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로 다스릴 때 생기는 효험
효치장(孝治章) 제팔(第八)
子曰: “昔者明王之以孝治天下也, 不敢遺小國之臣而況於公侯伯子男乎? 故得萬國之懽心, 以事其先王. 治國者, 不敢侮於鰥寡, 而况於士民乎? 故得百姓之懽心, 以事其先君. 治家者, 不敢失於臣妾, 而況於妻子乎? 故得人之懽心, 以事其親. 夫然, 故生則親安之, 祭則鬼享之. 是以天下和平, 災害不生, 禍亂不作. 故明王之以孝治天下也如此. 『詩』云: ‘有覺德行, 四國順之.’”
해석
子曰: “昔者明王之以孝治天下也, 不敢遺小國之臣而況於公侯伯子男乎?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적에 현명한 임금이 효로 천하를 다스릴 적엔 감히 작은 나라의 신하라고 해서 버려두지 않았는데 하물며 공(公)ㆍ후(侯)ㆍ백(伯)ㆍ자(子)ㆍ남(男)이라 해서 소홀히 했으랴?
故得萬國之懽心, 以事其先王.
그러므로 온 나라의 환심을 얻어 선왕을 섬길 수 있었던 것이다.
治國者, 不敢侮於鰥寡, 而况於士民乎?
나라를 다스리는 이는 감히 늙어 아내가 없는 홀아비나 남편이 없는 과부를 모욕하지 않았는데 하물며 선비와 백성에게 그리했겠는가?
故得百姓之懽心, 以事其先君.
그러므로 백성의 환심을 얻어 선군을 섬길 수 있었던 것이다.
治家者, 不敢失於臣妾, 而況於妻子乎?
집안을 다스리는 이는 감히 가신이나 첩에게 신임을 잃지 않는데 하물며 아내와 자식에게 그리하겠는가?
故得人之懽心, 以事其親.
그러므로 남의 환심을 얻어 어버이를 섬길 수 있었던 것이다.
夫然, 故生則親安之, 祭則鬼享之.
이렇게 한 후에야 살아선 어버이가 그것을 편안히 여기고 제사 지내선 귀신이 그것을 흠향한다.
是以天下和平, 災害不生, 禍亂不作.
이런 까닭으로 천하가 평화로워지고 재앙과 해로움이 생기지 않으며 난리가 일어나지 않는다.
故明王之以孝治天下也如此.
그러므로 현명한 임금이 효도로 천하를 다스리는 것이 이와 같은 것이다.
『詩』云: ‘有覺德行, 四國順之.’”
『시경』 대아(大雅) 「억」에서 ‘천자가 덕스런 행실을 드러내니 온 나라들이 순종케 된다.’라고 말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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