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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4. ‘동아시아의 평화와 교육’이 뭣이 중헌디? 어떤 강연을 듣던지, 그걸 후기로 남기고 싶은 생각은 늘 있었다. 하지만 ‘잘 알지도 못하면서’ 후기를 쓰다보면 막상 진의가 왜곡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멈칫했고, ‘아는 것도 없으면서’ 후기를 쓰려고 보면 뭘 써야 할지 막막하기만 해서 머뭇거렸다. 그래서 호기롭게 달려들었다가 한 자도 쓰지 못하고 멈췄으며, 그렇게 한 달, 두 달 시간이 흘러 아무 것도 남기지 못하게 됐던 것이다. ▲ 막상 쓰려고 달려들었다가 쓰지는 못하고 하얀 밤을 지샌 적이 몇 번이던가? 우치다에 맛들인 시간만큼, 자신감도 붙다 그러다 나름대로 방법을 찾은 게, 내 생각을 곁들여 후기로 쓰기보다 그냥 우치다쌤의 강연 내용을 보기 좋게 편집하여 올리는 것이었다. 2014년의 서울 강연은 ..
10. ‘돼지엄마’와 비즈니스식 교육, 그 너머 ▲ 10월 5일(월) 대구 달성군 하빈면 → 상주시 / 88.06KM 어찌 보면 그 말은 곧 가장 기본적인 얘기라 할 수 있는 ‘배움(교육)은 시간상의 흐름으로 보아야 한다’를 다시 확인 시켜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교육을 비즈니스의 논리로 바라보다 하지만 이런 아주 당연한 이야기를 사람들은 잘 이해하지 못한다. 아래에 인용한 글을 읽어보면 왜 그러한지 명확해진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해 곧바로 판정을 내려주기 때문에 비즈니스는 재미있습니다. 즉, 옳은 일을 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 아니라 성공했기 때문에 옳은 것이죠. 그래서 비즈니스 세계에서 투자부터 그 성패 판정까지의 시간은 가능한 한 짧을 필요가 있습니다. 어쨌든 ‘시간은 돈’이니까. 시간은 돈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