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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소화시평 하권 - 64-4 탁월하여 놀라게 할 만한 한시들(황정욱~장유) 본문

문집/소화시평

소화시평 하권 - 64-4 탁월하여 놀라게 할 만한 한시들(황정욱~장유)

건방진방랑자 2021. 10. 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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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탁월하여 놀라게 할 만한 한시들(황정욱~장유)

 

 

黃芝川景文罷官, “靑春謾說歸田好, 白首猶歌行路難.” 未嘗不歎其激切.

崔東皐立之將赴京, “劍能射斗誰看氣, 衣未朝天已有香.” 未嘗不歎其矯健.

張谿谷持國早發板橋店, “寒蟲切切草間語, 缺月輝輝天際流.” 未嘗不歎其淸楚.

此可以嘗臠知鼎.

 

 

 

 

 

 

해석

黃芝川景文罷官, “靑春謾說歸田好, 白首猶歌行路難.”

지천 황경문의 관직을 그만두고[罷官]라는 시의 다음 구절은

 

靑春謾說歸田好 젊어서는 공연히 전원으로 돌아가길 좋아한다고 말만 하다가
白首猶歌行路難 늙어서는 오히려 이백의 행로난(行路難)을 노래하는 구나.

 

未嘗不歎其激切.

일찍이 격절적임에 탄식하지 않음이 없었다.

 

崔東皐立之將赴京, “劍能射斗誰看氣, 衣未朝天已有香.”

동고 최립지많은 사본에 최립(崔岦)의 자() 입지(立之)가 입지(岦之)로 되어 있으나 이는 오류이므로 수정하였다장차 연경으로 가며[將赴京]라는 시의 다음 구절은

 

劍能射斗誰看氣 검은 두우성을 쏠 만하지만 누가 그 기운을 살피겠는가?
衣未朝天已有香 옷은 조천하지 않았는데도 이미 향내가 있구나.

 

未嘗不歎其矯健.

일찍이 바로잡고 건실함에 탄식하지 않음이 없었다.

 

張谿谷持國早發板橋店, “寒蟲切切草間語, 缺月輝輝天際流.”

계곡 장지국의 아침에 판교의 객점을 출발하며[早發板橋店]이라는 시의 다음 구절은

 

寒蟲切切草間語 추위벌레들은 절절하게 풀 사이에서 울어대고
缺月輝輝天際流 조각만 환하게 하늘가로 흐르네.

 

未嘗不歎其淸楚.

일찍이 맑고 초라함에 탄식하지 않음이 없었다.

 

此可以嘗臠知鼎.

이것은 고기 한 점을 맛보면 솥 안 고기의 맛을 다 아는 것상정일련(嘗鼎一臠): ‘솥 안에 있는 한 점의 고기를 맛 보다는 뜻으로, ‘솥 안의 고기를 한 점만 맛보면 온 솥 안의 고기 맛을 알 수 있다는 말임. , ‘일부를 보면 전체를 알 수 있다는 비유이라 할 수 있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서설

상권 목차

하권 목차

전문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는 황정욱의 한시

나 이제 시 안 쓸래요라는 의미를 담아 시를 쓴 최립

새벽에 출발하며 시를 짓는 이유와 소화시평 후기를 마무리 지으며

새벽에 출발하며 울적한 심사를 표현한 장유의 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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