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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윤두수 - 서서산휴정시축(書西山休靜詩軸)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윤두수 - 서서산휴정시축(書西山休靜詩軸)

건방진방랑자 2022. 10. 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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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휴정의 시축에 쓰다

서서산휴정시축(書西山休靜詩軸)

 

윤두수(尹斗壽)

 

 

下二首, 贈靜師弟子雙翼.

 

暫抛蘿月忽然來 飽看江山表裏開

箕子餘民多化鶴 東明舊井久生苔

已知浮世如風燭 莫向昆明嘆劫灰

直待孤筇重訪日 明春花事政相催

 

關外羈懷不自裁 一春詩思賴官梅

日長公館文書靜 惟有高僧數往來 梧陰先生遺稿卷之一

 

 

 

 

 

 

해석

下二首, 贈靜師弟子雙翼.

아래의 두 수는 휴정의 제자 쌍익에게 준 것이다.

 

暫抛蘿月忽然來

잠포라월홀연래

잠시 라월라월(蘿月): 등나무 덩굴 사이로 비치는 달빛을 말하는 것으로, 속세를 떠나 은거하던 곳을 가리킨다.을 던지고 갑작스레 와서

飽看江山表裏開

포간강산표리개

강산의 안팎으로 펼쳐진 것 원 없이 보았네.

箕子餘民多化鶴

기자여민다화학

기자의 남은 백성들은 학으로 변한 이들이 많고

東明舊井久生苔

동명구정구생태

동명왕의 옛 우물은 이끼가 낀지 오래.

已知浮世如風燭

이지부세여풍촉

이미 뜬세상은 바람 앞의 등불 같음을 아노니,

莫向昆明嘆劫灰

막향곤명탄겁회

곤명을 향해 겁회겁회(劫灰): 불교 용어로, 세계가 파멸할 때 큰불이 일어나 타고 남은 재를 말한다. 한나라 무제(武帝) 때 곤명지(昆明池)를 축조하기 위해 땅을 파다가 밑에서 흑회(黑灰)가 나왔는데,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이에 동방삭(東方朔)이 청하여 서역의 중에게 사람을 보내 알아보니, 천지가 다 타고 남은 재라고 답했다 한다. 御定騈字類編138 黑灰를 탄식하지 말라.

直待孤筇重訪日

직대고공중방일

다만 외로운 지팡이를 믿고 다시 방문하는 날은

明春花事政相催

명춘화사정상최

밝은 봄 꽃구경하는 일을 정이 서로 재촉할 것이니.

 

關外羈懷不自裁

관외기회부자재

변방에서 나그네 회포를 스스로 다잡지 못했는데

一春詩思賴官梅

일춘시사뢰관매

봄 내내 시 생각은 관청의 매화에 의지했었다네.

日長公館文書靜

일장공관문서정

날은 길고 공관의 문서작업은 뜸한데

惟有高僧數往來

유유고승수왕래

오직【『소화시평에는 로 되어 있다. 고승이 있어서 자주 왔다 갔다 한다네. 梧陰先生遺稿卷之一

 

 

인용

소화시평 권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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