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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서산 휴정의 시축에 쓰다서서산휴정시축(書西山休靜詩軸) 윤두수(尹斗壽) 下二首, 贈靜師弟子雙翼. 暫抛蘿月忽然來 飽看江山表裏開箕子餘民多化鶴 東明舊井久生苔已知浮世如風燭 莫向昆明嘆劫灰直待孤筇重訪日 明春花事政相催 關外羈懷不自裁 一春詩思賴官梅日長公館文書靜 惟有高僧數往來 『梧陰先生遺稿』 卷之一 해석下二首, 贈靜師弟子雙翼. 아래의 두 수는 휴정의 제자 쌍익에게 준 것이다. 暫抛蘿月忽然來잠포라월홀연래잠시 라월【라월(蘿月): 등나무 덩굴 사이로 비치는 달빛을 말하는 것으로, 속세를 떠나 은거하던 곳을 가리킨다.】을 던지고 갑작스레 와서飽看江山表裏開포간강산표리개강산의 안팎으로 펼쳐진 것 원 없이 보았네.箕子餘民多化鶴기자여민다화학기자의 남은 백성들은 학으로 변한 이들이 많고東明舊井久生苔동명구정구생태동명왕의 옛 우물은 이끼가 ..
9. 윤두수가 쓴 모순된 시 尹梧陰斗壽「贈僧」詩, ‘關外羈懷不自裁, 一春詩興賴官梅. 日長公館文書靜, 時有高僧數往來.’ 其時ㆍ數二字, 語意相反, 許筠之選入『詩刪』, 何哉? 해석 尹梧陰斗壽「贈僧」詩, ‘關外羈懷不自裁, 一春詩興賴官梅. 日長公館文書靜, 時有高僧數往來.’ 오음 윤두수의 「스님에게 주다[贈僧] / 서산 휴정의 시축에 쓰다[書西山休靜詩軸]」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關外羈懷不自裁 변방에서 나그네 회포를 스스로 다잡지 못했는데 一春詩興賴官梅 봄 내내 시 흥취는 관청의 매화에 의지했었다네. 日長公館文書靜 날은 길고 공관의 문서작업은 뜸한데 時有高僧數往來 마침 고승이 있어서 자주 왔다 갔다 한다네. 其時ㆍ數二字, 語意相反, 시(時)와 삭(數), 두 글자는 말의 뜻이 서로 반대되니, 許筠之選入『詩刪』, 何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