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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1. 건빵이 교컴 겨울 수련회에 참석한 까닭? 겨울이 끝자락에 걸려 서서히 봄이 다가온다는 사실이 체감으로 느껴지던 2월 20일에, 고향 전주에 다시 내려간다. 이미 2월 둘째 주에 설날이 있어서 전주에 다녀왔으니, 겨우 10일 만에 다시 가는 셈이다. 이건 나에게 있어선 아주 서프라이즈하고, 언빌리버블한 일이다. ▲ 유독 올 겨울엔 한파가 많이 찾아왔고, 남부지방엔 폭설이 내렸다. 설 다음 날 전주에 폭설이 오던 날에. 대화에도 맛이 있다 서울에 둥지를 틀었고 친구들도 거의 대부분이 서울에 자리를 잡게 되면서 집 안 행사가 있을 때나 전주에 갈 뿐, 웬만하면 내려가진 않게 되었다. 그런데도 이 날은 내려간 것이니, 당연히 그곳에 ‘숨겨 놓은 애인’이 있거나, ‘황금 두꺼비’가 있거나 하다고 생각할 만하..
목차 1. 교보문고의 5만 년된 나무 테이블 알아? 알아, 교보문고의 탁자? 숨겨진 이야기는 사물을 달리 보이게 만든다 나무가 던진 메시지, ‘너 혼자 잘났니?’ 2. ‘눈물 시리즈’는 준규식 호곡장론 책! 책! 책! 사람 책을 읽읍시다! 울어재낄 수 있는, 그 마음 3. 글을 쓴다는 것, 그리고 그 글에 대한 평가를 듣는다는 것 서마가 강림하사, 눈물 시리즈를 쓰게 하셨네~ 할렐루야! 1부의 흡입력, 2부의 가슴뭉클함 내 글에 대한 평가를 듣다 조회수, 좋아요가 뭐길래 완벽한 글이 아닌, 나의 글을 쓸 수 있나? 남자에게 관대한 풍토, 그걸 잊지 마 4. 교사는 학생에게 빌미를 주는 존재다 한 학생을 오롯이 지켜볼 수 있다는 장점 쇼를 하는 아이들 행동을 바꿀 만한 빌미를 주는 교사여야 한다 『박준규』..
준규쌤은 단재학교를 2013년에 떠나 지지학교를 열었다. 단재학교에 있을 때 영향을 많이 주었던 분이고, 여전히 여러 생각을 한 아름 안겨주는 분이기에 한 번씩 만나 이야기를 듣곤 한다. 그젠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기에 한 번 봐야겠다고 생각했고, 올해가 시작되며 맘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라 준규쌤의 말을 듣고 어떤 단서라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더욱이 최근에 준규쌤은 지지학교 연말 발표회를 함으로 7명의 학생들을 떠나보내며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계획이 있는지도 듣고도 싶었다. ▲ 지지학교 발표회의 하이라이트, 난타공연. 지민이는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했다. 알아, 교보문고의 탁자? 5시에 교보문고에서 만나니, “여기에 5만 년이 된 나무 탁자가 있다는 기사를 얼마 전에 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