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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독후감 목차 1. 우연처럼 찾아온 책 도발적이기에 의미 있는 제목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2. 장애란 저 멀리 있지 않다 지블로그가 촉발한 서연 장애에 대한 탐구서, 깊이 있는 문제 제기서 3. 작은 계기가 큰 깨달음으로 장애인들의 이동권과 교육권 그렇기에 우린 하나 되어 투쟁해야 한다 인용 목차
3. 작은 계기가 큰 깨달음으로 2장에선 본격적인 장애인들의 투쟁이야기를 다룬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그저 두 발로 걷고, 두 눈으로 본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느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권리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그들의 투쟁 방식은 고병권님의 '추방과 탈주'에서 나와 장애인들의 이동권과 교육권 있다시피 ‘비폭력 저항운동’이었다. 아예 휠체어를 쇠사슬로 묶고서 경찰에 맞서는가 하면, 기어서 서울대교를 건너기도 했다. 또한 지하철을 탔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저항운동을 펴기도 했다. 작년 6월 촛불집회 때 경찰버스 투어를 각오하며 저항운동을 폈던 시민들처럼 그들 또한 물러서지 않고 당당히 맞선 것이다. 그런 그들을 보고 시민들은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2. 장애란 저 멀리 있지 않다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그와 같은 서연 때문이었다. 그린비에서 온 Gblog(그린비 출판사에서 만드는 작은 잡지)를 재밌게 읽고 있었다. 지블로그가 촉발한 서연 그 잡지엔 많은 책들이 소개 되어 있었다. 그 중에 눈길을 끈 책들이 몇 권 있었다. ‘섹스란 무엇인가?’와 ‘파블로 네루다의 자서전, 사랑하고 노래하고 투쟁하다’와 같은 책들. 거기에 물론 이 책도 포함되어 있었다. 아마 지블로그를 잠시만 보게 된다면, 나와 같이 여러 책으로 서연이 이어질 것이다. 이 책은 고추장(고병권 추장님)님이 대학생들이 꼭 읽었으면 하고 권해주신 4권의 책 중 하나다. 그런데 이게 웬 걸? 고추장님이 권해주신 4권의 책 중에 내가 읽은 책은 단 한 권도 없다~ 허걱! 창피할 것까진 없지만..
1. 우연처럼 찾아온 책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참 도발적인 질문이란 생각이 든다. 이를 테면 전혀 관심도 없는 상대가 “너 나 알아?”라고 묻는 것처럼 말이다. 도발적이기에 의미 있는 제목 장애에 대해 얼핏 생각하면 아는 것도 같다. 그러나 쉽게 “당연히 알지~”라고 대답하기엔 왠지 꺼림칙하다. 이 뭔가 빠진 듯한 기분이 드는 건 무슨 이유 때문일까? 그래서 ‘정말 제대로 아는 게 맞나?’라고 ‘깊이 있게’ 생각해본 결과. 두둥~~~ 알고 있는 게 아닐까 착각했을 뿐이지, ‘언제나 나와는 상관 없는 것’쯤으로 신경도 쓰지 않고 여태껏 살았던 것이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내 주위에 장애를 가진 사람도 없었고 나 또한 별 장애 없이 살아왔으니까. 하지만 바로 그것이 문제였다. 생각없음! 생각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