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와각지쟁 (2)
건빵이랑 놀자

감로사에서 혜운의 시에 차운하다감로사차혜소운(甘露寺次惠素韻) 김부식(金富軾) 俗客不到處 登臨意思淸속객부도처 등림의사청山形秋更好 江色夜猶明산형추갱호 강색야유명白鳥孤飛盡 孤帆獨去輕백조고비진 고범독거경自慙蝸角上 半世覓功名 자참와각상 반세멱공명 『東文選』 卷之九 해석俗客不到處 登臨意思淸속세의 사람들은 이르지 못하는 곳에 오르니 생각이 맑아져서山形秋更好 江色夜猶明산 모양은 가을이라 더욱 선명하고 물빛은 밤인데도 오히려 밝다네. 白鳥孤飛盡 孤帆獨去輕흰 물새는 외로이 날아 사라져가고, 돛배 한 척 가뿐하게 떠나가건만自慙蝸角上 半世覓功名부끄럽구나! 스스로 달팽이 뿔 위에서 반평생 공명 찾아 헤맸다는 게. 『東文選』 卷之九 해설이 시는 감로사에 올라 시승(詩僧) 혜소(惠素)가 지은 시에 차운한 시이다. 수련(首聯)은 높..
4. 달팽이 뿔 위의 전쟁와각지쟁(蝸角之爭) 魏瑩與田侯牟約, 田侯牟背之. 魏瑩怒, 將使人刺之.犀首公孫衍聞而恥之曰: “君爲萬乘之君也, 而以匹夫從讐! 衍請受甲二十萬, 爲君攻之. 虜其人民, 係其牛馬, 使其君內熱發於背. 然後拔其國. 忌也出走, 然後抶其背, 折其脊.”季子聞而恥之曰: “築十仞之城, 城者旣十仞矣, 則又壞之, 此胥靡之所苦也. 今兵不起七年矣, 此王之基也. 衍亂人, 不可聽也.”華子聞而醜之曰: “善言伐齊者, 亂人也. 善言勿伐者, 亦亂人也. 謂伐之與不伐亂人也者, 又亂人也.” 君曰: “然則若何?” 曰: “君求其道而已矣!”惠子聞之而見戴晉人. 戴晉人曰: “有所謂蝸者, 君知之乎?” 曰“然.”, “有國於蝸之左角者曰‘觸氏’, 有國於蝸之右角者曰‘蠻氏’, 時相與爭地而戰, 伏尸數萬, 逐北旬有五日而後反.” 君曰: “噫! 其虛言..