 따라 제물(祭物)을 들고 왔다.

 

夫聖人之德, 又何以加於孝乎?

대체로 성인의 덕이 또한 무에 효에 더할 게 있으랴?

 

故親生之膝下, 以養父母曰嚴.

그러므로 부모가 무릎 아래서 낳았으니 부모를 봉양하는 존엄하다고 말한다.

 

聖人因嚴以敎敬, 因親以敎愛.

성인은 존엄함을 따라 공경함을 가르치고 친히 함을 따라 사랑함을 가르친다.

 

聖人之敎不肅而成, 其政不嚴而治. 其所因者本也.

성인의 가르침은 엄숙치 않아도 이루어지고 정치는 위엄 있지 않아도 다스려진다. 그 따른 것이 근본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父子之道天性也君臣之義也.

부모의 도는 천성이고 임금과 신하의 의로움이다.

 

父母生之續莫大焉, 君親臨之厚莫重焉.

부모 낳아주신 공적은 막대하고 부모께서 임금의 존엄함과 어버이의 친함으로 대해준 두터움은 막중하다.

 

故不愛其親而愛他人者, 謂之悖德; 不敬其親而敬他人者, 謂之悖禮.

그러므로 어버이를 아끼지 않으면서 남만을 아끼는 이를 덕에 어긋난다고 말하고 어버이를 공경하지 않으면서 남만을 공경하는 이를 예에 어긋난다고 말한다.

 

以順則逆, 民無則焉, 不在於善, 而皆在於凶德.

이런 어긋난 방법으로 순종케 하면 어긋나고 백성이 본받을 게 없게 되며 선함에 존재치 않고 모두 흉악한 덕에 존재케 된다.

 

雖得之君子不貴也, 君子則不然. 言思可道, 行思可樂.

비록 얻더라도 군자는 귀해지지 않으니 군자라면 그렇게 하지 않고 말할 적에 말할 만한가 생각하고 행동할 적에 즐거울 만한가 생각한다.

 

德義可尊, 作事可法, 容止可觀, 進退可度.

덕과 의로움은 높일 만하고 일을 하는 것은 본받을 만하며 행동거지는 볼 만하고 나가고 물러남은 법으로 삼을 만하다.

 

以臨其民, 是以其民畏而愛之則而象之.

이런 것들로 백성을 대하기 때문에 백성은 경외하고 그를 아끼면서 그를 본받는다.

 

故能成其德敎而行其政令.

그러므로 덕스런 가르침이 성취될 수 있고 정령이 실천될 수 있는 것이다.

 

: ‘淑人君子, 其儀不忒’”

시경조풍(曹風) 시구에서 어진 군자여 위의가 어긋남이 없어라.’라고 말했다.”

 

 

인용

목차

전문

한글역주

인간의 본질로 자연스레 질서지워지는 정치

부모가 낳아주신 공적은 위대하다

가까운 데서부터 보편적 덕성을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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