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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소화시평 하권 - 64-3. 탁월하여 놀라게 할 만한 한시들(박은~노수신) 본문

문집/소화시평

소화시평 하권 - 64-3. 탁월하여 놀라게 할 만한 한시들(박은~노수신)

건방진방랑자 2021. 10. 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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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탁월하여 놀라게 할 만한 한시들(박은~노수신)

 

 

朴挹翠仲說福靈寺, “春陰欲雨鳥相語, 老樹無情風自哀.” 未嘗不歎其神奇.

李容齋擇之大興道中, “多情谷鳥勸歸去, 一笑野僧無是非.” 未嘗不其閑淡.

鄭湖陰雲卿荒山戰場, “商聲帶殺林巒肅, 鬼燐憑陰堞壘荒.” 未嘗不歎其勁悍.

盧蘇齋寡悔寄尹李, “日暮林烏啼有血, 天寒沙雁影無隣.” 未嘗不其悽惋.

 

 

 

 

 

 

해석

朴挹翠仲說福靈寺, “春陰欲雨鳥相語, 老樹無情風自哀.”

읍취헌 박중열의 복령사(福靈寺)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春陰欲雨鳥相語 봄구름은 비 내릴 듯하니 새들이 서로 지저귀고
老樹無情風自哀 늙은 나무 정이 없으니 바람이 절로 애처롭네.

 

未嘗不歎其神奇.

일찍이 신령스럽고 기이함을 탄식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李容齋擇之大興道中, “多情谷鳥勸歸去, 一笑野僧無是非.”

용지 이택지의 대흥동 가는 도중에[大興道中]이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多情谷鳥勸歸去 다정한 골짜기의 새는 돌아가길 권하고
一笑野僧無是非 한바탕 웃는 들의 스님은 시비를 안 따지네.

 

未嘗不其閑淡.

일찍이 한가함과 담백함에 탄식하지 않음이 없었다.

 

鄭湖陰雲卿荒山戰場, “商聲帶殺林巒肅, 鬼燐憑陰堞壘荒.”

호음 정운경의 황산의 싸움터[荒山戰場]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商聲帶殺林巒肅 가을바람이 살기를 띠어 숲은 스산하고,
鬼燐憑陰堞壘荒 도깨비불은 음지에 붙어 성가퀴가 황량하네.

 

未嘗不歎其勁悍.

일찍이 굳세고 사나움에 탄식하지 않음이 없었다.

 

盧蘇齋寡悔寄尹李, “日暮林烏啼有血, 天寒沙雁影無隣.”

소재 노과회의 윤과 이 두 명의 친구에게 부치다[寄尹李二故人]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日暮林烏啼有血 석양에 숲의 까마귀 울음에 피가 있고
天寒沙雁影無隣 날씨 차가운 모래사장 기러기 그림자 짝이 없네.

 

未嘗不其悽惋.

일찍이 처량하고 한탄스러움에 탄식하지 않음이 없었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서설

상권 목차

하권 목차

전문

속세를 벗어나 사찰에 들어가야만 보이는 것을 노래한 박은

여행을 담은 한시의 유형들, 그리고 여행을 기록할 수 있는 정신

기심을 잊은 이행이 여행하며 쓴 한시

정사룡이 한시로 쓴 용비어천가

노수신의 친구야 보고 싶다를 한시로 표현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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